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운 기자 nju10@imaeil.com

기사

  • [동계올림픽]

    [동계올림픽] "제발 돌아와" 불륜 고백·메달 3개 유명 인사, 前여친 반응이

    올림픽 메달을 딴 직후 인터뷰에서 난데없이 불륜 사실을 고백하고, 전 연인에게 재결합을 호소해 화제를 모은 노르웨이의 바이애슬론 선수가 대회 3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그가 원했던 '재결합'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노르웨이의 바이애슬론 선수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12.5㎞ 추적 경기에서 31분32초5를 기록했다. 이는 마르틴 폰실루오마(스웨덴, 31분11초9)에 이은 기록으로, 레그레이드는 은메달을 추가로 획득했다. 레그레이드는 앞서 남자 20㎞ 개인 경기와 남자 10㎞ 스프린트에서 모두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레그레이드는 이번 대회에서 선보인 뛰어난 '기량'보다도 '개인사'로 더욱 유명세를 얻었다. 전말은 이랬다. 레그레이드는 지난 10일 치러진 남자 20㎞ 개인 경기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직후 눈물을 흘렸다. 다만 이는 기쁨의 눈물이 아닌 참회의 눈물이었다. 레그레이드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뜬금 고백했다. 그는 "6개월 전 내 인생의 사랑을 만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다정한 사람이었다"면서 "하지만 3개월 전 인생 최대 실수를 범했다. 그녀를 배신하고 바람을 피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일주일 전에 여자 친구에게 이런 사실을 고백했다"며 "많은 사람이 이제부터 나를 다르게 볼 거라고 생각하지만, 난 오직 그녀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레그레이드는 "지금 와서 이런 말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최근 들어 나에게 운동은 뒷전이 됐다. 이 기쁨을 그녀와 함께 나누고 싶다"는 등 재결합 의사를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하지만 그의 바람이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게 노르웨이 현지의 전언이다. 한 노르웨이 매체는 레그레이드의 전 여자친구가 인터뷰를 통해 "레그레이드의 불륜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한 사실을 공개했다. 재결합은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자신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사랑은 떠나갔지만, 레그레이드는 이번 올림픽에서 출전하는 경기마다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메달을 긁어모으고 있다. 15일 경기에서 레그레이드는 엎드려쏴와 서서쏴에서 한 발씩 표적을 맞히지 못했다. 이 탓에 150m 벌칙 코스를 두 번이나 달려야 했던 그는 결국 표적을 하나만 놓친 폰실루오마에게 1위 자리는 내주고 말았다. 중간까지 선두를 달리던 에밀리앙 자켈랭(프랑스)은 마지막 사격에서 두 발을 놓치고 동메달을 가져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2026-02-15 23:09:01

  • '쪽박' 위기? JTBC

    '쪽박' 위기? JTBC "지상파, 올림픽 소극 보도" 몽니에…MBC "독점 탓"

