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尹어게인 선봉장이냐" 따져묻던 정원오…"吳 네거티브에 실망"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28일 "정책 경쟁보다 네거티브에 매달린다"며 오세훈 현 서울시장의 후보 취임 일성을 비판했다. 하지만 정 전 구청장 캠프 역시 불과 이틀 전 오 시장을 겨냥해 "윤어게인의 선봉장임을 당당히 선언하라"며 네거티브 공세를 펼쳤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서울시장 선거판이 양측의 네거티브 공방 속 혼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열린 첫 공개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남 탓, 과거 탓, 흑색선전으로 시민의 판단을 흐릴 수는 없다"며 "상대와 싸우지 않고, 시민의 불편과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구청장은 "서울시장 선거는 시민의 문제를 해결할 사람을 뽑는 선거"라고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 전 구청장과 경선을 벌인 박주민·전현희·김영배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과 이해식 총괄선거대책본부장, 채현일 종합상황본부장 겸 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 전 구청장은 오 시장 측의 네거티브 공세를 지적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 앞에서는 제대로 말 한마디 하지 못하더니, 이제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를 향해 시비를 걸고 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같은 정 전 구청장의 발언에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불과 이틀 전 정 전 구청장 캠프에서도 오 시장을 향한 네거티브성 논평이 나온 탓으로 보인다. 앞서 박경미 정원오캠프 대변인은 지난 26일 논평에서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3월 윤석열 출당에 대해 '우리 당과 윤석열 대통령이 함께 가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은) 내란수괴가 풀려나자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 결정을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면서 "시민들이 묻고 있다. 그때의 입장이 지금도 유효한가"라고 따졌다. 박 대변인은 "여전히 같은 생각이라면 서울시민 앞에서 윤석열의 동반자이자 '윤어게인'의 선봉장임을 당당히 선언하라"며 "반대라면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바뀐 소신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날 정 전 구청장은 오 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이 시사한 부동산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 개편을 비판하는 데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정 전 구청장은 "저는 장기보유특별공제 문제에 대해 실거주 1가구 1주택자의 현행 권리는 무조건 보호돼야 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며 "그럼에도 폐지를 운운하며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허위 선동으로 갈등을 계속 조장한다면, 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선거 때마다 세금 문제를 꺼내 불안을 자극하고 부동산 갈등을 키운다"고 직격했다. 또 정 전 구청장은 "오 시장은 여전히 2022년의 낡은 프레임에 갇혀있다"며 "정작 서울의 토지거래허가제를 즉흥적으로 풀었다가 35일 만에 번복하며 시장 혼란을 키운 장본인이 이제 와 그 책임을 정부에 돌리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다"고 쏘아붙였다. 한편 정 전 구청장은 '일 잘하는 행정가' 이미지를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원오는 같은 곳을 본다. 바로 시민의 삶"이라며 "시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고, 실사구시와 행정 효능감으로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8 13:43:11
클럽 입장 거부에 흉기 휘두른 '불법체류' 20대男…구속영장
클럽 입장을 거부당했다는 이유로 업주에게 흉기를 휘두른 카자흐스탄 국적 불법 체류 신분 남성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특수협박)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전 3시쯤 광산구 월곡동의 한 클럽에서 업주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평소 주변인과 다툼이 잦았다고 한다. B씨는 이런 A씨가 클럽에 입장할 경우, 다른 손님과 마찰을 빚을 것을 우려해 입장을 막았다. 이에 화가 난 A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불법 체류 신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입장이다.
