남정운 기자 nju10@imaeil.com

기사

  • 유승민, 아시안게임 겨냥 '작심발언'…

    유승민, 아시안게임 겨냥 '작심발언'…"대회 운영 F급, 심각한 무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숙소·수송·훈련 환경 등에서 각종 문제를 드러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운영에 대해 24일 "F급"이라는 혹평을 내놨다. 대회 운영 미숙이 선수들의 경기력에까지 영향을 주는 상황이 이어지자 직접 나서 작심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유 회장은 이날 일본 나고야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나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느낄 것"이라며 "초반보다는 나아지고 있지만, 숙소, 수송 배차, 훈련 환경 등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낙제점을 줄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국제대회와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ABC 등급을 매기자면 F급"이라며 "선수 경기력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쓴소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유 회장은 "이런 이슈들이 계속 발생한다면 심각한 무능"이라면서 "현재 각 종목 국내 협회와 연맹들은 개별로 선수단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도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조직위원회가 핑계를 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동안 외부 이슈에 관해 말을 아꼈던 이유는 부정적인 것들이 우리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회장의 지적대로 이번 대회에서는 숙박과 수송, 훈련 환경에서 차질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 농구대표팀은 결승전 당일 셔틀버스가 제때 오지 않아 예정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과 야구대표팀도 훈련·수송 문제를 겪었다. 중국과 대만, 베트남 등 다른 참가국에서도 비슷한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사태가 지나치게 비용 절감을 추구한 운영 방식에 따른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외에도 유 회장은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하거나 경기장에서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를 트는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이런 돌발적인 상황을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문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이슈에 관해선 1초도 늑장 대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대회 초반 한국 선수단의 성적에 대해서는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잘하고 있다고 본다"며 "우리가 목표로 했던 40∼45개 금메달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북한 선수단과의 스포츠 외교에는 신중한 태도가 엿보였다. 유 회장은 "이번 대회에선 북한과 억지로 접촉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적대적인 마음을 가진 건 아니지만, (대화의) 기류 자체가 없다 보니 조심스럽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분명한 건 어느 정도 기류가 형성됐을 때 스포츠가 가장 앞장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그게 스포츠가 가진 가치"라고 했다.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분산 개최 가능성에도 문을 열어뒀다. 유 회장은 "분산 개최를 하더라도, 이를 잘 개최하면 된다는 생각"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이 올림픽 유치 도전과 관련한 준비 과정을 밟고 있는데, 이 부분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그때부터 우리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답했다.

    2026-09-24 14:43:14

  • 장동혁

    장동혁 "안보 포기한 대통령, 대통령 아냐…李, 김정은 충복인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육군 25사단 수색대대장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군 당국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부상 장병을 구조하다 발목을 잃은 대대장을 두고 "진정한 '지휘관'의 자세"라고 평가한 반면, 정부를 향해서는 사고 원인 규명이 지지부진한 점과 그간 북한의 군사 활동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은 점을 부각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수색대대장이 마취에서 깨어난 뒤 '다른 부대원들은 괜찮습니까?' 라며 가장 먼저 부대원들의 안위를 물었다고 한다"며 DMZ 폭발 사고 피해 중령의 발언을 소개했다. 지난 21일 경기 파주 DMZ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당시 수색대대장은 1차 폭발로 다친 부사관을 구조하러 접근하다 2차 폭발에 휘말려 발목을 잃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에서는 이를 사실상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의한 사고로 보고 공세를 펼치고 있으나, 군은 폭발물의 종류와 매설 주체를 여전히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장 대표는 "애당초 부상을 당한 것도 부대원 구조하는 과정에서였다"며 "진정한 '지휘관'의 자세다. 조속한 회복과 복귀를 다시 한번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적었다. 이후 장 대표는 최근 북한의 군사활동을 열거했다. 장 대표는 "북한은 지난 20일 극초음속미사일 계열로 분석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시험했고, 사고 당일인 21일에는 북한군 일부가 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다가 우리 군의 경고방송·경고사격 뒤 돌아갔다"며 "22일에는 백령도 인근에서 북한 항공기로 추정되는 비행체 움직임이 포착돼 선박 79척이 긴급 피항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대한민국의 국군통수권자는 지금 어디서 뭘하고 있는가?"라며 "이재명 대통령, 사고 직후 올린 4문단 SNS가 전부다. 지뢰 도발 사고 조사도, 북한의 연이은 도발 대응도, 지금껏 단 한 마디가 없다"고 쏘아붙였다. 또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을 거론하며 "뉴욕 코리안타운 돌아다니며 셀카 올리기 바쁘다. 턱도 없는 '대북 제제 해제' 주장만 늘어놓았다"라며 "'아내 생가터 복원'이 가짜뉴스라며 깨알같이 반박글도 올렸다. 한가해도 이렇게 한가할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대통령이 이 모양이니, 군의 작태는 더 한심하다. 추석 연휴 지나고 현장조사를 하겠단다"며 "심지어 유엔사에서 즉각 현장조사 시작하려는 것을 우리 군이 거부했다고 한다. 대통령 명 받아 국방부 장관이 시켰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군에게 증거 인멸할 시간이라도 주겠다는 것인가"라며 "이 대통령은 비라도 내려서 증거가 씻겨 나가길 바라는 지도 모르겠다"고 날을 세웠다. 장 대표는 지난 2015년 '목함지뢰 도발' 당시와 현재 군 당국의 대응을 비교하며 공세를 이어나갔다. 그는 "당시에는 사고 당일 오후에 증거를 수집했고, 사고 이틀 뒤 곧바로 유엔사와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했다"며 "이런 게 제대로 된 대응"이라고 했다. 아울러 "국방부 장관의 변명은 '황당 그 자체'다. 핑계랍시고 꺼낸 말이 장병들의 '트라우마'"라며 "군의 역량을 무시하는 '장병 모독'이다. 이러니 '간신철'이라는 것"이라고 맹폭했다. 장 대표는 "국방부는 전날 추진했던 우리 당의 도발 현장 방문을 거부했다. 월요일에 다시 가겠다고 했으나, 여전히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진상을 알리는 것이 두려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이) 고의로 현장조사를 지연시켰다면, 이야말로 명백한 '이적행위'"라며 "만약 대통령의 지시라면, 이보다 더 확실한 탄핵 사유는 없을 것"이라고 검증을 예고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은 김정은의 충복을 자처하고, 국방부 장관은 그런 대통령의 충견 노릇을 한다"며 "부상 당한 대대장 보기 부끄럽지도 않은가"라고 따져물었다. 장 대표는 "안보를 포기한 대통령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라고도 비판했다.