    수천억원을 투입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JTBC가 지상파의 '올림픽 소극 보도' 의혹을 제기하는 등 잇달아 예민한 기색을 드러내는 이유를 두고 각종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상파 측이 "독점 중계로 인한 여러 제약으로 적극적 취재가 어려운 것뿐"이라는 입장을 내면서 양 측의 공방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15일 방송가에 따르면 JTBC는 지난 12일 뉴스룸에서 "KBS, MBC 등 지상파 방송사들이 중계권 확보에 실패하자 고의로 올림픽 관련 보도량을 줄이고 있다"는 취지의, 이른바 '소극 보도'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JTBC는 약 5억 달러를 들여 2026~2032년 사이 개최되는 동·하계 올림픽과 2025~2030년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확보했다. 이를 지상파 3사 등에 재판매해 투자 금액을 일부 회수하겠다는 게 JTBC측의 당초 구상으로 알려졌으나, 지상파와의 협상은 끝내 결렬됐다. 네이버만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일부 중계권을 구매하면서, 이번 대회의 TV중계는 JTBC, 온라인 중계는 네이버 스포츠와 치지직을 통해서만 제공된다. 업계에 따르면 JTBC는 올림픽 중계권에만 약 2억3천만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최근 환율을 감안할 때 3천억원이 넘는 규모로, 과거 지상파 3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공동 중계권을 확보하던 방식과 비교할 때 비용이 크게 상승했다. 지상파-JTBC간 협상이 결렬된 이유도 양측의 희망 가격대가 현저히 달랐던 탓으로 알려졌다. 최근 지상파 3사 등이 가입사로 있는 한국방송협회 또한 중계권료 인상과 독점 문제를 지적하는 세미나를 여는 등 이에 관한 불만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내왔다. 이에 JTBC 역시 이날 보도를 통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MBC 등 지상파 측은 '고의 소극 보도' 의혹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1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MBC 관계자는 "JTBC가 제공하는 영상이 하루 4분에 불과하고 경기 종료 48시간 후 사용 금지, 온라인 스트리밍 불허 등 제약이 심하다. 경기장 내부 취재도 제한돼 보도량이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한 결과"라는 취지로 반박했다고 한다. 또 " JTBC가 지상파 3사가 보도에 소흘하다 지적한 것은 자신들이 제공한 원인으로 결과를 탓하는 언어도단"이라고 꼬집었다. JTBC 역시 다시 입장문을 내 MBC 측 주장 재반박에 나섰다. JTBC는 "지상파가 주장하는 취재 제약은 과거 지상파가 중계권을 독점했을 당시 비중계권사에 적용했던 룰과 동일하며, 이는 JTBC가 지난 15년간 감수해온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제안한 뉴스권은 과거 지상파 판매가의 절반 수준이며, 영상 제공량도 기존 9분에서 15분으로 확대하고 AD카드까지 포함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JTBC는 "합리적인 뉴스권 구매 대신 소극 보도를 택한 것은 지상파의 의지 문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방송가 안팎에서는 올림픽 중계권의 독점 구조와 제한된 시청 환경이 대중의 관심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특정 방송사의 올림픽 단독 중계는 국민 시청권을 제한하는 행위라는 시청자들의 비판도 거세다.

    2026-02-15 22:29:02

  • "관계 정리" 통보에 격분, 지인 흉기 협박…광주서 60대 현행범 체포

    관계를 정리하자는 지인의 통보에 앙심을 품고 흉기로 협박한 60대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5일 지인을 흉기로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낮 12시 30분쯤 광주 동구 계림동 한국마사회 광주지사에서 과거 알고 지내던 7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로 찌를 것처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B씨로부터 관계를 정리하자는 말을 들은 뒤 앙심을 품었다. 그런데 이날 B씨를 마사회에서 마주치자 이같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협박하는 과정에서 B씨가 흉기에 스쳐 부상을 입기도 했다. 다만 다친 정도는 경미해 B씨가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붙잡아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6-02-15 21:51:54

  • 문재인

    문재인 "어려운 시기, 서로 보듬는 마음이 모여 큰 희망" 설 인사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설 연휴를 맞아 SNS 안부 인사를 남겼다. 문 전 대통령은 15일 SNS(소셜미디어)에 "어느덧 매서운 추위가 물러가고 날씨도 한결 푸근해졌다"면서 "설 명절을 맞이해 모두의 평안을 기원한다"고 적었다. 이어 "묵묵히 삶의 터전을 지키느라 모두 애쓰셨다"며 "고단했던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그리웠던 얼굴들과 마주 앉아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다정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를 보듬는 마음들이 모여 큰 희망이 된다"며 "어려운 이웃과도 마음을 나누는 넉넉한 설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향 오가는 길이 안전하시길 바라며, 새해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빈다"고 말을 맺었다.

    2026-02-15 20:46:29

  • 편의점서 만취 난동 '진상' 외국인, 알고보니 주한미군…'현행범 체포'

    편의점서 만취 난동 '진상' 외국인, 알고보니 주한미군…'현행범 체포'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미군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5일 오전 미국 국적 20대 남성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편의점의 바닥에 드러누워 행패를 부리고, 종업원이 있는 계산대 안까지 들어와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되던 당시 정상적인 진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후 조사를 통해 A씨가 미 공군 소속인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A씨 신원을 확인한 뒤,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소파)에 따라 A씨를 미군 헌병대로 넘겼다.