2026-04-28 12:47:53
조응천, 경기지사 출마 선언…"국힘 잘해봐야 2등, 단일화 없어"
개혁신당 소속 조응천 전 의원이 28일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나쁜 후보와 이상한 후보의 어긋난 답안지를 내려놓고, 좋은 후보 조응천을 경기도지사로 써달라"고 강조했다. 조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추미애 의원을 겨냥해 "여의도 국회에서 정치싸움에만 골몰했던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경기지사 후보 경선이 진행 중인 국민의힘에 대해선 "대안이 될 수 없고, 이길 수도 없다. 당내 모습이 비루하다 못해 졸렬하다"고 맹폭했다. 조 전 의원은 "경기도에는 간판이 아니라 실력과 경험이 중요하다"며 ▷경기 남·북부 균형 발전 ▷분당·일산·평촌 등 1기 신도시 재개발 및 교통망 확충 ▷반도체 산업단지 이전 저지 등을 핵심 공약으로 꺼내들었다. 또한 조 전 의원은 '보수세력 단일화 전망'에 대한 질문에 "경기도에서 국민의힘은 이미 자생력을 상실했다"며 "덩치가 조금 더 크다고, 당원 수가 좀 더 많다고 '단일화할래 말래' 할 처지는 아니다. 거기는 잘해봐야 2등"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기에 따라서 1등까지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며 "이 선거에서 단일화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함께 회견장에 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민의힘은 더 이상 민주당에 맞설 힘과 실력이 없다"며 "개혁신당은 명확한 목적이 있다. 조 전 의원도 양당정치 종식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결단해준 것"이라고 거들었다.
2026-04-28 12:10:06
"이란 석유 400만 배럴, 美 봉쇄 뚫고 호르무즈 해협 통과"
이란 석유 400만 배럴을 실은 유조선 여러 척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군 봉쇄를 뚫고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다는 외신 보도가 27일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위성 분석 사이트 '탱커스트래커스 닷컴'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유조선 여러 척이 이란 석유 약 400만 배럴을 나눠 싣고 해협을 벗어났다. 해당 사이트의 별도 분석을 보면, 이는 이란 내보내려던 유조선의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분석 결과 지난 며칠간 해협 주변을 맴돌다 이란 항구로 되돌아간 유조선은 6척이다. 이들은 이란 석유 약 1천50만 배럴을 싣고 있었다고 한다. 앞서 이란은 2월 28일 전쟁 발발 직후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나섰다.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미국은 지난 13일 이란을 오가는 선박을 통제하는 이른바 '역봉쇄' 작전에 돌입했다. 이란은 휴전 협상이 무르익던 지난 17~18일 해협을 잠시 열었다가 재통제하고 있다. 한편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역봉쇄 작전 실시 후 선박 37척을 다른 경로로 우회시켰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아울러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이플러'와 위성분석 업체 '신맥스' 분석에 따르면 지난 26일에는 벌크선 중심으로 선박 최소 7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일부는 이라크 항구에서, 최소 한 척은 이란 항구에서 출항한 선박으로 보인다. 전쟁 이전에는 통상 일평균 약 140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2026-04-27 23:38:37
"李대통령도 음주운전" 발언 前도의원, 민주당 안산시장 후보 공천 받았다
자신의 음주운전 전력을 정당화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동종 전과를 언급했다가 사과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경기도의원이 안산시장 선거 본선 후보가 됐다. 같은 날 안산갑 선거구에는 이른바 '현지누나' 논란을 야기한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이 전략공천됐다. 〈strong〉◆본인 음주 전과 지적에 "李 안 찍었나" 응수…끝내 사과〈/strong〉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27일 6·3 지방선거 안산시장 후보로 천영미 전 도의원을 공천했다고 발표했다. 천 후보는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실시된 김철민 전 시장과의 경선 결선에서 승리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천 후보는 현직 시장인 이민근 국민의힘 후보와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천 후보는 앞서 이를 지적하는 상대 후보 측 공세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이 대통령의 동종 전과를 언급했다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천영미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박해철(안산병) 국회의원 지역 사무실에서 열린 민주당 안산시장 정견 발표회에서 이 같은 발언을 남겼다. 이때 천 후보는 예비후보 신분으로 2차경선을 치르고 있었다. 이날 천 후보는 "저 음주 전과 한 번 있다"고 인정하는 한편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전과가 있다. 이 대통령 안 찍었느냐"고 상대 후보 측에 따졌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은 조심해주시고 정중하게 사과해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SNS 등을 통해 공유되면서, 천 후보 측은 유권자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누리꾼들은 "음주 전과가 무슨 자랑이라고 당당히 말하나", "적반하장도 유분수가 있다", "왜 대통령을 걸고 넘어지나" 등 대개 천 후보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특히 음주운전 전과라는 명백한 잘못을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하며 정당화하려 한 태도가 공직 후보자로서 갖춰야 할 덕목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천 후보는 긴급 입장문을 내고 "과거의 운전 사실과 최근 SNS를 통해 확산된 부적절한 언행 논란에 대해 안산 시민과 당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수습에 나섰다. 