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운 기자 nju10@imaeil.com

기사

  • 김건희특검, 1심 '징역 1년 8개월'에 항소…

    김건희특검, 1심 '징역 1년 8개월'에 항소…"심각한 법리 오해"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각 무죄 부분에 대한 1심 법원의 판단에 심각한 사실오인 및 법리 오해의 위법이 있다"며 "나머지 유죄 부분에 대한 1심의 형도 지나치게 가벼워 양형부당의 위법이 있다는 것이 특검의 입장"이라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지난 28일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에 대해서만 일부 유죄 판결로 징역 1년 8개월 형을 내린 바 있다. 재판부는 김 여사가 지난 2022년 7월 5일쯤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1천271만 원 상당의 샤넬 가방과 같은 달 29일쯤 받은 6천22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에 대해서는 알선수재 혐의가 성립한다고 봤다. 다만 2022년 4월 7일 받은 802만 원짜리 샤넬 가방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수수 당시 청탁이 없어 알선 명목 금품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2026-01-30 18:07:19

  • 남의 무덤 11곳에 소금 포대 '탈탈' 왜?…경찰, 용의자 추적

    남의 무덤 11곳에 소금 포대 '탈탈' 왜?…경찰, 용의자 추적

    주인이 서로 다른 묘 11기에 소금을 대량으로 살포한 용의자들을 경찰이 뒤쫓고 있다. 경찰은 충북 옥천의 한 야산에 있는 묘 11기에 소금을 뿌린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을 특정, 이들을 추적 중이라고 지난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묘 주인은 지난 20일 '묘에 소금이 뿌려져 있다'는 진정서를 접수했다. 경찰 확인 결과 일대 야산에 위치한 묘 총 11기에 소금이 뿌려져 있었다. 묘 주인은 서로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지난 10일 낮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명이 렌터카에서 소금 포대를 꺼내는 장면을 포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렌터카 업체를 통해 이들의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며 "미신적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26-01-30 17:13:47

  • 李대통령

    李대통령 "로봇 도입 막는 현대차 노조 절박함 이해한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인공지능(AI) 로봇의 노동 현장 투입 이슈에 대해 "(노동자들이 느끼는) 절박함도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어떻게든 이런 흐름에 대응해야 한다. 결국 방법은 창업"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최근 '아틀라스'라는 AI 로봇을 노동 현장에 투입한다고 하니까 '로봇 설치를 막자'는 운동을 하더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이 대통령의 해당 발언은 최근 현대자동차그룹 노동조합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현장 투입을 강경하게 반대하고 있는 사례를 언급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이를 거론하며 "굴러오는 거대한 수레를 피할 수는 없다"고 강조하는 등 이틀째 해당 사안에 대한 메시지를 냈다. 이 대통령은 "평생 안전하게 지켜오던 일자리를 24시간 먹지도, 자지도 않는 기계가 대체한다고 하니 얼마나 공포스럽고 불안하겠나"라고 공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가진 독특함과 개성, 창의성을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활용한 창업으로 이런 상황에 대한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K자형 성장'으로 대표되는 양극화 극복을 위해서도 창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요즘은 양극단이 공존하는 시대다. 오늘도 (주식시장) 전광판이 파란색이냐 빨간색이냐를 쳐다보는 사람이 있지만,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며 "세상은 좋아지는 데 왜 내 삶은 나빠지느냐면서 (주가 상승에 대해) '다 사기다'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80년대에는 평범하게 정년을 보장받고 평범한 인생을 살 수 있었지만, 요즘은 평범함은 존중받지 못한다"며 "K라는 단어가 (K팝처럼) 대한민국의 뛰어남을 상징하는 글자이기도 하지만, 요즘은 K자 성장을 얘기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역시 좋은 일자리는 전체의 10∼20%밖에 안 된다. 나머지는 별로 취직하고 싶지 않은 자리이고, 이런 곳은 외국인 노동자들로 채워진다. 차라리 (여기 취직하느니) 쉬고 말겠다는 얘기도 많이 나온다"고 짚었다. 또 "(이런 상황에 대해) 우리 정부에서도 돌파구를 찾아보려 한 것이 창업"이라며 "창업 사회로 가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옛날에는 기업의 수출을 지원했다면, 이제 그다음 스타트업 등 '묘목'과 같은 기업을 키워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며 "나아가 이제는 아예 씨앗을 만드는 것 자체를 지원해보려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시작할 때부터 정부가 지원해주고자 하는 것"이라며 "오늘은 고용보다는 창업으로 국가의 중심을 바꾸는 첫날이자 창업을 국가가 책임지는 국가창업 시대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2026-01-30 16:46:20