    2026-02-15 19:50:26

  • 저수지 빠진 60대, 얼음판 붙잡고 40분 버텼다…소방에 극적 구조

    저수지 빠진 60대, 얼음판 붙잡고 40분 버텼다…소방에 극적 구조

    얼음낚시를 하다 저수지에 빠진 60대가 소방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15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1분쯤 강원 홍천군 남면 유치저수지에서 60대 A씨가 물에 빠졌다. 소방 당국은 인근에 있던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는 구조 인력이 도착할 때까지 얼음판을 붙잡고 버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구조된 시간은 오후 4시 13분쯤이었다.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A씨가 얼음낚시를 하던 중 얼음이 깨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2-15 19:04:05

  • "앞에선 '사랑한다'던 XXX" 박나래 前매니저 저격한 주사이모

    박나래 등 다수의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이른바 '주사이모' A씨가 과거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15일 자신의 SNS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A씨는 "너란 매니저, 나래가 그렇게까지 걱정되었다면 왜 경찰서가 아니라 언론이지? 몇 년 전에 몰래 찍어둔 사진과 카톡 내용을 보관해 두었다가 그걸 '공익 제보'라는 이름으로 언론에 넘기고, 참 아이러니 하네"라고 꼬집었다. 또 "공익제보라고 하기엔 너무 공개적으로 여러 사람 보냈고, 걱정이라고 하기엔 너무 계산적이니깐. 진짜 공익이 목적이었다면 조용히 수사기관을 찾았겠지"라면서 "굳이 자극적인 제목이 필요하고 이슈가 곧 돈이 되는 곳을 선택한 이유는 목적이 있었겠지"라고 주장했다. A씨는 "네 덕분에 참 많은 걸 배웠다. 사람을 믿는 법도, 지켜야 할 선도, 약속이 둘만의 신뢰가 아니라는 것도. 그리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법도"라며 "앞에서는 웃으며 사랑한다, 고맙다 말하던 너란 XXX"라고 적었다. 이날 A씨는 해당 매니저와 과거에 주고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당시 A씨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에게 "내가 20~30대 그렇게 20시간을 일하면서 산 듯", "그래서 열정 많은 친구들 보면 나 같아서 안쓰럽고. 하지만 그래도 응원해. 뭐든 하면 끝을 보니깐 뭐라도 크게 될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전 매니저는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해요", "체력관리 멘탈관리 잘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의료 무면허자 A씨는 박나래, 샤이니 키, 입짧은햇님 등 유명 연예인·유튜버 등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고발당한 A씨는 현재 의료법 위반,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논란은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퇴사 이후인 지난해 말, 박나래의 '갑질 의혹'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이들은 박나래의 부동산에 가압류를 신청한 데 이어 박나래를 상대로 형사고소도 진행 중이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 2명을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업무상 횡령 혐의로도 추가 고소했다.

    2026-02-15 18:36:14

  • 유승민

    유승민 "경기도지사 생각 전혀 없다…보수 유튜버, 당 간섭 말라"