천 후보는 "19년 전 음주운전을 했던 잘못에 대해 어떠한 이유로도 가볍게 여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 일은 분명한 제 잘못이며 지금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논란의 발언에 대해서는 "당시 제 잘못을 인정하는 마음으로 말씀드렸으나, 그 과정에서 감정을 충분히 절제하지 못했다"며 "공인의 자세로 더욱 신중하고 절제된 언행을 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strong〉◆"현지 누나에게 추천할게요"…'원조 친명' 김남국, 안산갑 전략공천〈/strong〉 한편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안산갑 선거구 보궐선거에 전략공천키로 결정했다. 안산갑은 민주당 소속 양문석 전 의원이 지난달 12일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선거구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김남국 후보는 최근까지 대통령 비서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으로 근무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국민과 소통해왔다"며 "과거 안산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다져 온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현안 이해도를 바탕으로 즉시 실전에 투입돼 우리 당의 승리를 이끌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원조 친명'으로 꼽히는 김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문진석 민주당 의원과의 인사청탁 문자 논란, 이른바 '현지 누나' 논란이 불거진 끝에 디지털소통비서관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문 의원과 김 대변인은 중앙대 선후배 사이로, 문자 내용에 따라 문 의원이 대학 동문인 홍모 씨를 민간단체 회장직에 추천하기 위해 김 대변인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김 대변인이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에게 추천할게요"라고 답한 문자 내역도 함께 언론에 포착됐다. 이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실세설'이 재점화하는 계기가 됐다.
2026-04-27 22:52:37
"파업 불참하면 동료 아냐"…삼성전자 노조 강경 입장문 '논란'
삼성전자 노조가 총파업을 앞두고 파업 불참 조합원을 압박하는 대목이 담긴 입장문을 내 이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형국이다. 특히 '불참자는 동료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의 표현을 두고 자율적 결정사항인 쟁의행위 참여를 사실상 강제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는 최근 '4·23 투쟁 결의대회를 마치며'라는 입장문에서 강경 투쟁 방침을 재확인했다. 최승호 위원장 명의로 작성된 글에는 "다가올 총파업에서 끝내 사측의 편에 서서 동료들의 헌신을 방해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당신들을 동료로 바라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엄포가 담겼다. 이 발언을 두고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노조가 조합원 개인의 판단 영역인 쟁의행위 참여 여부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노조 전체 조합원 7만6천여명 중 이번 결의대회에 동참한 인원은 약 4만명 수준이다. 이에 노조 지도부는 미참여 조합원을 중심으로 총파업 추가 참여를 독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결의대회가 당일 생산량에 미친 영향도 직접 공개하는 등 사측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나섰다. 노조 측 주장에 따르면 이날 결의대회 참석에 의한 인원 공백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량은 58% 줄었고,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 역시 이 영향으로 18%가량 감소했다. 노조는 이 같은 생산량 감소를 두고 "회사 실적이 현장 조합원들의 노동력에 기반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취지로 주장한다. 노조는 총파업 장기화 시 사측의 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노조는 "총파업이 18일 이어질 경우 공백 규모는 30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현재 성과급 상한 폐지 등의 안건에 대해 쉽게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다. 급기야 노조는 다음달 21일로 예정된 총파업 일부 집회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 인근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신고 인원은 50명 내외로 전해졌다. 그러자 노조에 비판적인 입장인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도 같은 날 '맞불집회'를 예고했다. 주주운동본부는 "성과급 40조원 요구와 공장 가동 중단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며 "전면 가동 중단은 금전적·산업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업계에서도 총파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라인의 특성상 단기 가동 차질도 수율과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파운드리와 메모리 생산 차질이 현실화한다면 납기 지연과 글로벌 고객 신뢰 저하 등 되돌리기 어려운 피해를 낳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6-04-27 21:09:51
민주당 당사 앞에서 분신 시도한 50대男…경찰, 저지 후 병원 이송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하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저지당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민주당 당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A씨는 자기 몸에 기름을 끼얹고 불을 붙이려던 중 경찰에 저지됐다. 결국 불이 실제로 붙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의 개인적인 사건에 대한 수사를 촉구할 목적으로 분신을 시도했다고 한다. 해당 사건 역시 정치적 사유와는 무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경찰에 인계된 A씨는 현재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4-27 20:12:07