  • "알바할래?" 대낮에 女초등생 유괴 시도한 '미성년 추행' 전과자…실형 선고

    제주에서 대낮에 초등학생을 유인해 끌고 가려 시도했던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임재남)은 미성년자약취유인 미수 등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3년간 신상정보 공개 고지, 7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간 보호관찰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스스로를 보호할 능력이 부족한 초등학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죄책이 무겁고 재범 위험성도 중간 이상"이라며 "다만 범행이 미수에 그쳐 추가 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점, 피해 복구를 위해 형사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9일 오후 2시 40분쯤 서귀포시 한 초등학교에서 170m가량 떨어진 도로변에서 길을 걷던 초등학생 B양에게 구경거리를 보여준다거나 "알바할래?" 등의 말로 유인해 차에 태우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때 B양이 거부하며 차량번호를 확인하려 하자, A씨는 곧바로 도망쳤다. 직접 파출소를 찾은 B양은 외워 둔 차량번호를 경찰에 알려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이후 3시간여 만에 A씨를 긴급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A씨는 과거에도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추행해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재판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2026-01-30 16:11:30

  • "나 대신 뛸 수 있길"…뇌사 빠진 럭비 국가대표, 장기기증으로 4명 살렸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건 국가대표 럭비선수 윤태일(42) 씨가 장기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3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14일 부산대학교병원에서 뇌사 장기 기증을 통해 심장과 간, 양쪽 신장을 나눴다. 인체 조직도 함께 기증해 100여명의 환자에게 장애를 극복할 희망을 선사했다. 지난 8일 퇴근 중이던 윤씨는 불법 유턴 차량과 부딪쳐 심정시 상태에 빠졌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윤씨는 거듭된 치료에도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윤씨는 사고가 나기 얼마 전 가족들과 미국 의학 드라마를 보며 "삶의 마지막 순간에 다른 생명을 살린다는 게 좋은 일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이 같은 윤씨의 뜻을 존중한 가족들은 장기기증에 동의했다. 뛰기를 좋아하던 윤 씨 몫만큼 누군가가 운동장을 달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경북 영주시에서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윤씨는 여섯 살 위의 형을 따라 중학생 때부터 럭비를 배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연세대 럭비부에서 활약을 이어가던 윤씨는 이후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지난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연달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씨는 해당 공로로 지난 2016년 '체육 발전 유공자 체육 포장'도 수상한 바 있다. 가족들은 윤씨가 밝고 활동적인 성격을 가졌었다며, 모든 생활이 딸과 럭비에 집중될 정도로 가족과 럭비를 사랑했던 사람으로 기억했다. 윤씨는 삼성중공업 럭비단이 해체된 뒤 모회사에서 일을 시작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재능 기부 차원에서 한국해양대학교 럭비부 코치로 10년 넘게 활동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연차 휴가를 모아 합숙 훈련을 가고, 일본 럭비를 공부하기 위해 일본어를 1년 넘게 공부할 만큼 언제나 럭비에 진심이었다. 윤씨의 아내 김미진 씨는 "여보. 마지막 모습까지 멋있고 대단한 사람이었어. 가족으로 함께 한 모든 순간이 고마워. 우리가 사랑으로 키운 지수 잘 돌볼 테니 걱정하지 말고 하늘에서 편히 잘 지내. 사랑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026-01-30 15:40:06

  •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 회원정보 450만건 넘게 털렸다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 회원정보 450만건 넘게 털렸다

    서울시의 공공 자전거 서비스 '따릉이'의 회원 정보 수백만 건이 외부로 유출된 정황이 발견되면서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 비상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설공단은 30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부터 따릉이 회원 정보 유출 가능성을 통지받았다 한다. 유출된 회원 정보는 450만건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릉이는 휴대전화 등에 전용 앱을 설치한 뒤 회원 가입 등의 절차를 거쳐 이용하는 서비스다. 지금까지 유출이 의심되는 정보는 회원 아이디, 휴대전화 번호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회원 가입 때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는 수집하지 않는 만큼, 해당 정보의 유출 정황은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유출 범위와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 공단은 경찰 통보 직후 서울시와 합동으로 유출 사고 대응을 총괄하는 비상대응센터를 가동했다. 뒤이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관련 사실을 신고했다. 공단은 현재 따릉이 앱과 홈페이지 등 운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보안 점검은 물론, 추가 유출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따릉이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가 506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서울시민들의 이용률이 높은 제도로 알려져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같은 시점 기준 서울시의 인구는 929만 9천548명에 달한다. 공단은 의심 사례가 있을 경우 120다산콜센터나 공공자전거 운영센터 콜센터, 서울시설공단 이메일을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30 15:09:47