    유승민 전 의원이 15일 다가오는 지선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 "세 번째 말씀드린다. 전혀 생각 없다"고 불출마 의사를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지금 두 번의 탄핵 이후에 완전히 망해버린 보수정당을 어떻게 재건하느냐가 제게 남겨진 정치적 소명이다. 그걸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그럼) 지선에서 어떤 역할을 맡겠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모르겠다. 국민의힘이 이길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며 "3달 남짓 남은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자중지란을 하고 있으니, 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를 비롯해 김종혁 전 최고위원, 배현진 의원 등 '친한계'에 잇달아 중징계를 결정한 것에 대해 "윤리위나 당무감사위를 동원해 정적을 제거·숙청하고 있다. 당 안에 건전한 정치가 실종됐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또한 장동혁 대표가 최근 청와대에서 예정됐던 이재명 대통령과의 여야 당대표 오찬에 당일 불참 선언을 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부르면 (야당 대표로서 필요한 말을 하기에) 그만큼 좋은 기회가 어디 있나. 가서 밥상을 엎든지 밥을 먹고 오든지 해야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일부 극우 유튜버들이나 강성이라 인식되는 최고위원들의 반대로 (오찬을) 취소한 거라면 대단히 잘못된 결정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강성 보수 유튜버들을 향해 "비평을 하고 돈을 버시는 것, 다 좋다"면서도 "그렇지만 우리 당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에게 제발 당이 국민 다수의 지지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도와줘야지, 가뜩이나 민주당 절반밖에 안 되는 지지율을 더 줄어들게 하는 언행과 당에 대한 간섭을 그만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부연했다. 유 전 의원은 현재 판세와 관련 "지금 당의 모습이 정상적인 당의 모습이 아니다. 며칠 전에 대구를 다녀왔는데, 지금 '김부겸 나오면 찍겠다'는 사람들이 많더라"며 "대구·경북(TK)도 흔들리는 정도니까, 수도권·충청권·강원권·PK(부산·울산·경남) 전부 다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당내 상황에 대해선 "하루이틀 내 생겨난 분열이 아니다. 보수 분열의 핵심은 '탄핵'"이라며 "지난 10년간 두 분의 대통령을 배출했는데 모두 탄핵당했다"고 짚었다. 또 "장 대표도 최근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고 했다. 그런데 하는 행동을 보면 탄핵의 강을 건너는 게 아니라 (탄핵에) 찬성한 국민과 의원들을 정적으로 삼고 손가락질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선거를 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2026-02-15 17:51:52

  • 설연휴 '만취운전' 30대女 SUV 추돌에 앞차 전복…40대男 숨져

    설연휴 '만취운전' 30대女 SUV 추돌에 앞차 전복…40대男 숨져

    면허취소 수준 만취 상태의 30대 여성이 몰던 SUV 차량이 앞차를 들이받아 전복시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앞차 운전자 40대 남성이 숨졌다. 경남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0시 40분쯤 거제시 양정터널에서 30대 여성 A씨가 몰던 제네시스 SUV가 앞서가던 모닝 승용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 충격으로 모닝 차량이 전복됐다. 운전자인 40대 남성은 중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직후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등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2-15 16:19:23

  • [동계올림픽]

    [동계올림픽] "韓 돌아가라" 린샤오쥔 '꽈당'에 中 현지 비난 쇄도

    가슴에 오성홍기를 달고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잇달아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중국 현지 팬들은 린샤오쥔에게 거센 비난을 보내고 있다. 린샤오쥔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천500m 준준결선 4조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경기 도중 스케이트 날이 미끄러진 탓에 홀로 펜스에 부딪혀 넘어졌고, 완주조차 실패한 것이다. 린샤오쥔이 조기탈락하면서 과거 '악연'으로 유명한 황대헌(강원도청)과의 맞대결도 볼 수 없게 됐다. 지난 2018 평창 대회 당시 임효준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금메달을 선사한 린샤오쥔은 이후 황대헌과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아야 했다. 이후 대법원에서는 무죄가 선고됐지만, 그는 지난 2020년 중국 귀화를 택했다. 팬들은 두 선수의 '진검승부' 대신 극명히 엇갈리는 희비를 지켜봐야 했다. 결선에 진출한 황대헌은 2분12초3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2018 평창 500m 은메달, 2022 베이징 1천500m 금메달·5천m 계주 은메달에 이은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이다. 문제는 린샤오쥔의 부진이 이번 대회 내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지난 13일 대회 남자 1천m 준준결승에서도 1분25초782를 기록, 조 최하위로 처졌다. 린샤오쥔은 혼성 2천m 계주에서 예선을 소화했지만, '본게임'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당시 중국 현지에서는 "왜 린샤오쥔을 기용 않았느냐"는 비판이 나왔지만, 이후 대회가 이어지면서 명단 제외는 기량 저하에 따른 결과였다는 해석이 힘을 받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에서도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소후닷컴은 린샤오쥔을 향해 "영웅의 노쇠다. 전성기를 중국에 바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시나스포츠 역시 그가 추월 기회조차 잡지 못한 채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에 현지 SNS에서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귀화시킨 결과가 이런가", "한국으로 돌려보내라"는 등 격앙된 팬들의 비난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린샤오쥔은 본인의 SNS에 "끝까지 응원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린샤오쥔은 국적 변경 후 3년이 지나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는 규정 탓에 지난 2022년 베이징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2026-02-15 16:05:10