변사 시신 목에 걸린 30돈 금목걸이 '슬쩍'…검시관 벌금 1천만원
변사 사건 현장에 출동해 시신 목에 걸려있던 30돈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검시관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판사 김기호)은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검시관 A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20일 인천 남동구 만수동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B씨의 목에 걸려있던 30돈짜리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공무원으로, 당시 변사 현장에서 사망자의 외표 검시를 통해 사인을 판별하고 수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A씨의 범행은 최초 출동했던 남동경찰서 형사가 찍은 사진 몇 장에 덜미가 잡혔다. 형사가 찍은 사진에는 B씨의 목에 금목걸이가 걸려있었으나, 이후 과학수사대가 촬영한 사진에선 해당 목걸이가 사라진 것이다. 조사 결과 A씨는 현장에 있던 경찰들이 빌라 인근에서 신고자의 진술을 듣는 동안 B씨의 목에서 금목걸이를 빼내 자신의 신발 안에 숨긴 것으로 파악됐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변사자 검시 업무를 수행하는 국가공무원으로서 고도의 직업윤리를 부담하고 있음에도 이를 위배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이 범행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이를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사건 피해품이 망인의 유족에게 반환됐고 피고인이 유족들과 원만히 합의했다"고 판시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에게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공무원의 당연퇴직 사유에 해당한다"며 "피고인의 죄책과 범행 후의 정황 등에 비춰 볼 때 다소 가혹하다고 여겨지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6-04-27 19:39:14
동촌신협-대구사회가치금융, 사회적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동촌신협(이사장 김경무)과 재단법인 대구사회가치금융(이사장 백승대)은 대구지역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발전을 위한 '서민금융진흥원 사회적금융 지원사업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올해 '서민금융진흥원 사회적금융 중개기관'으로 함께 선정되며 확보한 각 5억원(총 10억원) 규모의 자금을 효율적으로 공동 운용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 기관은 이날 오후 3시 30분 동촌신협 안심뉴타운 지점에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특히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단순한 자금 공급 협력이 아닌, 사회적금융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동촌신협의 안정적인 자금력과 지역 네트워크에, 대구사회가치금융의 대상 전문 심사 및 관계금융 노하우를 결합해 상호보완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양 기관은 '경쟁이 아닌 연대, 자금이 아닌 생태계'라는 공동 비전과 '가치가 담보, 관계가 신용'이라는 운용 원칙을 세웠다. 이를 기준으로 ▷수요 발굴 ▷공동 현장실사 ▷심의 ▷사후관리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상대 기관이 추천한 기업이 대출을 신청할 경우 심사 가점, 금리 우대, 한도 우선적용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한편 이번에 조성된 재원 10억원은 대구지역 내 (예비)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 등 사회연대경제기업 지원에 활용된다. 양 기관은 기업의 성장 단계와 자금 목적에 따라 ▷동촌신협의 단기 유동성 자금 ▷중장기 성장지원 자금 ▷대구든든 마중물 펀드 ▷대구탄탄 버팀목 펀드 등 총 4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각각 맞춤형 금융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양 기관은 협약의 실효성을 높일 목적으로 기관 대표와 실무 책임자로 구성된 '협력조정위원회'를 설치하고, 정기 회의를 통해 자금 배분 원칙 점검 및 주요 현안 조정을 실시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양 기관 관계자는 "동촌신협의 자금력과 대구사회가치금융의 전문성이 결합해 지역 사회연대경제 기업 성장의 든든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번 협력이 대구 사회적금융의 질적 도약을 이끄는 선도적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2026-04-27 18:56:11
국내 최대 불법 웹툰 사이트 '뉴토끼' 자진 폐쇄…"재개 계획 없어"
국내 최대 불법 웹툰 사이트로 꼽히는 '뉴토끼'가 27일 서비스를 자진 종료했다. 업계는 이를 정부의 저작권 침해 불법 사이트에 대한 긴급 차단 제도 시행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날 만화·웹툰 업계에 따르면 뉴토끼 운영자는 이날 홈페이지에 뉴토끼·마나토끼·북토끼 서비스 종료 공지를 게시했다. 운영자는 공지문에서 "본 페이지는 금일 자정까지 유지된 후 자동으로 폐쇄된다"며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생성된 모든 데이터는 일괄 삭제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 전혀 없다"며 "이후 유사한 이름을 사용하는 모든 사이트는 본 서비스와 무관한 사칭 사이트이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토끼'는 국내 최대 규모의 불법 웹툰 유통 사이트로 알려져 있다. 뉴토끼는 웹툰 외에도 웹소설(북토끼), 일본 만화(마나토끼) 등 여러 콘텐츠를 불법 유통해왔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해당 사이트 운영자는 한국인이었으나, 지난 2022년 일본으로 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서명운동과 집회 등을 통해 일본 정부에 범죄자 인도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뉴토끼 측의 서비스 종료가 정부가 다음달부터 저작권 침해 불법 사이트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한 것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저작권법 개정에 따라 다음달 11일부터 '불법사이트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부터는 해당 제도에 의해 복잡한 심의 절차 없이 불법 사이트를 발견 즉시 차단할 수 있게 된다.