  • 강남 지하철역 화장실에 버려진 뱀?…알고 보니 '국제 멸종위기종'

    강남 지하철역 화장실에 버려진 뱀?…알고 보니 '국제 멸종위기종'

    서울 강남의 한 지하철역에서 발견된 유기 뱀이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것으로 드러났다. 강남구는 지난 4일 한 지하철역 화장실에 버려진 뱀 2마리를 구조해 한강유역환경청에 확인한 결과, 이 가운데 한 마리가 국제적 멸종위기(CITES)종 2급인 '볼파이톤(Ball Python)'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멸종위기종은 소유자가 관할청에 사육 신고를 필수로 거쳐야 하는 등 일반 분양이 엄격히 제한된다. 이에 강남구는 환경청과 협의해 해당 뱀의 국립생태원 이송을 결정했다. 강남구는 앞선 보호조치 기간 중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에 주인을 찾으려 공고를 냈으나, 소유자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신속한 구조와 투명한 행정 처리로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무책임한 유기 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강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볼파이톤은 반려 뱀 사이에서도 가장 온순하고 느긋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협을 느끼면 물기보다 몸을 동그랗게 말아서 머리를 숨기는 '볼' 자세를 취하는 방어형 기재를 주로 드러내서다. 또한 독이 없는 종이기도 하다. 볼파이톤은 보통 1m 안팎으로 자라는 중형 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적정 온도는 사육장 내 온도차를 둬 27도~34도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026-01-30 14:11:09

  • 故이해찬 빈소서 손 맞잡은 여야대표…鄭

    故이해찬 빈소서 손 맞잡은 여야대표…鄭 "몸 괜찮나"·張 "좋아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빈소에서 손을 맞잡으며 안부를 나눴다.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내 일각에서 공격을 받는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 이들은 잠시 적의(敵意)는 내려놓고, 고인의 영정 앞에서 '좋은 정치'를 함께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식 후 병원 치료를 받았던 장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 회의 참석에 이어 이날 조문으로 공식 행보를 이어갔다. 사실상 '상주' 역할을 하고 있는 정 대표는 이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은 장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직접 맞았다. 정 대표는 조문을 마친 장 대표를 접객실로 안내하며 "몸은 좀 괜찮느냐"고 안부를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살이 좀 빠졌다. 몇 킬로그램(㎏)이나 빠졌느냐", "제가 단식을 해보니 단식 기간만큼 밥을 안 먹어야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답하면서도 "전당대회 마치고 9㎏, 이번에 4㎏ (빠졌는데) 회복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양당 대표는 고인의 뜻을 이어 '좋은 정치'를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정 대표가 먼저 장 대표에게 "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고 (이 전) 총리님의 뜻을 받들어 좋은 정치를 했으면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장 대표는 "(고인의) 뜻을 잘 받들어 저희가 좀 더 나은, 좋은 정치를 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정 대표는 빈소를 떠나는 장 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를 문 앞까지 배웅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8월 전당대회에서 승리한 뒤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악수 불가'를 선언한 바 있다. 이를 놓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야 대표가 악수조차 안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후 이들은 지난해 9월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대통령실을 방문한 당시 이 대통령의 권유로 처음 악수를 나눴다. 하지만 그 뒤로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특검·법안 문제 등으로 강하게 대치한 탓에, 두 사람 사이에도 서로 날 선 공방이 오갔다. 특히 최근에는 장 대표가 이른바 '쌍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8일간 단식을 했지만, 정 대표는 단식장을 찾지 않았다. 정 대표는 장 대표를 겨냥해 "단식 투정"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2026-01-30 13:39:43

