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운 기자 nju10@imaeil.com

기사

  • 코스닥 8%대 급락에 700선 일시 붕괴 [1보]

    코스닥 8%대 급락에 700선 일시 붕괴 [1보]

    코스닥이 28일 장중 8%대 급락세를 보이며 일시적으로 700선이 붕괴되는 모습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쯤 코스닥 지수는 699.41에 거래됐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8.55% 하락한 수준이다. 이후 코스닥은 697.45까지 물러섰다가, 700선 안팎에서 오르내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후 3시 기준 코스닥 지수는 700.12를 기록하고 있다.

    2026-07-28 14:40:38

  • '아빠 경찰'이 또 증거 인멸…여교사 불법촬영 혐의 아들 휴대전화 폐기

    '아빠 경찰'이 또 증거 인멸…여교사 불법촬영 혐의 아들 휴대전화 폐기

    전북 지역의 현직 경찰관이 여교사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10대 아들의 휴대전화를 부수고 버린 정황이 드러나 입건됐다. 이는 경찰이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경찰 가족이 사건 관계인인 사례를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식별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간부가 연루된 증거인멸 사건이 연달아 불거지면서, 조직 전반을 향한 불신과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둘러싼 논란도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주 시내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 중인 A경감을 지난주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에 있다. 발단은 A경감의 고등학생 아들이 지난 5월 말 불법 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된 것이었다. 해당 사건은 불법 촬영 피해를 입은 여교사의 고소로 전주완산경찰서가 수사를 진행했고,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서 A경감은 수사 개시 사실을 알게된 이후, 아들의 휴대전화를 부수고 버리는 방식으로 폐기하는 등 증거물을 적극적으로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 같은 정황을 이달 들어 실시한 전국 단위 점검 중 파악했다고 한다. 이른바 '장윤기 봐주기 수사 의혹'을 계기로 경찰청이 꺼내든 고육지책에서, 실제 비위 사례가 발견된 것이다. 전북경찰청은 직접 수사에 착수해 자택 압수수색 등을 벌였다. 현재 경찰은 A경감의 증거인멸 경위와 추가 은닉 여부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장윤기 사건과 마찬가지로, '친족 간 특례' 탓에 A경감을 처벌할 근거는 마땅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법상 직계혈족의 범행을 은닉하거나 증거를 인멸한 자는 처벌이 면제된다. 이에 대해 경찰은 "형법상 친족 간 특례 규정이 적용될 수 있지만 입건은 가능하다"면서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경감은 수사가 진행 과정에서 경찰 내부망에 글을 올리고, 자신에 대한 수사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직 내부에서는 수사 대상에 오른 경찰관이 부적절한 처신을 이어간다는 비판이 이어졌다고 한다.

    2026-07-28 13:52:00

  • 경찰, '장윤기 사건' 당시 광산서 형사과장 구속영장 재신청

    경찰, '장윤기 사건' 당시 광산서 형사과장 구속영장 재신청

    '장윤기 사건'의 수사 외압·비위 의혹 등을 살피는 경찰 특별수사단이 앞서 한 차례 구속을 면했던 광주 광산경찰서 전 형사과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28일 경찰청 '장윤기 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무유기 혐의로 당시 형사과장 A 경정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특수단에 따르면 A 경정은 장윤기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장윤기에게 강간목적 살인 혐의 대신, 단순 살인 혐의를 적용하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입건됐다. 조사를 이어오던 수사단은 지난 16일 A 경정에 대한 구속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다. 수집된 증거 자료에 의한 범죄혐의의 소명 정도, 다툼의 여지, 수사 경과 등을 비춰볼 때 구속해야 할 사유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다. 특수단은 영장 기각 엿새 만인 전날 A 경정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특수단은 재차 A 경정의 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며 영장을 재신청했다. 특수단은 A 경정 신병 확보를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던 당시 수사 관련자들의 진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추가하거나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련 의혹을 별도로 수사 중인 검찰은 아직 A 경정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게 특수단 측 설명이다. 한편 특수단은 당시 수사 팀원 B 경사를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B 경사는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의 아버지와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수사 관련 내용을 알려준 혐의(공무상비밀누설)를 받는다. B 경사가 피의자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B 경사의 경우 참고인 조사까지 포함할 때, 총 6차례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2026-07-28 12:33:10

  • 정청래

    정청래 "李대통령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정청래…당원들이 날 지켜달라"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 본선에 진출한 정청래 전 대표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연달아 글을 게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대표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정청래"라고도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정청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대표는 8·1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에 출마해 현재 본선에 오른 상태다. 정 전 대표는 "제가 대통령과 당을 지킬테니 당원들께서 저를 지켜달라"며 "민주당을 민주당 답게! 더 강력한 개혁당대표! 정청래 올림"이라고도 적었다. 자신을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적임자로 내세우면서, 당심에 호소한 것이다. 현재 여권 내에서는 이른바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 등을 두고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 간 장외 대리전이 가열되고 있다. 당사자인 정 전 대표는 이 같은 구도를 피해 최대한 많은 지지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정 전 대표는 자신을 향한 의혹 제기와 공세에 대해 에둘러 비판을 가하는 발언을 여럿 남겼다. 정 전 대표 이날 SNS에 올린 다른 글에서 "네거티브와 정치공작 음모론으로 성공한 예는 없다"면서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정정당당하게 가자' 등의 구호를 언급했다. 그는 전날 후원 계좌 마감 소식을 직접 전하면서도 "네거티브하지 않고, 남탓하지 않겠다"면서 "돈 많이 쓰는 선거하지 않고, 십시일반 개미군단 돈만 받겠다"고 선언했다. 정 전 대표는 지난 23일 오후 당 대표 후보 후원 계좌를 열었는데, 불과 수 시간 뒤인 자정쯤 후원금 한도 1억 5천만원을 모두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2026-07-25 15:15:48