  • 뛰노는 개들 노렸나?…전남 반려견놀이터서 '낚싯바늘' 박힌 빵 발견

    뛰노는 개들 노렸나?…전남 반려견놀이터서 '낚싯바늘' 박힌 빵 발견

    전남 나주시가 시범 운영 중인 반려견 놀이터에서 낚싯바늘이 박힌 빵조각이 발견돼 행정 당국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나주시는 지난 14일 오전 11시쯤 금천면에 위치한 나주반려견놀이터에서 "낚싯바늘이 꽂힌 빵조각이 있다"는 민원을 접수했다고 15일 밝혔다. 나주시는 현장 조사 끝에 놀이터 쓰레기통 안에서 날카로운 낚싯바늘이 박혀 있는 빵 3개가 발견했다고도 전했다. 대형견이 사용하는 공간에서는 빵 부스러기도 일부 추가로 발견됐다. 다만 부스러기 속에서는 낚싯바늘이 발견되지 않았다. 나주시는 누군가 고의로 낚싯바늘을 빵에 넣은 뒤 놀이터에 두고 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시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지난 14일 소셜미디어(SNS)상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한 만큼, 시는 게시글 작성자와도 연락해 당시 상황을 파악할 방침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시범 운영 기간이어서 아무나 내부로 출입할 수 있었었다"면서 "현재는 QR코드로 신원을 확인한 뒤 출입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공간은 나주시가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들을 위해 조성한 놀이터로, 지난 1일부터 한 달 간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현재는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정식 개장하는 다음달부터는 지자체에 동물 등록을 마친 시민들만 입장할 수 있도록 출입구에 QR코드를 설치할 예정이다.

    2026-02-15 15:00:28

  • 중학생 '둘째' 걷어차 죽인 진범은?…계부·친형 서로

    중학생 '둘째' 걷어차 죽인 진범은?…계부·친형 서로 "니가 범인" [금주의 사건사고]