  • "다른 남자 만났냐" 의심에…이웃 노인 살해하고 시신 잔혹하게 훼손·유기한 70대

    이웃 노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해 하천변에 유기한 70대가 1심에서 징역 30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김성래)는 70대 A씨의 살인, 시체손괴 및 유기,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 사건 선고공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수강 또한 명령했다. 재판부는 "사실상 인척 관계에 있는 피해자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생각해 피해자를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려고 시체를 손괴하고 유기했다"면서 "범행 동기나 방법, 경위 등에 비춰봤을 때 엄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사망하기까지 엄청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고, 유족도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피해회복을 위해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3일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에서 80대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하천변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같은 달 6일 저녁 추석을 맞아 B씨 집을 찾은 가족으로부터 "B씨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8일 오전 10시 30분쯤 산양리 한 하천 인근에서 수색견의 도움을 받아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이 훼손된 점으로 미루어보아 타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후 경찰은 이튿날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되는 등 수사망이 좁혀지자 약물을 복용했다. A씨는 병원 치료를 받은 뒤 구속됐다.

    2026-01-29 17:59:16

  • "수십억원 날리고 빚더미"…장동주 잠적 이유는 '해킹범 협박'[전문]

    배우 장동주가 지난해 돌연 잠적하면서 사과문을 게재했던 이유를 뒤늦게 밝혔다. 휴대전화 해킹 피해를 입어 수십억원을 갈취당하는 등 오랜 기간 고통받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장동주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 글을 게시하며 해킹 피해를 입고 이후 협박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장씨는 "작년 여름,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모든 일이 시작됐다"며 "상대는 내 이동 동선을 정확히 알고 있었고, 휴대폰은 완벽하게 해킹당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진첩 속 개인 사진, 대화 내용 캡처, 연락처 목록 등이 유출됐고 이후 협박이 시작됐다"며 "그날부터 오늘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지옥 같았다"고 돌아봤다. 장씨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해킹범의 요구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이를 벗어나기 위한 시도도 여러 번 했지만 매번 실패했다고 한다. 장씨는 "연락처를 수도 없이 바꿨음에도 자유로울 수 없었다"며 "희망들이 살려낸 삶은 오히려 더 지옥같이 괴로웠다"고 호소했다. 장씨는 "돈을 빌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며 "가족은 나를 위해 집도 팔았고, 급하게 생긴 빚은 또 다른 빚을 만들었으며, 결국 수십억을 날렸다"고 피해를 고백했다. 이어 "내가 지키고 싶었던 삶과 사람들, 가족의 행복까지 모두 잃었다"며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았고, 정신 차려보니 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장동주는 "이제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 결국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다"면서 "저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정신 차리고 살아서 1원 한 장까지 빠짐없이 갚겠다. 도와 달라"고 고개 숙였다. 장씨는 이 같은 글과 함께 해킹범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메시지 일부도 공개했다. 해킹범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에는 "휴대폰 정보 다 지웠을 것 같지?", "사진첩, 문자, 통화 녹음 다 가지고 있다", "텔레그램 깔고 메시지 보내라" 등 협박성 문구와 욕설이 담겼다. 지난해 10월 장동주는 인스타그램에 검은 화면 이미지와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남기고 돌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대중의 우려가 이어졌고,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소속사 입장에 최악의 상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후 소속사 넥서스이엔엠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가 다행히 소재를 확인했다.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사과문의 게재 배경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해 의문을 자아냈다. 당시 장동주는 "여러 사정이 겹치면서 잠시 스스로를 정비할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소통이 늦어진 부분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고, 어떤 이유로도 변명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또 "15살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해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 제 컨디션과 마음을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한편 장동주는 현재 방영 중인 SBS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 현우석 역으로 출연 중이다. 아래는 장동주가 게시한 글 전문. [전문] 작년 여름 어느 날이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온 전화. 내 이동 동선을 정확하게 아는 남자. 아직도 그 목소리가 선명하다. "장동주씨 몇월 몇일에 여기 가셨죠?" 번호를 조회 해봤더니 대포폰이었다. 그 후 돌아온건, 내 휴대폰 사진첩 속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 몇장들과 대화 내용 캡쳐 그리고 휴대폰 연락처 목록. 내 휴대폰은 완벽하게 해킹되었다. 그리고 이어진 협박… 그날부터 오늘까지 난 하루도 빠짐없이 지옥이었다. 연락처를 수도 없이 바꿨다. 3번의 시도에도 난 자유로울 수 없었고. 희망들이 살려낸 내 삶은 더 지옥같이 괴로웠다. 그 남잔 내가 절대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요구했고. 나는 아주 정확하게 그 남자가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없었다. 배우라는 직업은, 아니 장동주 라는 인간은 아주 약점이 많았고. 그 남자의 무식한 약탈은 불과 몇달만에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정신차려보니 1차적인 피해를 입은 내가 아주 빠른 속도로 2차적인 피해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빌렸다. 돈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았다. 가족은 나를 위해 집도 팔았다. 급하게 생긴 빚은 또 다른 빚을 만들었고. 갚지 못한 그 빚은 또 다른 갚지 못할 빚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수십억을 날리고 우리 가족은 고통 속에 그리고 난 빚 더미에 앉았다. 내 발악으로 휴대폰 속 비밀은 지켜졌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평범했던 내 '삶'과 내 휴대폰 속 '사람'들 그리고 '우리 가족의 행복'까지 정확하게 모두 잃었다. 비밀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돈을 빌리기 위한 내 거짓말이 합쳐지니 계속해서 또 다른 거짓말을 낳았고. 정신차려보니 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었다. 난 아무리 헤어나오려해도 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진 느낌이었다. 이제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 결국 비밀은 지켜졌는지 모르겠지만 난,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다. 저로인해 상처받고 피해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 하지만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서 1원 한장까지 빠짐없이 갚도록 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끝〉