  • 국힘, '사의' 정성호에

    국힘, '사의' 정성호에 "범죄현장 본 마지막 양심…김용범·안규백보단 낫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의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당론이 확정된 시점에 맞물려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를 "이재명 정부 레임덕의 신호탄"이라고 규정하며 전면적인 공세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 장관의 사의 표명을 가리켜 "범죄현장을 지켜본 자의 마지막 양심"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개딸만 무섭고 국민은 두렵지 않은 정권"이라고 이재명 정부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 해체는 필연코 정권 해체로 이어질 것"이라며 "그때는 무엇으로도 '보완'하지 못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보완수사권 폐지 당론 채택은 '정부의 패배, 여당 강경파의 완승'"이라며 "정 장관의 사의 표명과 법무부 차관의 법사위 발언 등을 종합하면 정부의 뜻이 보완수사권 신중론에 있다는 게 명확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여당의 극단적인 보완수사권 폐지론을 제어하기는커녕 민주당 강경파의 눈치만 살피면서 끌려다니고 있다"며 "이 또한 앞으로 공소 취소를 이뤄내려면 강경파 의원들의 힘을 빌려야만 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 장관에 대해 "장관으로서 책임과 소신을 지키겠다는 태도는 높이 평가한다"며 "코스피를 도박판으로 만들고도 책임을 지지 않는 김용범 정책실장이나 본인의 탈영병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국민 여론에 반하는 사관학교 통폐합을 강행하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 비하면 책임있는 자세"라고 말했다. 반면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명분도, 소신도 없는 '사표 정치쇼'"라고 일갈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말 사법 정의를 걱정했다면 비겁하게 '사표 던지고 나 몰라라' 할 것이 아니라, 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공개적으로 건의하며 장관직을 걸고 끝까지 맞섰어야 했다"고 정 장관을 비판했다. 5선 중진인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왜 끝까지 국민을 설득하고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목소리를 내지 않았냐"며 "이 대통령을 둘러싼 공소 취소 논란에 대해서도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나경원 의원 역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당장의 전당대회 표 계산과 강성 지지층의 환호가 더 우선인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사법파괴 폭주, 결국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대가로 국민으로부터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25 14:44:30

  • 정성호 사의 표명에 뒷말 무성…이준석

    정성호 사의 표명에 뒷말 무성…이준석 " 보완수사권 폐지→공소취소 굴레 본 탓"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시기가 여권의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강행과 맞물리며 다양한 정치적 해석을 낳고 있다. 정 장관이 주장한 보완수사권 일부 존치나 전건 송치 등의 대안이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 장관은 이 대통령의 사의 반려에도 뜻을 꺾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정 장관이 이 대통령 공소취소의 '굴레'를 미리 감지하고 물러났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장관은 최근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나 반려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장관은 앞서서도 수차례 건강상의 이유 등을 들며 이 대통령에게 장관직에서 물러나 여당에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의 표명에 대해 더욱 복합적인 해석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이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관련해 검사의 보완수사권의 완전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한 직후, 보완수사권의 일부 존치 등을 주장해온 법무부 장관의 거취 표명이 나온 것은 맞물려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정 장관은 "억울한 1%의 피해자가 없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동안 보완수사권 일부 존치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마저 어려울 경우, 사건 처리 지연과 경찰권 남용 등이 우려된다며 전건 송치 제도의 부활이 필요하다는 대안 제시에도 적극적이었다. 전건 송치란 경찰이 수사한 사건을 검찰이 모두 넘겨받는 사건 처리 형태를 말한다. 이는 지난 2021년 문재인 정부가 검경 수사권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수사종결권을 부여하자, 자연스럽게 폐지된 바 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정 장관의 이번 사의 표명이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 개혁의 마지막 방향성을 제시했지만, 끝내 관철되지 못한 데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여권의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을 재검토하게 하려는 최후의 수를 던진 것이라는 풀이도 제기된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사의를 반려하면서 중대범죄수사청 등 새로운 체계가 자리 잡을 때까지 직을 계속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반면 정 장관은 이후로도 사의를 철회하지 않는 모양새다. 정 장관은 이날 복수의 언론에 "저는 (장관직을) 더 할 의지가 없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연합뉴스에 "대통령에게 직접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사퇴 의지는 오래전부터 (청와대) 참모들을 통해 전달했다"며 "당에 가서 중심을 잡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일 같다. 더 이상 할 일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일련의 상황을 가리켜 "자신의 즉위를 위해 가장 힘쓰던 형조판서가 사직상서로 맞서는 임금, 역사는 그런 임금을 폭군이라 기록한다"고 적었다. 조선시대 정2품 계급인 형조판서는 형법, 소송, 감옥 등을 총괄하는 오늘날의 장관급 직위다. 이 대표는 "정성호 장관이 여권의 보완수사권 폐지에 직면해 사직서를 올렸다"며 그러나 그가 관복을 벗은 진짜 이유는 다가오는 공소취소의 굴레를 보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권을 빼앗고, 공소마저 취소하겠다는 궤적이 이미 보인다"며 "그 굴레가 채워지기 전 먼저 물러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25 14:17:45