2026-04-27 18:00:38
전단지 여성에 낭심 차인 뒤 제압 나선 경비원…폭행혐의 '무죄'
아파트에 전단지를 붙이다 적발된 여성에게 낭심 부위를 발로 차이자, 여성을 넘어뜨려 제압한 경비원이 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4단독(석동우 판사)은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세 남성 A씨에게 이날 무죄를 선고했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16일 오후 1시 40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한 아파트 후문에서 전단지를 붙이던 39세 여성 B씨에게 낭심 부위를 발로 가격당하자, B씨를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당시 B씨는 전단지 부착 행위를 제지받아 아파트를 나가고 있었다. A씨는 B씨가 전단지를 다 떼지 않고 떠난다는 이유로 B씨의 가방을 붙잡았다. 그러자 B씨는 A씨를 떼어내기 위해 A씨를 주먹으로 수 차례 때리고, 낭심 부위를 발로 찬 것으로 조사됐다. 석 판사는 "A씨가 B씨를 폭행한 사실이 인정되지만,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에서 A씨는 전단지 관련 민원을 받고 있었던 점, B씨가 현장을 이탈하지 못하도록 가방을 잡았는데도 낭심을 발로 차이는 등 B씨에게 폭행당한 점 등도 확인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는 A씨가 B씨를 넘어뜨릴 때 바닥에 부딪혀 다치지 않도록 어느 정도 잡아 주고, B씨가 진정하도록 몸을 약 30초 정도 누르고 있다가 풀어주는 모습도 확인된다"고 부연했다. 석 판사는 "이 같은 경위 등을 종합하면 A씨 행위는 B씨 폭행을 방위하기 위한 정당방위 또는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정당행위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026-04-27 17:19:32
한동훈·박민식, 부산 북갑서 어색한 첫 대면…대화 없이 악수만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보수진영 내 경쟁이 예상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26일 지역구 행사에서 어색한 첫 대면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산 북구 구포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구포초 총동창회 체육행사에 일제히 참석했다. 박 전 장관은 구포초 졸업생이자 이 지역에서 재선의원을 지낸 이력이 있다. 일찌감치 행사장을 찾은 박 전 장관은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 점퍼를 입은 채 동문들과 악수를 나눴다. 박 전 장관은 올해 초부터 이번 보궐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지역에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표는 이보다는 늦은 9시 30분쯤 행사장을 찾았다. 한 전 대표는 무소속 출마 예정인 만큼, 흰색 셔츠 차림으로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각자 행사장을 돌던 두 사람은 결국 우연히 마주치게 됐다. 이들은 잠시 악수만 나눈 뒤 서로 다른 방향으로 향했다. 공식 행사 시작에 앞서 동문인 박 전 장관은 연단 맨 앞줄에 착석했다. 한 전 대표는 둘째줄에 앉았다. 이들은 행사 도중에도 서로 대화를 나누지 않는 등 두 사람 사이에선 어색한 분위기가 묻어났다. 축사에 나선 박 전 장관은 "구포초 60회 박민식 인사드린다"면서 자신의 어머니, 형, 누나, 여동생이 모두 구포초 출신임을 일일이 거론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구포초는 학교가 아니라 바로 우리 집"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저는 살면서 선배님, 후배님께 정말 큰 빚을 졌다"면서 "선·후배들이 저에게 박수를 보내주신 것을 저는 '민식아, 네가 우리 북구의 자존심을 지키고 우리 구포초의 명예를 높여달라'는 뜻으로 새기고 싶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 전 대표에게는 따로 축사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주최 측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동문 이외는 마이크를 사용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행사장에 들어서며 취재진에게 "제가 북구 사람으로서 북구의 발전을 약속드리겠다는 진정성을 보여드리려고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이 최근 유튜브에서 자신을 '침입자'로 표현한 것을 두고는 "좀 급해지면 말이 험해질 수 있는데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여기서 주민들께는 전재수보다 더 전재수같이 하고, 그분들이 이루지 못한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내면서 부산 북구갑에서 북구갑 시민들과 함께 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현직 전재수 의원과 북구갑 보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 수석비서관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여야 예비후보 간의 대면 역시 불발됐다.