    2026-01-29 17:14:51

  • 장원영 비방해 2억5천만원 번 유튜버 '탈덕수용소'…집행유예 확정

    장원영 비방해 2억5천만원 번 유튜버 '탈덕수용소'…집행유예 확정

    아이돌 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 등 유명인을 대상으로 악의적인 비방 영상을 제작해 억대 수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에 대한 징역형 집행유예가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29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30대 A씨에 대한 상고를 기각했다. 이로써 A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2억여원의 추징을 명령한 원심이 확정됐다. 앞서 A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7명을 상대로 비방하는 내용의 허위 영상을 23차례 올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한 A씨는 피해자 중 5명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모욕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도 19차례 올렸다. A씨가 만든 비방 영상에는 "장원영이 질투해서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는 취지의 주장이 담겼고, 다른 유명인들이 성매매나 성형수술을 했다는 허위 사실도 포함됐다. A씨는 여러 등급으로 구성된 유료 회원제 방식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등 약 2년간 총 2억5000만원의 수익을 챙겼다. 조사결과 A씨는 해당 범죄수익금을 통해 부동산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논란이 불거진 뒤 A씨의 채널은 삭제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월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2억여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이후 A씨와 검찰은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지만, 지난해 11월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모두 기각했다. 1심 판단이 정당하다는 취지에서다. 대법원 또한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정보통신망법 위반죄의 성립, 추징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2026-01-29 16:18:10

  • 술 마시다 같은 중국인 직장동료 흉기로 찌른 50대, 현행범 체포

    술 마시다 같은 중국인 직장동료 흉기로 찌른 50대, 현행범 체포

    함께 술을 마시던 직장 동료를 흉기로 찌른 50대 중국인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50대 중국 국적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후 10시 55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50대 중국 국적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부상을 입은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B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와 같은 직장에 다니는 동료 사이로, 함께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였다. A씨는 집에 있던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1-29 15:43:39