  • 靑

    靑 "국내 기업-글로벌 빅테크 기업, 9천500억불 규모 반도체 협력"

    청와대가 25일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 AI(인공지능) 분야 기업들이 참석한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총 9천500억달러(한화 약 1천375조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가지고 이 같은 성과를 전했다. 김 실장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브로드컴은 이날 서밋을 계기로 첨단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 AI 칩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의된 규모는 향후 5년간 2천억 달러 수준이다. 이와 함께 SK는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향후 5년간 7천5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첨단 메모리 반도체의 장기적 공급 협력을 진행한다. 김 실장은 반도체 분야에 이어 AI 데이터센터 협력 논의 성과 또한 있었다고 소개했다. 국내 기업들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약 5GW에 달하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GPU(그래픽 처리 장치) 약 200만장 투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규모다. 이날 SKT는 엔비디아에 최대 2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확장에 대한 지원을 받고, 최신 GPU '베라루빈' 시스템을 우선 할당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앤트로픽과는 국내 GW급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투자·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투자 협약을 맺었다. 글로벌 투자기업 브룩필드와는 인프라 공급 계약을 통해 총 100억 달러 규모의 대형 글로벌 AI 팩토리를 구축키로 했다. '3대 메가 프로젝트' 마지막 분야인 피지컬 AI와 관련한 분야에서도 협력 성과가 나왔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엔비디아는 AI 로봇을 개발·검증할 수 있는 표준화된 기반인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을 공동 구축해 대학·스타트업의 다양한 로봇 개발을 지원하는 데 합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웨이모와 자율주행차 파운드리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삼성 SDS와 앤트로픽은 AI 신규 시장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AI 엔지니어를 함께 양성하기 위해 이날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2026-07-25 13:07:25

  • 홍준표

    홍준표 "국힘, 신천지 먼저 끌여들여놓고 민주당 비판…가관"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과정에서 신천지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오히려 이를 빌미로 공세를 펼치는 국민의힘을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신천지 교도들의 당내선거 개입을 내가 제기했을 때는 '입틀막' 했던 국민의힘"이라며 "이제 자기들 스스로 민주당 보고 헌법상 정교분리원칙 위반했다고 떠드는 것을 보니 참 가관"이라고 직격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너희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당내 선거에 신천지를 끌어들여 놓았다"며 "이제 와서 민주당에서 가입해서 당내 선거에 개입한다고 하니, 여태 입닫고 있다가 득달같이 나서는 것은 도대체 무슨 경우냐"고 따졌다. 이어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 아니냐"면서 "그 당 당원명부터 전수조사 해서 신천지, 통일교도들 색출해 출당시키고 그런 말 하라. 후안무치 하다는 말은 이때 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민주당 내에서는 관련 의혹이 당권 경쟁과 맞물려 확산하고 있다. 이에 친명계와 친청계 간 계파 갈등도 점차 격화하는 형국이다. 친명계는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제기하며 '당이 신천지 개입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친청계는 친명계를 향해 명확한 근거부터 제기하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천지 등의 '정교 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 신도들이 이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민주당에 집단 입당한 정황을 포착,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07-25 12:15:31

  • "내 손길 뿌리쳐" 8살 여아 때려 실신시키고 경찰까지 폭행한 50대…'집행유예'

    자신의 손길을 뿌리쳤다는 이유로 지인의 8살 딸 목을 조르고 배를 때려 실신케하고, 이에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한 50대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동종·이종 범행 전력이 있음에도 피해자 일부와 합의했다는 이유에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단독 고범진 부장판사는 상해, 공무집행방해, 폭행 혐의로 기소된 55세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고 부장판사는 A씨에게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60시간, 알코올 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을 함께 명령했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춘천의 한 편의점 앞에서 지인 및 그의 자녀 8세 B양과 함께 걸어가던 중, B양의 목을 감아 조르거나 주먹으로 B양의 배를 2차례 때리는 등 약 1분간 실신하게 해 치료 일수를 알 수 없는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B양이 자신의 손길을 거부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상황을 목격한 44세 C씨는 A씨의 폭행을 제지하려 했다. 그러자 A씨는 주먹으로 C씨의 왼팔을 여러 차례 때리고, 그를 넘어뜨리려고 하는 등 폭행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이 범행으로 출동한 경찰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런데 순찰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D순경에게 욕설을 하고, 머리로 D씨 얼굴을 들이받아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혐의가 더해졌다. 고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 이전에도 동종 및 이종 범행으로 벌금형 4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일부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 회복이 아직 이뤄지지 못했고 피고인은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은 B양 측에 500만원을 지급하고 원만히 합의해 B양 측에서 선처를 탄원하는 점, 비록 D씨는 수령 보류 의사를 밝혔지만 C씨와 D씨에게 각각 200만원, 300만원을 공탁해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6-07-25 11:19:46