    14살 중학생이 계부와 친형이 있는 집에서 폭행 당해 숨진 이른바 '전북 익산 중학생 사망 사건'의 진범이 계부가 아닌, 친형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사건의 진범으로 계부를 지목했지만, 항소심 재판부가 이를 뒤집은 것이다. 항소심은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수차례 뒤집히고 엇갈린 계부와 친형의 진술을 다시 살폈다. 그 결과 각종 정황·증거가 친형을 진범으로 가리킨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로써 계부는 살인 혐의를 벗게 됐음에도, 재판부는 그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계부의 아동학대가 이러한 '비극'의 원인이 됐다는 이유에서다. 〈strong style="user-select: auto !important;"〉'전북 익산 중학생 사망 사건 등 ' 이번 주 보도된 각종 사건사고를 모아 정리했다.〈/strong〉 〈strong style="user-select: auto !important;"〉◆"내가 그랬다"더니…중학생 때려 죽인 진범, 계부 아닌 친형〈/strong〉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양진수)는 지난 11일 40대 남성 A씨의 아동학대 살해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피해자는 친형의 폭행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31일 전북 익산시의 자택에서 14살 중학생 의붓아들 B군을 여러 차례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사건의 진범으로 '계부' A씨를 지목했다. 1심 재판 중에는 A씨가 공소사실을 인정한 탓이다. 하지만 A씨는 항소심에 와 "진범은 B군의 친형 C군"이라며 진술을 번복하고, 살해 혐의에 대한 무죄를 다퉜다. 경찰은 사건 당시 집에 있던 A씨와 C군을 모두 추궁한 바 있다. 이때 두 사람은 모두 "내가 때렸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하지만 C군은 "나는 동생을 때리지 않았다"면서 하루 만에 말을 바꿨고, 이에 A씨만 법정에 서게 됐다. 이에 사실관계를 다시 따져본 항소심 재판부는 C군이 B군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을 제공한 게 맞다고 판단했다. 계부가 묵인하는 사이 고등학생인 C군이 B군을 가혹하게 폭행했고, 그 결과 B군이 숨졌다는 결론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판단 근거로 "C군은 사건 당일 경찰 조사에서는 '내가 동생을 때렸다'고 진술했다가 이튿날 바로 '나는 때리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면서 "이후 보호기관에 가서는 '잘 모르겠다'는 취지로 이전과 다른 말을 했다"고 짚었다. 이어 "C군은 항소심 법정에 와 '아빠(A씨)가 시켜서 동생을 발로 밟았다'며 재차 증언을 번복했다"며 "반복된 진술 번복에 비춰볼 때 친형의 말은 자연스럽지 않을 뿐더러 신빙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 당일 C군이 큰아버지(A씨의 형)에게 사실상 자백한 대목도 살폈다. 재판부는 "C군은 사건 이후 큰아버지에게 '제가 (동생을) 많이 때렸다'라고 말했고, 이는 녹음돼 법정에서 재생됐다"며 "이 말은 경찰이 현장에 오기도 전에 나온 최초의 진술로 신용성이 보장된다"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이날 법정에서 사건 관계인들의 여러 진술과 증거를 모아 사건 당일의 상황을 재구성했다. 재판부는 "사건 당일 A씨는 거실에 있으면서 C군이 방 안에서 B군을 폭행하는 것을 봤거나 적어도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A씨가 아동학대의 고의를 갖고 B군이 당하고 있는 폭행을 묵인 내지는 방조한 것으로 설명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C군 또한 A씨의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학대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분노와 정신적인 압박감이 분출돼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사건은 모두 아동학대에서 기인했으므로 이들의 보호자인 A씨의 책임이 매우 크다고 할 것"이라고 질책했다. 재판부는 "비록 A씨가 B군을 직접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건 아니지만, 평소 자녀들에 대한 아동학대로 14살에 불과한 피해자가 숨지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A씨가 과연 진정으로 B군에게 사죄·참회하고 반성하는지도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에 재판부는 A씨의 아동학대 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단을 내리면서도, C군의 폭행을 묵인·방조한 아동학대 치사 혐의는 유죄로 결론지었다. 이에 A씨에게는 원심 징역 22년보다는 가볍지만, 징역 13년이라는 중형이 선고됐다. 한편 경찰은 이날 항소심에서 진범이 C군으로 드러난 것에 대해 "사건을 알아보겠다"고만 입장을 밝혔다. 〈strong style="user-select: auto !important;"〉◆'남성 연쇄 사망' 약물음료 건넨 20대女 구속…"계속 자네" 카톡, 알리바이용?〈/strong〉 남성들에게 항우울제 약물이 든 음료를 먹여 2명을 잇달아 숨지게 하고, 1명에게 상해를 입힌 20대 여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12일 발부됐다.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는 해당 여성이 반복되는 범행 중 음료에 타는 약물의 양을 점차 늘리거나, 메신저를 통해 알리바이 형성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최기원 서울북부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전 상해치사·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20대 여성 김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하고, 오후 영장을 발부했다. 김씨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먹여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향정신성의약품성분인 벤조디아제핀은 불면증과 불안장애 등의 완화에 쓰인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 40분쯤 20대 중반 남성 A씨와 함께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 들어갔지만, 약 2시간 뒤 혼자 객실에서 나왔다. A씨는 다음 날 오후 6시쯤 객실 내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모텔 관계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했고, 약 3시간 뒤인 오후 9시쯤 강북구 미아동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의 긴급 압수수색 결과, 김씨의 집에서는 다량의 약물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약물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확보한 김씨의 휴대전화도 포렌식 중이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고, 모텔에서 (피해자와) 의견 충돌이 발생해 피해자를 재우기 위해 숙취해소제를 건넸다"면서 "죽을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씨는 "항우울제를 먹는다고 죽을 줄 몰랐다"고도 주장했다고 한다. 