  • 살해한 여친 김치냉장고에 1년 보관한 40대男, 징역 30년…명의 도용 대출도

    살해한 여친 김치냉장고에 1년 보관한 40대男, 징역 30년…명의 도용 대출도

    수년간 교제한 여자친구를 목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1년 가까이 김치냉장고에 유기한 40대에게 1심에서 중형이 선고됐다. 해당 남성은 죽은 여자친구의 명의를 도용해 수천만원을 대출받기도 했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백상빈)는 29일 살인 및 시체유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달라"며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연령이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절대적으로 존중받고 보호해야 하는데도 피고인은 언쟁 끝에 피해자를 목 졸라 살해했다"며 "여기에 피고인은 피해자의 시신을 차디찬 김치냉장고에 11개월이나 유기하면서 고인의 마지막 존엄성까지 오욕하고 훼손했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반성하고 속죄한다'면서도 현재까지 피해 복구를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피해자와 그 유족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점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인에게 중형을 선고해 장기간 격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결심 공판 때 최후 진술 도중 "어리석은 행동으로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아픔을 드려 너무 죄송하다. 평생 반성하고 속죄하며 살겠다"며 고개 숙인 바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2024년 10월 20일 전북 군산시 조촌동의 한 빌라에서 4년간 교제한 여자친구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가방에 담은 시신을 김치냉장고에 1년가량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숨진 B씨의 명의로 약8천800만원을 대출받기도 했다. 심지어 A씨는 범행 이후로도 B씨의 휴대전화로 그의 가족들과 연락을 주고받는 등 마치 B씨가 살아있는 것처럼 가장했다. B씨의 동생은 언니가 전화 대신 메신저로만 연락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지난 9월 경찰에 실종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이 B씨의 휴대전화로 연락하자, A씨는 동거 중이던 또 다른 여성에게 전화를 대신 받으라고 했다. 하지만 해당 여성은 경찰의 거듭된 추궁에 자신이 B씨가 아닌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에 범행을 인지한 경찰은 A씨를 범행 11개월 만에 붙잡았다.

    2026-01-29 15:11:53

  • 李대통령

    李대통령 "나도 밤에 잠 안 와…할 일 많은데 너무 속도 늦어 답답"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해야 할 일은 산더미처럼 많은데 속도는 너무 늦다.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며 빠른 입법·집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나도 밤에 잠이 잘 안 오는 편이다. 언제나 마음이 조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속도'를 수차례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은 입법을 통해서 제도를 만들고 그 속에서 집행을 하는 행정을 하게 된다"며 "입법과 집행 과정에서 속도를 좀 더 확보해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벌써 7개월이 후딱 지났는데 객관적인 평가로는 한 일이 꽤 있어 보이긴 한다"면서도 "내가 가지고 있는 기준으로는 정말로 많이 부족하다. 우리 집행부서, 국회 협력 요청이든 집행 지휘든 철저하게 또 신속하게 해주길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또 이 대통령은 "국정이라고 하는 건 또 결국은 멋진 이상, 가치, 이념을 또는 지향을 실천하는 측면도 있지만 또 한 가지는 결국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 아닌가"라며 "열심히 연구하고 검토하되,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들을 최대한 찾아서 빨리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 도지사 할 때도 그런 생각을 했는데 작은 일을 많이 빨리 하는 게 중요하다"며 "일이 많이 쌓여 있으면 큰일이라고 하는 걸 붙잡고 끙끙 앓다 시간 보내지 말고, 그건 그대로 고민하되 작고 쉬운 일부터 신속하게 해치워야 한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생각, 우공이산의 자세로 일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는 '국민 체감 정책' 실시 방안이 논의된다. 구체적으로는 개인형 이동수단 안정대책, 청년 자산 형성 지원, 통신비 부담 경감 등이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2026-01-29 14:09:48

  • 국힘 친한계 의원 16명, 한동훈 제명에 '지도부 총사퇴' 요구

    국힘 친한계 의원 16명, 한동훈 제명에 '지도부 총사퇴' 요구

    국민의힘 소속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16명이 29일 "개인적 이익을 위해 당을 반헌법적·비민주적으로 몰아간 장동혁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한계 의원 16명은 이날 국회 본청 예결위 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은 심각한 해당 행위로, 우리 의원들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그것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우리 당에 가장, 그리고 당장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의원들은 "이미 모든 언론이 지속해 경고했는데도 제명 징계를 강행한 것은 장동혁 지도부가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당의 미래를 희생시킨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선거는 져도 좋으니 당권만큼은 지키겠다는 게 아니라면 이번 결정은 어떤 논리로도 설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명확한 사실관계와 논리도 없이 감정적으로 전직 당 대표의 정치생명을 끊는 것은 정당사에 유례없는 일"이라며 "무엇보다 그동안 당원 게시판 문제에 대해 '정치적 찍어내기다. 문제 될 게 없다'며 적극 방어했던 장 대표가 이번 사태를 주도한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같은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사실상 제명'과 같은 '탈당 권고'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서도 "당 대표를 비난했다는 이유로 전 최고위원의 당적을 박탈하는 것 역시 우리 당의 비민주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행위"라며 "이런 결정을 하고도 우리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겠느냐"고 반발했다. 의원들은 "무엇보다 현시점에서 직전 당 대표를 제명한다면 당내 갈등이 커지고, 결과적으로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은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장에서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당원은 오늘 제명 결정을 지켜보면서 참담한 심정이었을 것"이라며 "당 지도부는 그들의 절박감을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해봤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이날 이들이 낭독한 입장문에는 ▷김성원(3선) ▷김예지·김형동·서범수·박정하·배현진(이상 재선) ▷고동진·박정훈·우재준·정성국·정연욱·김건·안상훈·유용원·진종오·한지아(이상 초선)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2026-01-29 13:44:59