  • 李대통령, '샌프란 AI 선언'…

    李대통령, '샌프란 AI 선언'…"혁신과 투자 무대로 韓 선택 해달라"[전문]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열린 'AI(인공지능) 서밋'에 참석해 유수의 글로벌 기업인 앞에서 한국의 산업 비전과 글로벌 협력 구상을 담은 이른바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남겼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대체불가의 글로벌 AI 협력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미래 AI 비전을 먼저 제시하고, 세계와 함께 협력하며,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나라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어느 나라도 완벽한 답을 갖고 있지 않지만, 그렇기에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와 함께 고민하며 새로운 해법을 찾아가려 한다"며 "AI 시대의 담대한 미래를 대한민국과 함께 만들어 가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혁신과 투자의 무대로 대한민국을 선택해 달라.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은 여러분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금문교'가 바다를 가로질러 도시와 세상을 연결하며 경제적 번영을 열었던 것처럼 AI 산업을 이끄는 여러분이 세계를 잇는 협력의 다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아래는 이 대통령의 '샌프란시스코 AI 선언' 전문. 〈strong〉[전문]〈/strong〉 존경하는 글로벌 기업인, 혁신가 여러분. 저는 오늘 글로벌 혁신의 심장, 이곳 샌프란시스코에서대한민국이 꿈꾸는 새로운 AI 시대의 비전을 세계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가 상상하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이곳에서 작은 아이디어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이 되었고, 그 혁신은 새로운 산업을 넘어 인류 문명의 전환을 이끌어 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대한민국은 참으로 닮은 점이 많습니다. 1906년 대지진의 폐허를 딛고 불굴의 의지와 끊임없는 도전으로 세계 기술 혁신의 중심이 된 샌프란시스코처럼 한국전쟁 이후 세계 최빈국이었던 우리 대한민국도국민 모두의 의지와 노력으로 IT 강국을 일궈냈고, 이제는 글로벌 AI 생태계를 이끄는 세계의 핵심 국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뒤늦게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었지만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했고, 치열한 기술 경쟁을 뚫고 HBM 세계 선두에 오른 SK하이닉스는 얼마 전 나스닥에서 성공적으로 상장했습니다. 또한 지난 6월, 대한민국 경제와 세계 AI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약 4,700조원 규모의 AI 프로젝트 투자가 발표됐습니다. 그리고 오늘 바로 이 자리에서, 기업가치 합계 2경 원이 넘는 대한민국과 글로벌 대표 기업들이 오랜 시간 뜻을 모아 준비해 온 대규모 AI 투자 이니셔티브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합니다. 대한민국과 함께 이 담대한 도전에 동참해 주신 양국의 기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AI 혁명은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바로 현재입니다. 이제 AI는 하나의 기술이나 산업만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더 뛰어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경쟁을 넘어서,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며, 풍부한 데이터를 연결하고, 이를 산업과 일상에 얼마나 빠르게 적용하느냐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세계 최고의 AI 모델도 첨단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 없이 작동될 수 없고, 아무리 뛰어난 반도체라도 AI라는 거대한 수요가 있어야 비로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AI 시대는 기술과 생산 역량, 데이터와 에너지, 시장과 인재가 하나의 거대한 공급망으로 연결되는 시대입니다. 이 공급망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축하느냐가 지금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여러 질문 앞에 서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AI를 더 똑똑하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과 일상 곳곳에 빠르게 적용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특정 국가만의 AI가 아니라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거대한 글로벌 AI 시장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AI 발전이 인간 중심의 가치 위에서 이루어지고, 그 혜택이 모두에게 고르게 돌아갈 수 있을까. 이것은 치열한 경쟁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기술을 선도하면서도 서로의 강점을 연결하는 글로벌 협력을 통해 함께 풀어가야 할 시대의 과제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꿈꾸는 AI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함께 실현하기 위해 전 세계의 협력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대한민국은 대체 불가한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도약할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반도체 경쟁력과 생산 역량을 토대로, 신뢰할 수 있는 AI 반도체 생산기지이자 공급망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전 세계 기업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AI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기술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은 지난 6월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세계 반도체 공급을 책임지는 다극 생산 거점 체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어떤 위기 속에서도 반도체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공급망 안전장치이자, 글로벌 반도체 부족을 예방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책임 있는 투자입니다. 반도체뿐 아니라, AI의 두뇌가 될 데이터센터와 현실에서 AI를 구현할 피지컬 AI를 연결해 글로벌 AI 생태계가 필요로 하는 핵심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세계적인 AI 허브를 구축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튼튼한 공급망을 기반으로 여러분이 더욱 과감하게 도전하고, 글로벌 AI 혁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둘째, 대한민국은 공급을 넘어, AI를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나라가 되어 세계가 함께 성장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AI 시대에, 대한민국은 특별한 강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제조 경쟁력과 디지털 인프라, 역동적인 AI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새로운 기술을 누구보다 빠르게 받아들이고 산업과 일상에 가장 먼저 적용하는 기업과 국민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AI를 산업 현장과 공공서비스, 국민의 일상 전반에 가장 빠르게 확산시켜 새로운 수요와 시장을 창출하는 나라가 되겠습니다. 인공지능이 연구실과 디지털 공간을 넘어 제조공장과 도시, 물류 현장 곳곳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글로벌 AI 테스트베드이자 생산 플랫폼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이 구축한 AI 생산 플랫폼에서는 AI가 더욱 빠르게 개발되고 검증되며, 산업 현장에 폭넓게 적용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AI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고, 더 발전한 AI는 다시 산업의 생산성과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선순환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통해 AI의 생산과 활용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글로벌 혁신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올해 말부터는 5천만 국민이 함께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게 됩니다. 국민의 일상은 물론 행정, 복지, 교육을 비롯한 공공서비스 전반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AI 시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것은 대한민국만의 성장이 아니라 글로벌 AI 생태계 전체의 성장을 이끄는새로운 수요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여러분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장 빠르게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혁신과 투자의 무대로 대한민국을 선택해 주십시오.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은 여러분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셋째, 대한민국은 세계 AI 시장을 넓혀가는 글로벌 허브가 되겠습니다. AI를 단순히 활용하는 나라에 머무르지 않을 것입니다. 다양한 국가들과 수평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새로운 AI 시장을 만들고, 더 많은 나라의 국민들이 AI 혁신의 기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협력은 기술 선도국 사이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개도국 지원 또한 단순히 AI 격차를 줄이는 데 그쳐서도 안 됩니다. 새로운 인재가 성장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탄생하며, 새로운 서비스와 시장이 만들어지는 글로벌 AI 생태계의 공동 번영을 위한 투자여야 할 것입니다. 최근 대한민국 정부는 '모두를 위한 AI, 인류의 난제 해결을 위한 AI'라는 비전 아래, 국제기구들와 함께 글로벌 AI 허브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축적된 AI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각국의 언어와 문화, 산업 환경에 적합한 AI가 개발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국가 간, 기업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대한민국만의 성장이 아닌, AI의 기회와 혜택을 전 세계와 함께 나누며 또 함께 성장하는 책임 있는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글로벌 기업인 여러분께서도 우리의 이 의미 있는 여정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넷째, AI가 더 책임 있고, 인간 중심적으로 발전하며, 그 성과가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는 시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올해 1월 AI 기본법을 시행했습니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가산업 현장과 국민의 삶 속에서 실제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전 세계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인간 중심 혁신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인간과 AI가 조화롭게 공존하며 함께 성장해 가는 그런 미래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제안드립니다. 대한민국은 혁신의 역동성을 유지하면서도 AI의 혜택이 특정 계층에 머물지 않고 사회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새로운 분배 모델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진보와 경제적 성과만으로는 AI의 미래가 완성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직 어느 나라도 완벽한 답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대한민국 역시 세계와 함께 고민하고, 실험하며 새로운 해법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대한민국은 AI 시대에도 모든 국민이 교육과 의료 등 기본적인 권리를 더욱 두텁게 보장받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AI 기본사회'라고 부릅니다. AI 기본사회의 철학이 국제사회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선도국들을 빠르게 따라잡으며 오늘의 성취를 이루어 왔습니다. 지금부터 대한민국은 미래 AI 비전을 먼저 제시하고, 세계와 함께 협력하며,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나라가 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글로벌 AI 생산기지이자 혁신의 토양이 되고, 세계 기술과 자본, 인재와 아이디어가 연결되는 대체불가의 글로벌 AI 협력 플랫폼으로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금문교'가 바다를 가로질러 도시와 세상을 연결하며 경제적 번영을 열어 왔던 것처럼 글로벌 AI 산업을 이끌고 계신 여러분께서도 세계를 잇는 협력의 다리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여러분께서 꿈꾸시는 AI 시대의 담대한 미래를 우리 대한민국과 함께 만들어 가 주십시오.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글로벌 기업인과 혁신가 여러분. 1990년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미국 시트콤 '프렌즈'의 주제곡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제가 당신 곁에 있을 겁니다. 당신도 제 곁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함께할 때 AI는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더 크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를 위한 AI의 미래, 함께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