    2026-09-24 13:49:41

  • "술 그만, 직장 구해라" 父 훈계에 주먹질, 子에겐 '원산폭격' 40대…실형 면했다

    술을 줄이고 직장을 구하라고 훈계한 아버지를 때리고, 어린 아들에게는 이른바 '원산폭격' 자세를 강요한 4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피고인은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했음에도 실형을 면했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동욱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공무집행방해, 존속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박 판사는 A씨에게 보호관찰과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도 함께 명령했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A씨의 범행은 지난 7월 춘천시 자택에서 발생했다. A씨는 아버지가 "술 좀 그만 마시고 빨리 직장을 구해라. 정신을 차려라"라고 훈계하자, 욕설을 하며 주먹으로 아버지의 얼굴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A씨는 아들을 방으로 불러 노래를 부르도록 강요했다. 하지만 아들이 말을 듣지 않자, 플라스틱 소주병을 들어 때릴 듯 위협하고 아들에게 '원산폭격' 자세를 취하라고 소리쳤다고 한다. 아들이 이마저 거부하자 A씨는 휴대전화를 집어 던졌다. 결국 아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A씨의 폭행은 출동한 경찰관에게까지 이어졌다. '가정폭력에 따른 긴급 임시 조치를 위해 집에서 나가달라'는 요구를 받자, 이를 거부하며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은 것이다. 박 판사는 "아버지를 폭행하고 아들에게 원산폭격 자세를 하라고 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피해 아동에 대한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두 차례 아동보호 사건으로 송치된 전력도 있다"고 A씨를 질타했다. 박 판사는 다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알코올의존증 치료를 받으면서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밝혔다.

    2026-09-24 12:57:32

  • 젤렌스키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2명, 韓 보내" 전격 공개…우리 정부도 사실상 확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을 최근 한국으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는 자세한 설명은 꺼리면서도 이들의 한국행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사실상 북한군 포로들이 이미 국내에 입국해 관계기관의 보호를 받고 있을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연설 도중 "최근 북한군 전쟁 포로 2명을 대한민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생포하기가 쉽지 않다"며 "그중 한 명은 포로로 잡힐 것을 알아차렸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고, 운명이 자신을 죽게 놔두지 않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것이 북한에서 사람들을 키워내는 방식"이라며 "그들의 자유와 선택할 권리를 빼앗는다"고 지적했다. 또 "왜 북한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목숨을 바쳐야 하나, 그런 세력에게 전쟁하는 법을 배울 시간을 더 줘야 하나"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김정은은 그들을 마치 화폐처럼 이용하고 그 대가로 무언가를 얻고 있다"며 "아시아 전역의 국가들은 이미 북한의 향상된 탄도미사일과 크게 발전한 드론 역량을 알아차렸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마 평양에서 전사자들을 기리는 장면이 방송되는 것을 봤을 것"이라며 "이 역시 미친 짓"이라고 직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는 러시아군의 취약한 부분을 지원하기 위해 자신의 병력을 러시아에 보냈고 북한군 역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며 "제때 막지 못했고 제때 중단시키지 못했다. 러시아가 제때 처벌받지 않은 전쟁이 계속 확산하면서 악도 함께 퍼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외교부는 "개별 신병 처리 여부나 시기·경로, 양국 간 구체적인 협의 내용 등에 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입장에 따라 그간 우크라이나 측을 비롯한 관련국·기관과 필요한 소통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부연했다. 외교부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을 부인하지 않고, 원론적인 답변을 낸 점을 고려할 때, 이들 포로는 이미 국내에서 관계기관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군 포로 2명은 지난해 1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국 탈북민 단체에 전달한 친필 편지 등을 통해 한국으로 귀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정부도 헌법상 한국 국민인 북한군 포로들이 귀순 의사를 밝힌 만큼, 이들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월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군 포로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양 정상은 당사자의 자유의사를 존중하면서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2026-09-24 11:47:07