  • 강도살인·시체유기 50대女, 공범도 피해자도 '가스라이팅' 했다…무기징역

    강도살인·시체유기 50대女, 공범도 피해자도 '가스라이팅' 했다…무기징역

    이른바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 피해자에게 돈을 갈취하려다 살인에 시신 유기까지 저지른 일당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범행을 주도한 여성은 피해자는 물론 공범 2명도 심리적 지배 하에 뒀던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정현기)는 강도살인 및 시체유기 등 혐의로 50대 여성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50대 남성 2명에 대해서도 각각 징역 25년, 27년을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해 5월 15일 피해자 B씨를 차량에 태우고 전남 목포 시내를 돌아다니며 차 안에서 폭행해, 끝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돈을 마련하라고 윽박지르며 폭행하다가 B씨를 숨지게 했다. B씨가 숨진 뒤에는 시신을 차량 뒷좌석에 숨겨 3개월가량 공터에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B씨는 50만원 또는 150만원 단위로 여러 차례에 걸쳐 A씨에게 돈을 건넸음에도 풀려나지 못했다. A씨는 피해자가 더 이상 돈을 마련하지 못하자 폭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남성 2명에게 '혼을 내주라'며 범행에 가담시켰다. 수사당국은 B씨뿐 아니라 범행에 가담한 남성들도 A씨로부터 심리적 지배 상태에 놓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1-29 13:20:40

  • 민주당 윤리심판원, 최민희 '축의금'·장경태 '성추행 의혹' 논의 착수

    민주당 윤리심판원, 최민희 '축의금'·장경태 '성추행 의혹' 논의 착수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29일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 및 최민희 의원의 딸 결혼식 축의금 논란과 관련, 징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장 의원은 당내에서 정청래 대표와 가까운 인사로 분류된다. 여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리심판원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자료를 검토 중이다. 장 의원은 지난 2024년 10월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다. 장 의원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고소인을 무고 등 혐의로 맞고소한 바 있다. 최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재임 중 국정감사 기간이던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딸 결혼식을 치르며 큰 논란을 샀다. 딸 결혼식 직후 국민의힘은 "자녀 혼사를 명목으로 대기업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며 최 의원을 고발했다. 두 의원이 정 대표와 가까운 관계로 알려진 만큼, 지지층 일각에서는 의혹 제기 직후에 고강도 조치가 이뤄진 이춘석·김병기·강선우 의원 등과 비교했을 때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정 대표는 장 의원에 대해서는 관련 의혹이 제기된 지난해 11월 윤리감찰단의 조사를 지시했으나 의혹 자체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고, 최 의원 사안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윤리심판원은 최근 이들에 대해 직권조사를 실시하겠다고 공지했다.

    2026-01-29 12:28:02

  • 어린 자녀들 있는 집서 서로 흉기 휘두른 부부…가져 온 아내, 뺏어 쓴 남편

    어린 자녀들 있는 집서 서로 흉기 휘두른 부부…가져 온 아내, 뺏어 쓴 남편

    어린 자녀들이 있는 집 안에서 몸싸움을 벌인 끝에 서로에게 흉기를 휘두른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서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로 30대 부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25일 오전 2시쯤 청주 오송읍의 한 아파트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서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범행 당시 집 안에는 어린 자녀들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흉기를 먼저 가져와 휘두른 사람은 아내로 알려졌다. 이에 남편이 흉기를 빼앗아 다시 휘둘렀다는 것이다. 이들 부부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아내가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집 안에 있었던 어린 자녀들이 범행을 목격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여부에 따라 부부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2026-01-28 18:47:26

  • 소음 들은 이웃에 끓는 기름 뿌린 60대, 항소심서 징역 3년→5년…法

    소음 들은 이웃에 끓는 기름 뿌린 60대, 항소심서 징역 3년→5년…法 "반성 없어"