    2026-07-25 10:41:38

  • "휴대전화 안 보여줘서" 여친 눕혀 목조르고 돈 뜯은 20대男…'집행유예'

    여자친구가 휴대전화를 보여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이에 이별을 통보받자 수십만원을 갈취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해당 남성은 과거 데이트 폭력으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도 드러났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동욱 판사는 공갈과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9세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날 박 판사는 A씨에게 사회봉사 120시간도 함께 명령했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여자친구 B씨에게 휴대전화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는 이유로 B씨를 바닥에 밀쳐 눕힌 뒤 목을 조른 혐의로 기소됐다. 폭행당해 겁을 먹은 B씨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들은 뒤에는 "내가 지금까지 데이트 비용으로 쓴 돈을 내놓으라"며 약 70만원을 뜯은 혐의도 있다. 박 판사는 A씨가 형사공탁 등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했다면서도 "죄질이 좋지 않고, 이른바 데이트 폭력에 해당해 죄책 또한 무겁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는데도 피고인은 용서받지 못했다"며 "과거에도 연인에 대한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적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6-07-25 10:07:58

  • "李대통령 '더불어근저당'이 통상적 거래?"…지지율 '폭락'이 대신 답했다[금주의 정치舌전]

    "불법과 〈strong〉편법이 동원되는 부동산〈/strong〉 불로소득은 공정과 상식을 파괴하고, 〈strong〉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가장 큰 주범〈/strong〉입니다."〈strong〉-〈7월 21일 제 31회 국무회의에서〉〈/strong〉 "〈strong〉내 돈은 없지만 대출받아 사자는 식의 투기 구조〈/strong〉는 정상적인 사회가 아닙니다. 거주하지도 않으면서 '똘똘한 한 채'라는 이름으로 〈strong〉투기할 기회를 주는 제도적 허점도 바로잡아야〈/strong〉 합니다."〈strong〉-〈7월23일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strong〉 취임 이후 줄곧 부동산 규제를 주창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이른바 '내로남불' 논란에 휩싸였다. 대통령 부부는 최근 분당 아파트를 매각하면서 매매금의 절반이 넘는 저당권을 설정했는데, 이것이 부동산 규제를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빗발친 것이다. 청와대는 부랴부랴 여론 진화에 나섰지만, 그간 과도한 규제에 억눌렸던 민심은 폭발하고 말았다. 국민의힘이 붙인 '더불어근저당' 딱지는 어느덧 정부를 넘어 여권을 집어삼켰다. 과격한 어휘까지 동원하며 개혁 의지를 다지던 이 대통령의 발언은 설득력을 잃었다. 그럼에도 정부여당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 부부의 저당권 설정이 '통상적인 거래 형태'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문제 인식 자체가 잘못된 두둔이라는 게 정치권의 주된 평가다. 국민 눈높이에서 대통령은 법의 잣대 뿐만 아니라, 자신이 만든 정책과 상식의 잣대도 넘어야 한다. 이를 증명하듯, 여러 잣대 사이 어딘가에서 넘어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논란 직후 7% 넘게 폭락했다. 〈strong〉◆"국민 대출은 규제, 대통령은 '셀프 대출'로 피해가나" 비판〈/strong〉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대통령 부부가 공동 소유했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의 소유권 이전 등기는 지난 16일 완료됐다. 여기에 매수인들이 이 대통령 부부를 채권자로 17억7천700만원(매매가의 61%)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사실이 지난 20일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결국 해당 아파트의 거래 형태는 사실상 이 대통령 부부가 매수인들에게 대금 절반이 넘는 돈을 빌려준 상태에서 소유권을 넘긴 구조가 됐다. 청와대는 "등기상 내용은 매수자의 사정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것이 이달 말 해당 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 마감을 앞둔 것과 무관치 않다고 본다. 요컨대 매수인들이 이른바 '물딱지'를 면하고 재건축 관련 자격을 얻는 것과, 이 대통령 부부가 재건축 가치를 인정받는 가격에 아파트를 매도하려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이야기다. 매수인들은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를 처분하지 못한 상태로, 오는 10월 말까지 잔금을 치러 근저당을 해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야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은 물론, 일반 여론 사이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부동산 거래 제한, 대출 금지·제한 등 시장에 각종 억제책을 풀어놓은 이 대통령이 정작 자신의 부동산 거래에서는 이를 지키지 않고 편법과 꼼수를 동원했다는 지적이다. 그러자 청와대는 대통령 부부가 매수인 측에 별도의 이자를 받지 않기로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지난 22일 오전 청와대 유튜브 '팩트방앗간'에서 "통상 잔금 지급을 몇달 유예하면 액수가 커서 이자가 상당할텐데, 이자를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한문도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초빙교수는 "이 부분도 대통령이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잔금 유예기간이) 1~2년이 아니라 3~4개월 차이지 않나.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이자를 안 받았다"고 설명했다. 