  • 北외무상

    北외무상 "핵보유 의지, 백년·천년이 지나도 절대불변"

    북한이 "핵보유 의지가 백년·천년이 지나도 절대불변"하다는 대목이 담긴 담화문을 24일 발표했다. 앞서 '완전한 북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의 공동성명에 반발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북한 최선희 외무상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보유 의지는 영원하다' 제하의 담화문을 통해 "그 어떤 경우에도, 그 무엇으로써도 되돌릴 수 없고 백년, 천년이 지나도 절대불변할 우리 국가의 확고부동한 핵 보유 의지를 가장 단호한 어조로 재천명,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최 외무상은 3국의 공동성명을 겨냥해 "비현실적인 '비핵화' 목표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변함없이 적대적이려는 미일한 3개국의 시대착오적인 대결적 본색이 또다시 유감없이 표현되였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로써 미국과 그 동맹세력들이 아무리 표현을 달리하고 겉포장을 바꾸어도 '비핵화'라는 실현 불가능한 망상을 버리지 않았으며 버릴 수도 없다는 것이 다시금 확증되였다"고 덧붙였다. 최 외무상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는 힘의 정책은 실패했으며, 그 어떤 국가나 세력도 우리에게 국가주권과 핵심이익 수호에서 후퇴하도록 강요할 수 없다"면서 "대결과 대화의 양립은 그 누구에게 통할지 몰라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있어서는 절대로 고려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은 그 누구도 다칠 수 없는 국가주권의 핵심 구성이고 국권수호의 최고의 담보로 된다는 우리의 평가와 입장은 확고하다"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비핵화'를 열창할수록 우리 국가의 당위적인 핵 보유의 정당성과 그 강화에 필요한 명분만을 깔아주고 우리의 대미 대적 입장을 보다 강경하게 굳혀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실 부정은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적대 세력들의 수사적 주장과는 무관하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 보유국 지위가 절대 불가침의 존재로 영존할 것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핵을 가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중심으로 하는 지정학적 구도의 재편과 고착은 필연적"이라고 했다. 이같은 북측의 발언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가운데 '북한 비핵화'가 대화 의제에 오를 수 없음을 재차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북미대화의 문턱을 높여 향후 협상이 진행되더라도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한미일 3국 외교장관들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북한의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2026-09-24 11:21:16

  • 美 떠난 李대통령, 멕시코 도착…국빈방문 일정 개시

    美 떠난 李대통령, 멕시코 도착…국빈방문 일정 개시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 도착했다. 한국 대통령이 멕시코를 국빈 자격으로 찾는 것은 16년 만이다. 이번 방문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성사됐다. 이 대통령은 24일 애국영웅탑 헌화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대통령궁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셰인바움 대통령과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잇달아 갖는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양해각서(MOU) 교환식과 오찬, 공동언론발표가 차례로 예정돼 있다. 25일에는 멕시코시티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리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고 K-엑스포 행사장도 찾는다. 이 대통령은 일정을 마친 뒤 26일 귀국길에 오를 계획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사전 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으로 멕시코와 교역·투자·공급망 분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멕시코가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정상회담에서는 K-방산을 중심으로 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 분야 협력 확대도 주된 관심사 중 하나다. 위 실장은 "멕시코는 K 콘텐츠의 핵심 소비시장"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방문이 양국의 공동 번영의 확고한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9-24 10:52:04

  • 前여친에 나흘간 185차례 전화·문자…스토킹 전력 50대男 '집행유예'

    前여친에 나흘간 185차례 전화·문자…스토킹 전력 50대男 '집행유예'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를 미행하고 나흘 동안 전화와 문자 등으로 185차례 연락한 5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앞서 두 차례 스토킹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영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올해 3월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 B씨의 가게를 찾아 주변을 서성이거나 모두 5차례에 걸쳐 미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연락을 거부한 이후에도 스토킹은 계속됐다. A씨는 나흘 동안 88차례 전화를 걸었고, 문자메시지와 메신저를 통해서도 97차례 연락했다. A씨는 과거 두 차례 스토킹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다. 그럼에도 다시 같은 범행을 저지른 점은 불리한 정상으로 작용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그 가족이 상당한 불안과 두려움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이 사건으로 상당 기간 구금됐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은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2026-09-24 09:29:35