2026-04-26 14:26:06
前여자친구 집 침입해 고양이 때려죽인 20대男…'집행유예'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무단 침입한 뒤 반려묘를 때려 죽인 2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3단독(박기범 판사)은 동물보호법 위반 및 주거침입, 재물손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A씨에게 사회봉사 80시간을 함께 명령했다. 박 판사는 "범행의 경위, 내용, 방법 등에 비추어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고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과 충격이 매우 큰 것으로 보이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사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는 점, 초범인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앙형이유를 밝혔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23일 오후 3시 5분쯤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B씨 주거지에 몰래 들어간 뒤, B씨가 기르는 고양이가 자신을 할퀴어 화가 난다는 이유로 고양이를 수 회 때리고 집어던져 죽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기 피가 묻어 지우려고 세면대에 데려간 고양이가 저항하자, 주먹으로 때려 고양이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과거 6개월 정도 교제하다가 헤어진 사이로 파악됐다. A씨는 집이 비어있는 것을 확인한 뒤 평소 알고 있던 현관 도어락 비밀번호를 입력해 침입했다.
2026-04-26 13:50:46
정원오 캠프 "오세훈, 내란수괴 尹 석방 환영 입장 그대로인가" 공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가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현 서울시장의 과거발언을 겨냥해 "윤석열에 대한 말, 지금도 유효하냐"며 공세에 나섰다. 박경미 정원오 캠프 대변인은 26일 논평에서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3월 윤석열 출당에 대해 '우리 당과 윤석열 대통령이 함께 가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따졌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은) 내란수괴가 풀려나자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 결정을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면서 "시민들이 묻고 있다. 그때의 입장이 지금도 유효한가"라고 물었다. 박 대변인은 "여전히 같은 생각이라면 서울시민 앞에서 윤석열의 동반자이자 '윤어게인'의 선봉장임을 당당히 선언하라"며 "반대라면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바뀐 소신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오 시장 발언을 겨냥해서는 "정치적 유불리와 여론의 향방에 따른 태세 전환이 기가 막힌다"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이제부터 오 시장의 과거 발언을 시민의 눈으로 복기할 것"이라며 "서울시민이 원하는 것은 신념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기회주의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26-04-26 12:59:46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추경호 의원이 선출됐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6일 오전 11시 40분 브리핑을 열고 추경호 의원이 유영하 의원을 제치고 대구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고 밝혔다. 박 공관위원장은 "이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합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장 선거는 민주당의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추 의원 간 양자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유영하 의원은 본경선에 진출했지만 마지막 관문에서 고배를 마셨다. 1960년 대구에서 태어난 추 의원은 계성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오리건대 대학원에서는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추 의원은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제 관료로 활동했다. 이후 지난 2016년 제 20대 총선 당시 대구 달성군에 출마해 내리 3선을 지냈다. 추 의원은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첫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한편 박 공관위원장은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 추천한다고 발표했다. 계양을 선거구의 경우 추가 공모를 거칠 계획이다.