추가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됐지만, 이 같은 해명은 되레 증여 논란으로 번졌다. 결국 청와대는 "무이자에 따라 발생하는 증여세의 문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라며 매수인이 증여세를 납부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추가 입장을 내야 했다. 〈strong〉◆"더불어근저당" "내로남불" 국민의힘, 부동산 '총공세'〈/strong〉 국민의힘은 근저당 논란에 대해 "집권 여당의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더불어근저당으로 바꿔야할 판"이라며 총공세를 펼쳤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중 이 대통령을 향해 "갭투자도 투기라고 몰아붙이면서 대출을 철저히 규제하더니 본인은 외상으로 집을 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런 방식으로 대출 규제를 피하는 꼼수도 있구나 하고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이재명 정부의 규제 일변도 부동산 정책이 시장을 어떻게 비정상적으로 왜곡시키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라며 "이제라도 집값 폭등과 전월세 대란의 주범인 비정상적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민간공급 확대 중심 대책으로 부동산 정책기조를 변경하라"고 요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2일 "이재명식 '더불어근저당'이 고가 주택 매매의 '뉴노멀'이 될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강남에 '매도자 대출'이 등장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을 겨냥해 "강남 부자들 욕하더니 하는 짓은 딱 '강남 스타일'"이라며 "청와대는 통상적 방식이라고 주장하지만, 17억 7천만원이나 빌려줄 수 있는 집주인이 대한민국에 과연 몇이나 있다고 통상적이라 하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대출 규제로 집을 팔지도 사지도 못한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국세청이 두 달 전 발표한 세무조사 유형에는 '대출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 현금부자, 사인간 채무 과다자'가 포함돼 있다"며 "정확하게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기준으로 조사를 받은 국민이 두 달 동안 231명에 달하는데, (국세청은 이 대통령 사례를) 조사도 해보지 않고 정상 거래로 결론내렸다. 세무조사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다"며 "알아서 긴 것이든, 외압에 의한 것이든 통상적이라고 할 수 없는 '대통령 프리패스'"라고 맹폭했다. 아울러 "앞으로 '대통령도 했는데'라고 하면 국세청은 뭐라고 답할 것이냐"며 "살면서 후회되는 일이 있다. 집 팔 때 대통령 컨설팅 좀 받았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천만 서울시민에게도 천만 개의 사정이 있다"며 공세에 합류했다. 오 시장은 이 대통령 부부의 거래 형태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실패 증거'라고 규정하면서 "대통령의 거래를 비난할 생각은 없다. 오히려 감사할 일인지도 모른다. 현행 부동산 규제가 시장을 얼마나 비정상으로 만들었는지 대통령께서 몸소 증명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조차 집 한 채를 팔기 위해 이런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시장. 이보다 확실한 규제 실패의 증거가 어디 있겠나"라며 "대통령에게 필요했던 유연함이라면 국민에게는 훨씬 더 절박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strong〉◆법 잣대는 넘었어도 국민 상식 밑돌았다…중도층 부정여론도 '과반'〈/strong〉 정부여당 입장에서 가장 뼈아팠던 점은 이 같은 보수진영의 비판이 일반 국민들의 문제의식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론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여권 두둔보다 '꼼수' '특권의식' 등의 표현을 앞세운 야권 공세에 호응했다. 장 대표는 지난 24일 "일반 국민이었다면 이런 거래를 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국민은 안 되지만 나는 된다'는 특권 의식과 내로남불이 부동산 정책에도 그대로 녹아 있다"고 직격했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에게는 은행 대출 문턱을 높여 놓고 대통령은 매수인에게 서액을 빌려주는 방식이 건전한 가계부채 관리이며, 부동산 정상화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윤 의원은 "합법 여부를 떠나 국민이 정책의 정당성과 형평성을 납득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대통령은) 법의 잣대만 넘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정책의 잣대도 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심 이반의 기류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변화에서도 확인된다.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천지일보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보다 7.8%포인트 하락한 40.8%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지난 23일 발표됐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56.5%로 긍정평가를 15.7%포인트 앞섰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7.7%포인트 상승했는데, 조사기간은 근저당 논란이 처음 불거진 시기와 겹친다. 특히 연령별로도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웃돌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부정평가가 85.7%로 가장 높았다. 긍정평가는 11.5%에 불과했다. 중도층은 긍정 45.5%, 부정 51.9%의 양상을 보였다. 진보층은 긍정 68.0%, 부정 30.7%의 분포를 나타냈다. 〈strong〉(무선 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 응답률 3.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strong〉