  • "빚 독촉 피하려" 16년간 딸 출생신고 않은 친모에 '집행유예'

    빚 독촉을 피하려 16년 동안 딸의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40대 친모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딸은 예방접종과 의무교육 등 기본적인 복지 혜택도 받지 못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충주지원 형사1단독 김연수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09년 딸을 출산했지만 올해 2월까지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채 지낸 혐의로 기소됐다. 이 때문에 딸은 예방접종 등 필수 보건·의료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도 입학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출생신고 과정에서 남편의 소재가 채권자들에게 노출될 것을 우려해 신고를 미뤄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남편이 지병으로 숨진 뒤 뒤늦게 출생신고에 나서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김 부장판사는 "범행의 내용,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기간 등을 비춰볼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다만 자기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뒤늦게나마 피해 아동에 대한 출생신고를 마치고 검정고시를 준비하도록 하는 등 교육에 힘쓴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6-09-24 08:31:50

  • "어처구니 없어, 명예훼손"…李대통령, 김혜경 여사 관련 가짜뉴스에 '경고'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김혜경 여사의 생가 복원이 추진되고 있다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물을 언급하며 직접 반박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 논란이 끝난 사안을 현재 진행되는 일처럼 다루는 것을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김혜경 여사 생가복원 추진위원회 발족'이라는 내용과 이를 비판하는 취지의 글이 담긴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생가 터 복원 얘기는 2025년 7월에 벌어진 해프닝이다. 어처구니 없는 생가 복원 운운에 대해 논란이 되자마자 관련자들을 엄중 경고했으며 이미 소멸된 이야기"라며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그러면서 "비판은 자유지만 없어진 사실을 지금 일인 것처럼 만드는 건 표현의 자유가 아닌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하지도 않은 말, 있지도 않은 일을 사실처럼 전제하고 공격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청소년 자살률 증가 문제를 다룬 기사도 엑스에 공유했다. 전체 자살률은 하향 추세로 돌아선 반면, 10대 자살률은 되레 증가했다는 내용이다. 이 대통령은 "학업 등을 이유로 청소년 자살률이 역행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적은 뒤 "목숨보다 귀한 것은 없다"며 "안타까운 현실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6-09-24 06:51:00

  • "북한? 똑바로 다시 하시오" 韓 기자에 '발끈'한 北…결국 답변 거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23일 첫 금메달을 따낸 북한이 공식 기자회견 도중 한국 기자가 '북한'이라는 표현을 쓰자, 질문을 끊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국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천명한 이후 국호에 더욱 민감해진 북한 측 태도가 여기서도 드러난 것이다. 기자는 곧바로 호칭을 바꿔 다시 질문했지만, 북측은 끝내 답변을 거부했다. 북한 리성금은 23일 일본 나고야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49㎏급 결승에서 인상 94㎏, 용상 121㎏으로 합계 215㎏을 기록했다. 금메달을 목에 거는 동시에 세계신기록까지 경신했다. 문제는 시상식 이후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벌어졌다. 한 한국 기자가 북한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에 대한 소감을 물으며 '북한'이라고 언급하자, 동석한 북한 대표팀 관계자가 질문을 가로막은 것이다. 이 관계자는 "말을 똑바로 다시 하십쇼"라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해당 기자는 '조선'으로 호칭을 고쳐 같은 취지로 다시 물었다. 하지만 북한 측은 이 질문에 아예 답변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북한을 '북한'이나 '노스 코리아'(North Korea)로 지칭하는 모습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장내 방송에서도 북한 선수단을 호명할 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정식 국호를 사용한다. 이는 북측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이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언론에 정식 국호를 사용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북측은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뒤부터 공식석상에서의 국호 사용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민족적 특수관계를 전제로 하는 '북한'이라는 표현에 가장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이에 한국 취재진 역시 최근 북한 선수들이 출전한 경기의 기자회견에서는 국가명을 직접 언급하지 않거나 '공화국'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편 리성금은 문제의 질문을 제외한 다른 질문에는 별다른 거부감 없이 답변을 이어갔다. 세계신기록과 금메달 소감을 묻자 그는 "나는 조국을 사랑한다. 오늘 이 경기대회를 위해서 나의 작은 두 어깨 우에(위에) 조국을 떠올리고(들어올리고) 싶었다"고 답했다. 우승 비결에 대해서는 "나 본인이 뛰어나서가 아니다. 조국과 인민이 나에게 부여해준 믿음, 기대를 안고 내가 오늘 경기장, 무대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자로는 북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나섰다. 김 체육상은 리성금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주며 격려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새겨진 배지를 착용한 채 였다. 리성금은 이후 김 체육상과 포옹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2026-09-23 17:29:58