    소음 문제로 찾아온 이웃에게 뜨거운 식용유를 끼얹고, 또 다른 이웃을 흉기로 협박한 60대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늘었다. 반성하지 않고, 피해 배상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2-3형사부(부장판사 김진웅)는 특수상해·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소음을 듣고 찾아온 이웃 주민 B씨에게 욕설과 함께 끓는 식용유를 뿌려 약 6주 간의 병원 치료가 필요한 2∼3도 화상을 입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복도에 있던 또 다른 이웃 C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도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아래층에서 발생하는 소음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이에 화가 난 A씨가 자기 집 중문을 세게 여닫으며 소음을 내자, B씨는 무슨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A씨의 집을 찾아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범행 내용과 위험성을 볼 때 죄질이 매우 나쁘고,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중하다"며 징역 3년을 선고한 바 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A씨의 죄를 더 무겁게 보고, 형이 너무 가볍다는 검찰 측 항소를 받아들였다. 항소심 재판부는 "층간 소음 때문에 화가 났다는 이유로 상대방이 층간 소음을 낸 사람인지도 확인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피해자는 그저 무슨 일인지 알아보러 갔다가 봉변당했는데도 (피고인은) 피해자 탓을 하며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고, 피해 배상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서 특수상해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을 볼 때 사소한 이유로 화를 내고 위험한 물건으로 상대방에게 해를 가하는 성행이 보이므로, 장기간 사회와 격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6-01-28 18:10:07

  • 선고에 고개 '푹' 김건희, 질책엔 한숨…

    선고에 고개 '푹' 김건희, 질책엔 한숨…"판결 무게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

    김건희 여사의 1심 선고 공판은 전직 대통령 배우인 피고인이 법정에 선 이례적인 장면으로 기록됐다. 재판부는 일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며 실형을 선고했고, 재판 내내 김 여사는 고개를 숙인 채 침묵을 지키며 선고를 묵묵히 들었다. 김 여사는 2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 심리로 진행된 1심 선고 공판에 검은색 정장을 입고 출석했다. 머리를 단정히 묶고 흰 마스크와 검정색 뿔테 안경을 착용한 모습은 앞선 공판들과 유사했다. 이날 법정은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생중계로 공개됐다. 전직 영부인을 상대로 한 재판이 TV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 것은 처음이다. 재판부는 선고 전 "피고인이 널리 알려진 공인으로 국민적 관심이 지대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법정은 오전 내내 방청객과 취재진으로 가득 찼다. 선고가 이뤄진 서울중앙지법 서관 311호 법정은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1심 선고가 진행된 장소이기도 하다. 재판이 시작되자 김 여사는 시선을 바닥에 둔 채 조용히 재판부의 판단을 들었다. 종종 재판장을 바라보거나 짧은 한숨을 쉬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날 재판부는 김 여사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중 일부를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천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의 물품을 수수한 사실은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및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받은 여론조사 자료와 관련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은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영부인은 대통령 가까운 곳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대통령과 함께 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존재"라며 "그에 맞는 처신이 필요하고 높은 청렴과 염결성이 요구된다. 솔선수범을 보이지 못할망정 반면교사가 되면 안 된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이 나올 때 김 여사는 고개를 들지 않은 채 다시 깊은 한숨을 쉬었다. 재판부가 "징역 1년 8개월에 처한다"는 주문을 낭독하는 순간에도 김 여사는 바닥을 응시한 채 재판부를 향해 얼굴을 돌리지는 않았다. 선고 직후 재판장이 "무죄 부분에 대해 공시할 의사가 있느냐"고 묻자 김 여사는 짧게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이후 재판부를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한 뒤 조용히 법정을 빠져나갔다. 김 여사의 변호인단은 이날 선고 직후 "오로지 법과 양심에 따라 재판해주신 재판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알선수재죄 형이 다소 높게 나왔지만, 추후 항소 등을 어떻게 할지 결정해보겠다"고 밝혔다. 서울남부구치소에서 김 여사를 접견한 변호인단은 김 여사의 입장을 별도로 전했다. 김 여사는 "오늘 재판부의 엄중한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그 무게를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6-01-28 18:07:42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초국가 스캠 범죄에 대한 강력 대응을 강조하며, 캄보디아의 중국 범죄조직이 한국 경찰을 두려워해 한국인 조직원 모집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미국의 관세 재인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만나 대화를 나누었으나 즉각적인 합의는 이루어...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 유담 씨가 인천대학교 경영학부 국제경영학과 전임교원 채용에서 서류 미비로 탈락한 후, 조건을 충족하는 지원자가 있음...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