    2026-07-25 09:32:23

  • 경찰, 아이돌그룹 '코르티스' 숙소 무단 침입한 中 여성 2명 체포

    경찰, 아이돌그룹 '코르티스' 숙소 무단 침입한 中 여성 2명 체포

    인기 아이돌 그룹 '코르티스'의 숙소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여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연합뉴스는 지난 24일 서울 용산경찰서가 중국 국적 여성 2명을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새벽 2시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코르티스의 숙소에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숙소 현관문이 열려 있고, 숙소 앞 택배가 뜯겨 있다는 매니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해당 여성들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사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코르티스가 지난 5월 4일 발매한 미니앨범 '그린그린'(GREENGREEN)은 발매 11주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국내에서 발매된 앨범 중 300만장 이상 팔린 것은 같은 소속사 선배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과 '그린그린'뿐이다.

    2026-07-25 08:13:26

  • 대구·경북, 낮 최고 38도 불볕더위 지속…경주에 '폭염중대경보'

    대구·경북, 낮 최고 38도 불볕더위 지속…경주에 '폭염중대경보'

    25일 대구경북 지역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가는 '불볕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아침 최저 기온은 대구 27도, 안동 24.6도, 포항 24.5도, 구미 26.2도 등으로 측정됐다. 특히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대구와 구미 등 경북 7개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기상청은 이날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2~38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경주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상태고, 대구와 나머지 경북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어서 외부활동에 주의가 필요하겠다. 아울러 대구 일부 지역과 경북 대부분 지역에는 이미 열대야 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 당국은 이날 "당분간 기온이 높아 무덥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2026-07-25 06:47:57

  • "개인적으로 화나서"…도로 한복판서 흉기 들고 차량 위협한 40대 '송치'

    도로 한복판에서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우거나, 차량을 세워 운전자를 위협한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이같은 혐의(공공장소흉기소지)를 받는 4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11시 40분쯤 전남광주 남구 양림동의 한 도로에서 흉기를 들고 춤을 추거나 소리를 지르고, 차량 운전자를 위협한 혐의가 있다. 당시 A씨는 교차로 한가운데 차량을 서게 만들고, 흉기를 꺼내들었다. 이외에도 머리를 차량에 부딪치려 하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일삼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 중 "개인적인 일로 화가 나 그랬다"는 취지의 진술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2026-07-24 18:49:20

  • 한동훈, '2호 법안'도 선관위 정조준…'선거철 휴가·휴직 조정법' 발의

    한동훈, '2호 법안'도 선관위 정조준…'선거철 휴가·휴직 조정법' 발의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선거를 앞둔 시기 선거관리위원회 소속 직원들의 휴가·휴직 사용 시기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자신의 2호 법안으로 24일 발의했다. 한동훈 의원실은 '선거관리위원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선거관리에 막대한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각급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소속된 공무원의 청구 휴가·휴직 시기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해당 법안의 골자다. 선거 기간을 앞두고 휴가나 휴직을 사용하는 공무원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선 이를 조율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의원실이 밝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선관위 휴직자는 총 181명이었다. 이는 전국 단위 선거가 없었던 지난해 말 148명보다 33명 증가한 수치다. 한 의원실은 특히 전국 단위 선거 직전 휴직자가 늘었다가 선거 종료 후 감소하는 경향성이 지난 2021년 이후 수년간 반복됐다고도 설명했다. 다만 경조 및 출산휴가, 질병 및 육아휴직은 이 같은 조정의 예외로 둬 공무원의 기본적 권리 침해 소지를 방지했다고 한다. 한 의원은 "선거관리는 '최대한'이 아니라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하는 일"이라며 "민간에서도 사업 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있으면 근로기준법에 따라 휴가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국가 선거를 관리하는 기관에 같은 기준을 두는 것이 과도한 제한일 순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 의원은 지난달 자신의 1호 법안으로 선관위를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에 포함하는 '감사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3호 법안 역시 선관위 개혁에 관한 것으로, 선관위원장의 겸직을 제한하고 상임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이 포함돼 조만간 발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6-07-24 17:59:29