  • 李대통령

    李대통령 "트럼프, 북미대화 의지 있다" 30분 정상회담서 오간 말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0분간 양자회담을 갖고 대미 전략투자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핵잠수함 연료·농축·재처리, 조선 협력 등 한미 간 주요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고, 양 정상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뜻을 모았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다만 대미 투자 협상 진전을 계기로 급작스럽게 성사된 이번 회담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는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trong〉◆李대통령 "두 달 만에 트럼프 다시 만나…연말에 못다한 이야기"〈/strong〉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뉴욕에서 진행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북미 대화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님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 무엇보다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태그한 뒤 "지난 7월 앙카라에 이어 두 달여 만에 트럼프 대통령님을 다시 만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층 두터워진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차 확인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한미 양국은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로서 멈춰진 대화의 물꼬를 트고 한반도에 지속 가능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치열한 협상 끝에 한미 양국의 '전략 투자' 사업 논의가 큰 진전을 이뤘다"며 "이를 비롯해 핵잠수함 연료 및 농축·재처리, 조선 협력, 전작권 전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께서 프랑스 에비앙에서 나눴던 골프 약속에 대해 다시 말씀해 주셨는데, 연말에 마이애미에서 열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 다시 만나 못다 한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에비앙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골프를 함께 치자는 제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strong〉◆대미 투자 진전에 정상회담 '급성사'…전작권·방위비·조선협력 테이블에〈/strong〉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이 회담 간 한미 간 전략투자사업 협상 진전을 평가하고, 안보·경제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한미정상 공동설명자료를 토대로 각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을 한층 더 심화시키고자 하는 공동의 의지를 확인했으며, 이후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날은 북미 대화 재개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는 게 위 실장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이 대통령은 23일부터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이 한중 관계를 비롯한 역내 정세에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고 한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대미 투자 협상이 진전되면서 급작스럽게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애초에는 투자 협의에 대한 전망이 확실치 않아서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았었는데, 이후 투자 협의가 진전이 잘 됐기 때문에 급히 추진을 했고 성사가 됐다"고 말했다. 양국은 전작권 전환 문제에 대해서도 상당한 시간을 들여 논의했다고 전해졌다. 해당 관계자는 "꽤 많은 시간을 들였다"며 "우리 쪽 설명을 많이 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많이 이해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빨리 마무리되면 좋겠다는 게 우리 의지다. 그것을 위해 고위급 회의를 진행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 대통령은 자주국방 역량 강화를 위한 방위비 증액 의사도 전달했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조선업 협력에 대해서는 미국 측이 관심을 보였고, 양국은 관련 후속 논의를 속도감 있게 이어가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대화 가능성을 두고 "김정은과 좋은 관계로 잘 지낸다, 그건 유일하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에 기여를 해달라"고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다만 정부는 북미 간 당장 구체적인 접촉이 이뤄지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 대화의 진전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어떤 구체성 있는 연락이 온다는 것 같은 이야기는 없었다"며 "남북관계는 접촉이 거의 없으므로 미국에서 풀어나가면 좋겠다는 취지의 언급이 있었다"고 말했다. 〈strong〉◆30분간 양자회담…"양측 모두 호르무즈 파병 언급 없었다"〈/strong〉 한편 이날 양자회담은 뉴욕 시내 호텔에서 열린 만찬 리셉션 도중 이뤄졌다. 리셉션은 오후 7시 시작됐고, 양 정상이 오후 7시 20분부터 약 30분 동안 별도로 대화를 나눴다는 게 외교당국의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압박을 이어온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는 이날 논의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여러 이슈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호르무즈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면서 "빠진 거라기보다는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 특별한 언급이 양측으로부터 없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측에서는 수지 와일즈 백악관 비서실장과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배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위 실장과 조현 외교부 장관이 자리에 함께했다. 당초 양국은 각각 2명씩 배석하기로 했으나, 이후 미국 측이 별다른 통보 없이 배석 인원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2026-09-23 16:26:34