2026-04-26 11:44:00
최영수 청도농협 이사, 청도군 경주 최씨 화수회 신임회장 취임
청도군 경주 최씨 화수회는 지난 25일 정기총회 개최 결과 신임 회장으로 최영수 청도농협 이사가 취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최 회장은 청도군 이장협회의 초대 회장을 지낸 데 이어 달집전승보존회 회장을 십여년 간 역임하는 등 지역 문화 증진과 주민 화합에 힘써왔다. 이날 최 회장은 취임사에서 "앞선 경험과 이력을 바탕으로, 청도 지역 경주 최씨의 화합과 단결을 증진하는 것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04-26 11:25:50
지적장애 이웃과 말다툼, 대낮에 흉기로 살해한 50대男…징역 20년
지적장애 이웃과 말다툼을 벌인 뒤, 대낮에 흉기를 휘둘러 이웃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 1부(부장판사 김용규)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지적 장애인을 시비 끝에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59세 남성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A씨에게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할 것 또한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월 4일 오후 1시쯤 전남 여수시의 한 아파트 상가 앞에서 같은 아파트 주민인 지적 장애인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오전 상가 앞에서 술을 마시다가 B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A씨는 시비가 계속 이어지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다툰 후 화가 나 범행 도구를 준비한 점 등으로 미뤄 우발적 범행으로 평가할 수 없고, 재범의 위험성마저 엿보인다"며 "사건 발생 전 피해자가 도발한 정황이 있다고 하더라도 A씨의 행동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2026-04-26 11:15:4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저녁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총격으로 추정되는 큰 폭음이 들려 트럼프 대통령 등 요인들이 급히 피신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쯤 워싱턴DC의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주최 만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행사 도중 행사장 어디에선가 큰 폭음이 들려왔다. 이에 무대 위에 마련된 헤드테이블에서 앉아 있던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인사들은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숙인 뒤 그대로 피신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즉각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은 아무런 부상 정황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6-04-26 10:03:16
'생일풍선' 하나가 축구장 2만개 넓이 태웠나…美 대형산불 원인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 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원인으로 고압선에 걸린 생일파티 풍선이 지목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와 당국 판단이 나왔다. WTOC TV는 25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하며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의 기자회견 내용을 함께 전했다. 켐프 주지사는 화재 발생 지역인 조지아주 브랜틀리 카운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동석한 조니 사보 조지아 산림위원회 국장은 "어린이 생일파티에서 사용된 알루미늄 재질 풍선이 고압선을 건드려 합선을 일으켰고, 건조한 기후와 가뭄이 겹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켐프 주지사는 또다른 산불 한 건의 원인으로 '전기 절단기'를 들었다. 한 주민이 주택 수리를 위해 이를 사용하다 일어난 불꽃이 화재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앞서 조지아주 남동부에서는 지난 18일 이후 90건이 넘는 산불이 동시 발생해 대형 산불로 발전했다. 이에 켐프 주지사는 지난 22일부로 조지아주 남부에 30일간의 산불 비상사태를 발령하고, 조지아주 산림부와 주 방위군 출동을 명령한 바 있다. 25일 기준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산불 피해 지역은 축구장 2만2천여개의 넓이와 맞먹는 157㎢로 확대됐다. 화재 피해를 입은 주택 또한 120여채로 늘었고, 1천여 가구가 대피한 상태다. 적십자는 피해 주민들을 위해 브런즈윅 지역에 긴급 대피소를 마련했다. 또한 미국 국립기상청은 지난 22일부터 애틀랜타 일대에 산불 연기로 인한 대기질 악화로 관련 경고인 '코드 오렌지'를 발령했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코드 오렌지 상황에는 호흡기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들의 외출 자제가 권고된다. 한편 현지에서는 이날부터 비 예보가 있다는 점을 들어 산불이 어느 정도 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2026-04-26 09:32:15
부부 싸움을 하던 중 남편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 32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 A씨가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A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방의 공조 협조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40대 여성 B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부부가 자녀 훈육 문제로 다투다 범행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4-26 09:01:20
댓글 많은 뉴스
보수 분열 끝내야 여야 균형 정치 이룬다
명문대 공대→대기업 개발자 관두고 '버스기사?'…이런 청년 수두룩 [커버스토리]
추경호 vs 김부겸 빅매치…투표함 열기 전에는 모른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與 김부겸과 맞대결
김부겸 "대구로페이 2배 확대…자영업자 병가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