  • 증시 요동에 성난 민심…

    증시 요동에 성난 민심…"단일 레버리지 도입 잘못" 63%·"보완책 불충분" 59%

    도입 직후부터 국내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국민 시선이 여전히 곱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 해당 상품 도입이 잘못됐다는 의견과 보완책이 불충분하다는 응답이 모두 과반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24일 더투데이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18세 이상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이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63.7%로 집계됐다. 이중 '매우 잘못한 결정'이 41.2%, '대체로 잘못한 결정'은 22.5%로 파악됐다. 반면 '잘한 결정' 응답은 19.0%에 그쳤다. '잘 모름'은 17.4%였다. 응답자들은 금융당국이 지난 16일 발표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보완 대책에 대해서도 59.2%가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보완 방법으로 ▷일 거래 가능 횟수 제한(24.1%) ▷기본 예탁금 대폭 상향(22.2%) ▷최소 매매수량단위 대폭 강화(21.5%) ▷의무 사전교육 시간 확대'(10.6%) 등을 꼽았다.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에 대해 우려하는 반응도 주를 이뤘다. 최근 장세에 대해 '과거 금융시장 위기에 준하는 변동성 국면'이라는 응답이 41.5%를 기록한 가운데, '일시적인 시장 조정 과정'이라는 응답이 31.2%, '정상적인 시장 등락 과정'이라는 응답이 8.1%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일부 대형 반도체 종목 주가에 전체 시장이 흔들리는 이른바 '시장 쏠림 현상'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42.7%로 가장 많기는 했지만, '국내 산업 구조와 경쟁력을 반영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30.4%)·'국가 전략산업에 자금이 집중되는 긍정적인 현상이다'(11.8%)는 응답도 이와 비슷한 비중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2026-07-24 17:02:09

  • 이혼소송 중 별거 가족 살해 시도한 50대父…아들은 용서했다

    이혼소송 중 별거 가족 살해 시도한 50대父…아들은 용서했다

    이혼소송 중 별거하게 된 가족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50대 아버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다만 피고인의 아들이 아버지를 용서하고, 처벌을 원치 않는 의사를 밝힌 점이 주된 감형 요인으로 작용했다. 광주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장우석)는 24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박모(59)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박씨에게 12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 17일 이혼소송으로 별거 중인 아내와 자식이 함께 사는 집을 찾아가, 흉기로 가족들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흥신소를 통해 가족이 사는 곳을 파악하고 찾아갔다. 이후 전력량계 등이 작동하는지를 살피며 실제 거주 여부까지 확인했다고 한다. 이후 계단에 숨어서 범행을 준비한 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를 벌이다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날 재판부는 "(박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며, 아들이 아버지를 용서하고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6-07-24 16:01:40

  • 민주당, 보완수사권 포함 검찰 직접수사 금지 당론 추인

    민주당, 보완수사권 포함 검찰 직접수사 금지 당론 추인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보완수사권을 포함한 검찰의 직접수사를 모두 금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인했다. 민주당 이주희 원내대변인과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의총 직후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민주당은 의총에서 검찰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동시에, 피해자 보호 수단을 상세하게 확대하는 보완책과 수사기관 간 상호 견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개정안에 담기로 결정했다. 특히 민주당은 중대범죄수사청에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전담하는 부서를 설치하고, 보완수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중수청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그간 당내외에서 분출된 보완 수사권 폐지 반대의 큰 명분이 피해자 보호에 대한 우려였다는 점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민주당 의원들은 중수청 출범을 두 달 남짓 앞둔 상황에서, 더 이상은 형소법 개정을 미룰 수 없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르면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해당 개정안을 처리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2026-07-24 15:30:43

  • 법원

    법원 "최태원, 노소영에 재산분할로 9천440억원 지급해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지급해야 하는 재산분할금을 9천440억원으로 책정한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고법 가사1부(부장판사 이상주)는 24일 오후 2시 열린 두 사람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기일에서 이같은 선고를 내렸다. 이날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재산분할 대상으로 판단하고, 그 비율은 노 관장이 3분의 1, 최 회장이 3분의 2로 정했다. 재판부는 노 관장 몫의 주식 중 부족한 부분을 최 회장이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했다. 다만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 산정 기준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 지난 2024년 4월 16일로 정했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 사이 SK주식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부부공동재산의 공평한 분배를 위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사정은 재산분할 비율 산정에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대법원 판결 취지를 따르는 차원에서 설령 노 관장의 부친인 고 노태우 대통령이 비자금 300억원을 SK 측에 전달했다고 해도, 이것을 노 관장 측 기여로 볼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 이외에도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이날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시켰다. 한편, '세기의 재산분할'로 불린 이번 판결은 지난 2017년 7월 최 회장이 이혼 조정을 신청하며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된 지 약 9년 만에 나온 것이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988년 9월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지만 끝내 파경을 맞았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언론을 통해 "노 관장과 10년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며 혼외 자녀의 존재를 알렸다. 최 회장은 이혼 조정이 결렬된 2018년 2월 정식 소송에 돌입했다. 노 관장 역시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제기했다.

    2026-07-24 14: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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