  • 최은석 의원, 동촌신협 방문…

    최은석 의원, 동촌신협 방문…"패자부활 금융지원법에 사회적금융 협력 담겠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이(대구 동구·군위군갑)이 23일 동촌신용협동조합(이하 동촌신협)을 방문해 김경무 이사장과 지역 서민금융·사회적금융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두 사람은 이날 동촌신협 이사장실에서 면담을 가졌다. 이들은 최 의원이 지난 7월 대표발의한 '소상공인 패자부활 금융지원법'(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대구사회가치금융이 운영하는 '행복만기리워드' 공제부금 사업을 중심으로 현안 논의를 이어갔다. 최 의원이 지난 7월 12일 대표발의한 '소상공인 패자부활 금융지원법'은 ▷폐업 소상공인 재창업·재취업 시 정책자금 대출 우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지역신용보증재단의 우선 신용보증 ▷상환유예·장기분할상환·채무조정·채무감면을 하나의 재기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채무조정 연계제도를 골자로 한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지난해 폐업 사업자가 97만6천 개, 폐업 소상공인의 68.5%가 평균 8천531만 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면서 "폐업은 사업의 실패일 뿐 인생의 실패가 돼서는 안 된다. 정책자금과 신용보증, 채무조정을 하나의 재기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게 이 법의 취지"라고 부연했다. 김 이사장은 "동촌신협은 동구 지역 조합원·소상공인과 가장 가까이서 폐업·재기 상황을 지켜보는 지역 금융기관"이라며 "법안이 규정한 채무조정 4단계는 이미 현장에서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만큼, 법 시행 시 지역 신협을 채무조정 실무 파트너로 명시하고 상호금융권을 정책자금 매칭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행복만기리워드' 지난 6월 새롭게 도입된 상호부조형 공제 상품이다. 대구지역 사회연대경제 회원사 종사자 개인이 매달 일정액을 적립하고, 긴급 자금이 필요할 때 무이자로 빌려 쓸 수 있는 기능이 핵심이다. 지역 재계에 따르면 대구사회가치금융은 현재 재원 17억원, 이 중 회원사 공제부금만 월 약 3억 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해당 상품은 그동안 기업 간에만 작동하던 '상호부조' 개념을 종사자 개개인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금융 개념의 새로운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동촌신협의 경우 대구사회가치금융과 각종 사업·업무협약 등을 잇달아 추진·체결해온 대표적인 사회적 금융 파트너로 꼽힌다. 김 이사장은 "'행복만기리워드'는 담보와 신용등급이 아니라 가치와 관계를 기반으로 자금을 순환시키는 모델"이라며 "동촌신협도 조합원 대상 유사 상품 설계를 검토 중이며, 국회 차원에서 서민금융진흥원 사회적금융 매칭 트랙 확대와 세제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 의원은 "정무위 소속 의원으로서, 협동조합 금융기관인 신협이 갖는 사회적금융의 축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방안을 살펴보겠다"며 "서민금융진흥원 예산 심의와 상호금융 관련 법 개정 논의 과정에서 대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2026-09-23 15:40:30

  • "중학생이 딥페이크 합성까지, 피해자 多" 제주서 교사 신체 불법촬영한 10대…'송치'

    현장 체험학습 중 교사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뒤 딥페이크 이미지까지 제작한 중학생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 제주지역 한 중학교 재학생 A군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군은 지난 7월 14일쯤 현장 체험학습 도중 휴대전화로 교사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촬영한 사진에 딥페이크 기술을 적용해 성적인 이미지도 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수개월 동안 비슷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확인된 피해자도 여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6-09-23 14:56:56

  • 강신철, 'DMZ 지뢰' 부상 장병 위문…

    강신철, 'DMZ 지뢰' 부상 장병 위문…"진정한 영웅, 끝까지 지원"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 발생 이틀 만인 23일, 부상 장병들이 치료받고 있는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위문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에서 부상 장병과 보호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작전 수행 간 전우를 구하기 위해 부상을 입은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이라며 "치료와 지원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강 장관은 의료진에게 장병들의 안정적인 치료와 회복을 위해 힘써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발목 절단 등 중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수색대대장(중령)은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강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도 자신의 상태보다 함께 작전에 투입된 다른 장병들의 안위를 먼저 물었다는 게 국방부 전언이다. 사고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50분쯤 육군 25사단 관할 경기 파주 MDL 남쪽 50~100m 지역에서 났다.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로 수색대대장이 발목 절단 등 중상을 입었고, 부사관(중사) 1명도 골절상을 당했다. 당시 이들은 북한의 MDL 이남 지뢰 매설 의심지대에 대한 유엔군사령부 현장조사를 앞두고 조사 지역까지 이어지는 DMZ 수색로를 개척하고 있었다. 작전에 참가한 장병들 사이에서는 폭발이 두 차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나왔다. 첫 번째 폭발로 부사관이 먼저 다친 뒤, 구조를 위해 접근하던 수색대대장이 두 번째 폭발에 휘말려 더 큰 부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다만 합동참모본부는 해당 진술의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는 입장이다.

    2026-09-23 13:28:19

  • 이번 한가위, 보름달 못 본다?…연휴 내내 구름·비 예보

    이번 한가위, 보름달 못 본다?…연휴 내내 구름·비 예보

    이번 추석 연휴에는 온전한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연휴 초반부터 전국 곳곳에 구름이 끼겠고, 이후 저기압이 남하할 것으로 보여 남부와 제주 지역에는 약한 비 소식이 예보됐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첫날인 24일, 우리나라는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곳곳에 구름이 낀다. 특히 강원동해안과 산지는 동풍의 영향을 받아 오후 9시쯤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10㎜ 수준이다. 오는 25일에는 제주를 제외한 내륙지역에 5㎜ 내외의 비가 예고돼 있다. 이후 저기압이 남하함에 따라, 26일에는 남부와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강수 가능성이 예보됐다. 이번 연휴 기간은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전형적인 환절기 날씨가 이어지겠다. 24일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14~19도 수준이며, 낮 최고기온은 26~30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기온 편차는 연휴 마지막 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2026-09-23 12:37:43