해당 약물은 실제로 김씨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통해 처방받은 약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지난 9일 혼자 모텔을 빠져나온 김씨가 A씨에 "술에 너무 취해서 계속 잠만 자니까 나는 먼저 갈게"라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한 경찰 관계자는 이를 두고 "일반적인 행동은 아닌 것 같다"며 "일종의 알리바이를 남기려고 한 것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반면 김씨는 피해자들이 사망한 사실을 경찰의 연락을 받은 뒤에야 알게 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김씨를 A씨 사건 용의자로 특정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앞서 비슷한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이를 수사 중이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지난달 하순쯤 한 20대 남성으로부터 "김씨가 건넨 음료를 마시고 정신을 잃었다"는 내용의 진정을 접수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김씨와 교제 중이던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11시 30분쯤 경기 남양주시의 한 카페 주차장에서 김씨가 건넨 '피로회복제'를 마시고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사건 이후 12월 말까지도 김씨와 교제를 이어갔지만, 김씨가 당시 사건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회피하자 지난달 초에 결별했다. 경찰에는 결별 이후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뿐만 아니라 김씨는 지난달 28일 오후에도 또다른 20대 남성 B씨와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모텔에 입실했는데, 몇 시간 뒤 혼자 객실을 나섰다. B씨는 다음날 오후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가 유사한 방식으로 범행을 반복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김씨는 첫 번째 피해자보다 두 배가량 많은 약물을 두 번째, 세 번째 피해자에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하는 등 추가 수사를 통해 김씨에 대한 살인 혐의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경찰은 살해의 고의성을 단정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 김씨에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김씨의 사이코패스 검사 등도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면서 "유가족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히 대응하는 한편 추가 피해 여부도 면밀히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경찰이 진정 접수 후 빠르게 김씨를 조사하거나, 신병을 확보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변사 사건 관련해 CCTV 영상을 통해 불상의 여성을 확인하고 동선 추적과 블랙박스 분석을 했다"며 "이 여성이 앞선 진정 건의 피진정인과 동일인임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소요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1차 변사 사건은 지난 6일에서야 (피해자 몸에서) 약물이 검출됐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며 "의심이 확신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객관적 증거가 부족했고, 김씨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strong style="user-select: auto !important;"〉◆맹견에 중요부위 물려 급성 패혈증, 생명 위독…풀어둔 견주 '금고 4년'〈/strong〉 지난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맹견을 목줄을 채우지 않고 길러 개물림 사고를 잇달아 유발한(동물보호법 위반 및 중과실치상)혐의로 기소된 견주 50대 노모 씨에게 금고 4년형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최근 확정했다. 금고형은 징역형과 함께 교도소에 수감되는 실형이지만 노역이 강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징역형과는 차이가 있다. 노씨는 전남 고흥군 자택에서 도고 카나리오 등 맹견 2마리를 기르면서도 이들에게 목줄을 채우지 않은 채 마당에 풀어놔 지난 2024년 3~11월 사이 4차례의 개물림 인명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개들은 목줄과 입마개 없이 집 밖으로 뛰쳐나가 자택 인근을 지나던 이웃 주민, 택배 배달원 등을 무는 등 포악하게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피해자 중 1명은 신체 중요부위를 비롯한 온몸에 심한 상처를 입었고, 급성 패혈증으로 한때 생명이 위독한 상태까지 치닫기도 했다. 다른 피해자 중에는 다리 저림 등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도 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개물림 사고 방지를 위한 주의의무를 현저히 소홀히 해 각 사고가 발생했고, 피고인에게는 그 결과에 대한 중대한 과실이 충분히 인정된다"면서 금고 4년을 내렸다. 노씨는 주택 진입로에 '출입금지', '개조심'이라고 표시한 드럼통이나 현수막을 설치해 사고 예방 의무를 했다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개물림 사고를 막기에는 현저히 부족한 조치에 불과했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들의 고통은 외면한 채 피해자들을 탓하며 진정성 있는 사과나 손해배상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 피해자들은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커다란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면서 "죄질이 불량하고 피고인의 태도에 비춰 재범 위험성 또한 높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노씨가 재판 진행 중 '피해자 3명이 사유지에 침입하고 무고했다'며 피해자들과 담당 경찰관 검사 등을 고소·고발한 점, 법원 앞에서 고성으로 시위를 벌이며 사건관계인을 모욕하는 발언을 한 점 등도 노씨에게 불리한 정상으로 봤다. 이에 검사와 노씨 측 모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지만, 항소심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1심의 형이 지나치게 무겁거나 가볍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법원은 1심에서 몰수를 선고한 개 2마리 중 1마리가 재판 진행 중 숨져 항소심에서는 남은 1마리만 몰수했다. 노씨는 수사 과정에서 방어권이 침해됐다며 대법원 판단을 구했지만, 노씨의 상고는 기각됐다.