  • 국민 57.7%

    국민 57.7% "李대통령, 기자회견 못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18일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 과반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발표됐다.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지지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반등할 것이라는 응답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응답자의 57.7%가 '잘못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잘했다'는 응답은 39.2%에 그쳤다. '잘 모름'은 3.1%였다. 특히 이 대통령이 회견 중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직접 선을 그었음에도, 이른바 '연임 개헌' 논란이 해소됐다고 보는 시각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해소됐다'는 응답은 44.0%, '해소되지 않았다'는 의견은 51.7%였다. 해당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반등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보다 부정적인 예측이 많았다. 기자회견 이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45.9%로 가장 많았고,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36.8%에 불과했다.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은 15.8%로 나타났다. 향후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는 '부동산·민생경제 문제 해결'을 꼽은 응답자가 3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사쇄신·국정 신뢰 회복(15.9%) ▷검찰·경찰 등 권력기관 개혁(13.8%) ▷외교·안보 한미 동행 강화(9.3%) ▷개헌 등 정치개혁(7.2%) 순이었다. 이외에도 ▷국민과의 소통·공감 강화(6.3%) ▷대미 투자와 첨단산업 육성(5.3%) ▷남북·북미 대화와 한반도 평화(2.6%) ▷호르무즈 해협 등 국제 현안 대응(2.4%)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6-09-22 17:34:06

  • '김승원 잘된 인사'라던 김민석, 침묵하더니…曺 향해

    '김승원 잘된 인사'라던 김민석, 침묵하더니…曺 향해 "참 황당한 대법원장"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 재제청 거부 결정을 두고 "참 황당한 대법원장"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본인이 "잘된 인사"라며 공개 옹호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서 끝내 낙마하고, 추가 의혹까지 불거진 데 대해서는 사퇴 나흘이 지난 이날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두 사안을 대하는 김 대표 태도가 지나치게 대비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대표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조 대법원장의 재제청 거부 소식을 언급하며 "여전히 남아 있는 반민주적·반헌법적·내란적 사고"라고 직격했다. 그는 "참 황당한 대법원장"이라며 "대법원장이 찾는 헌법적 근거는 너무나 명확하다. 헌법이 정한 대통령의 대법관 임명권, 그 이상 명확한 근거가 어디 있겠느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정말 모르는 것인지, 모른 척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일부러 무시하고 대통령과 권력 다툼을 벌이는 것인지, 대통령과 국민을 무시하는 것인지 참으로 황당할 따름"이라며 "바로 상식과 이성을 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대법원장은 이날 청와대의 대법관 후보 재제청 요청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재제청 요청 문서에 구체적인 사유와 헌법적 근거가 적혀 있지 않고 이를 정당화할 별도 근거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청와대가 지난달 28일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고 재제청을 요구한 지 25일 만에 나온 대법원 입장이다. 이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 대법원장의 입장 발표 수 시간 만에 공세에 나선 김 대표의 이날 대응이 김 의원 낙마 이후 김 대표가 보여온 행보와는 사뭇 대비된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 대표는 지난 19일 김 의원이 자진 사퇴를 발표한 지 나흘째 되는 이날까지도 관련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다. 김 대표가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김 의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강행한 민주당에게 번지는 책임론도 쉬이 진화되지 않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을 공개적으로 '엄호'해온 김 대표가 이 같은 책임론의 정점에 서 있다는 지적도 적잖은 상황이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1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당시 김 의원 지명과 관련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고 판단된다. 지킬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은 결국 자진 사퇴했고, 그 결정 이면에 전직 보좌관이 청와대에 제출한 탄원서와 성추행·회계부정 등 추가 의혹이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적격성 논란이 사퇴 이후 되레 확산하는 양상이다. 추가 의혹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헌기 전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탄원서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당내에서도 별도의 조사가 필요하다"며 "조사 결과 의혹이 사실이라면 장관 후보직 사퇴가 아니라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여권도 한껏 자세를 낮추고는 있지만, 추가적인 파장을 고려해 김 대표가 직접 사안을 거론하는 것은 끝까지 피하려는 모양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김 의원 지명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인사였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낙마 과정에서 혼란을 빚은 데 사과했다.

    2026-09-22 16:37:42

  • "술김에 충동적으로" 여장한 채 여자화장실 들어간 60대男…'현행범 체포'

    여장을 한 채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약 5분간 머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남성은 '술을 마신 뒤 충동적으로 들어갔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불법 촬영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 22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혐의로 전날 밤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10분쯤 화성시 향남읍의 한 건물 여자화장실에 여장을 하고 들어가 5분여간 머문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의 옷차림을 수상하게 여긴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다만 체포 당시 A씨에게서 불법 촬영 장비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도 불법 영상물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 살고 있고 술 마셔서 충동적으로 그랬다. 볼일 보고 나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2026-09-22 15:41:50

  • DMZ 폭발, 결국 北 때문…'지뢰의심지대' 수색로 만들다 발생

    DMZ 폭발, 결국 北 때문…'지뢰의심지대' 수색로 만들다 발생

    전날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추정 사고는 북한의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뢰 매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유엔군사령부 현장조사를 준비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지뢰의 매설 주체와는 관계없이, 결국 북한군이 MDL 이남에서 보인 수상한 모습들이 이번 사고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도영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DMZ 작전은 유엔사 현장조사를 실시하기 이전에 여건조성을 위한 수색로 개척 작전이었다"며 "작전 병력은 지뢰탐지기를 이용해 수색로 개척 작전을 진행 중이었으며, 작전 중에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군은 최근 서부전선 MDL 인근에서 지형 변화를 식별한 뒤 북한이 MDL 남쪽에 지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유엔사와 대응 방안을 논의해왔다. 결국 군은 유엔사에 현장조사를 요청했고, 다음 주 초 조사를 앞두고 관련 작전을 진행하다 사고가 난 것이다. 작전 목적을 고려할 때, 폭발이 일어난 지점은 지형 변화가 식별된 지역과 가까웠을 것으로 보인다. 사고 지점은 MDL 남쪽 50~100m 구간으로 알려졌다. 장 실장은 사고 지점과 군이 지형 변화를 식별한 지역 사이의 거리를 묻는 질문에 "상황 발생 지점은 MDL 근접지역"이라고만 답했다. 인근 지역에서는 북측의 '수상한 낌새'가 수차례 포착된 바 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제가 방문했던 모 사단(25사단)의 경계 구역에서만 북한군이 조성한 지뢰 지대 등 무려 6곳에서 군사분계선을 10~15m가량 넘어서 우리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유 의원은 사고 당일인 전날 오후에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오늘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역이 북한군이 지난해부터 올해 초 사이에 MDL 남쪽에 조성한 지뢰지대 인근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결국 북한군이 MDL 이남까지 지뢰지대를 조성했을 가능성을 확인하려던 작전 과정에서 우리 군 장병이 폭발 사고를 당한 셈이 됐다. 실제 폭발물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와 별개로 사고가 발생한 원인 자체를 북한 측에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장 실장은 "정확한 위치와 폭발 원인 등 구체적인 사항은 유엔사와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신속하게 현장 확인을 통해 파악할 예정"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사고는 전날 오전 10시 50분쯤 육군 25사단 관할 서부전선에서 발생했다. 수색로 개척 작전에 투입된 군 간부 3명 가운데 2명이 중상을 입었고, 응급헬기로 국군수도병원에 후송돼 수술을 받았다. 이번 사고로 수색대대장(중령)은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다른 간부는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간부 1명은 경상으로 파악됐다. 22일 장 실장에 따르면 중상자 2명은 당시 방호복과 지뢰덧신 등 방호장구류를 정상적으로 착용하고 있었음에도 부상을 입었다. 장 실장은 "부상을 입은 장병들과 가족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조속한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9-22 15:06:50

  • 유엔군사령관, DMZ 지뢰 피해 장병 위로…

    유엔군사령관, DMZ 지뢰 피해 장병 위로…"희생·헌신 감사"

    제이비어 브런슨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연합사 사령관이 22일 전날 비무장지대(DMZ) 작전 중 지뢰 추정 폭발로 다친 한국군 장병들과 그 가족을 위로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유엔사·연합사·주한미군을 대신해 어제 DMZ 내 작전 중 부상을 입은 한국군 장병과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부상 장병들의 조속하고 완전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이어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국군과 굳건히 함께하고 있으며, 비무장지대의 안보를 수호하고 한반도를 방어하기 위해 대한민국 장병들이 매일 감내하고 있는 희생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게재됐다. 브런슨 사령관이 언급한 사고는 전날 오전 10시 50분쯤 육군 25사단 관할인 경기 파주 MDL 남쪽 50~1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에 휘말린 한국군 수색대대장(중령)이 발목 절단 등 중상을 입었다. 함께 작전에 나섰던 부사관도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고 당시 북한의 MDL 이남 지뢰 매설 의심지대에 대한 유엔사 현장조사를 앞두고, 조사 지점까지 이어지는 DMZ 수색로를 개척 중이었다. 유엔사는 평시 MDL 이남에서 정전협정 이행을 감독하며 한국군의 DMZ 출입을 통제하는 역할을 맡았다.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조사와 위반 행위에 대한 조사·판단도 유엔사 몫이다. 앞서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9일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최근 북한군의 상습적인 MDL 침범이 발생했던 동부전선 최전방 부대를 찾아 살핀 바 있다.

    2026-09-22 13: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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