    2026-02-14 09:00:00

  • "배팅하랬더니 '베팅'"…롯데선수 3명, 대만 불법게임장서 '나쁜손' 포착

    한 국내 프로야구 팀의 주축 선수들이 해외 전지훈련 도중 불법도박과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구단은 즉각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인데, 추후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공식입장의 내용에 따라 추가적인 파장도 예상된다. 13일 해당 의혹은 한 SNS 게시물에서 촉발됐다. 대만 여성이 올린 것으로 추측되는 해당 게시물에는 폐쇄회로(CC)TV 화면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한국 ○○야구팀 선수는 야구공이 아니라 두부를 훔치러 왔냐"는 글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 등을 통해 공개된 CCTV 영상 캡처 사진 여러 장 중에는 소파에 앉은 한 남성이 그 앞을 지나가는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에 손을 대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두부를 훔치다'는 표현은 대만 현지에서 성추행을 의미하는 은어로 알려졌다. 게다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들 일행이 위치한 장소가 외관상 'PC방' 등 일반적인 게임장이 아닌, 불법 도박장으로 보인다는 의심도 제기됐다. '빠칭코' 등 일부 도박이 합법인 일본과 달리 한국과 대만에서는 도박을 불법으로 규정한다. 이들은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들로, 실제로 대만 현지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순식간에 확산했다. 사진 속 당사자들이 누구인지 가려낸 누리꾼들은 이들 중 팀의 이른바 '주축선수'도 포함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다만 해당 사안과 관련해 현지 경찰에게 입건된 내용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구단은 진상조사에 나섰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휴식일에 불법으로 운영하는 게임장이라는 것을 모르고 방문했다"라며 "그곳에 간 것이 잘못된 것을 알고 있어서 반성하고 있다. 상황에 대해 면밀히 파악 중이며 상응하는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선수의 손 위치 때문에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손 위치보다 직원이 더 앞쪽에 있어서 접촉이 없었다. 선수도 많이 억울해한다"고 했다. KBO 규약 제151조에 따르면, 등록 선수가 도박(불법 인터넷 도박 포함)을 했을 경우 1개월 이상의 참가활동 정지나 30경기 이상의 출장 정지 또는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물릴 수 있다. 10일 이내에 신고를 안하면 가중 처벌된다. 네티즌들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팀을 넘어 한국야구 전체가 국제망신을 당했다", "배팅(타격훈련)을 하랬더니 베팅을 하고 있나", "원정 훈련 대신 원정 도박을 하나", "야구나 잘해라 했더니…"등의 반응을 남겼다. 이번 논란에 휩싸인 구단은 부산을 연고지로 하는 'KBO 원년팀'으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들의 마지막 우승연도는 1992년이다. 지난해에는 8월 중순까지 상위권을 달리며 '가을야구'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지만, 이후 12연패라는 기록적인 부진을 겪으며 하위권으로 추락, 끝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2026-02-13 17:43:05

  • '이슬람 테러단체 활동' 첩보에도 테러방지법 '무죄'…40대 파키스탄 男

    '이슬람 테러단체 활동' 첩보에도 테러방지법 '무죄'…40대 파키스탄 男

    현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에 가입하고 국내에서 암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40대 파키스탄 국적 남성이 1심에서 테러방지법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직접적인 증거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박건창)는 파키스탄 국적의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의 출입국관리법 위반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선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고향인 파키스탄 나로왈에서 테러단체 '라슈카르 에 타이바(LeT)'에 가입한 뒤, 테러단체 캠프에서 기관총·박격포·RPG(로켓추진유탄) 등 중화기 사용법 교육과 침투 훈련 등을 거쳐 정식 조직원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지난 2023년 9월 파키스탄 주재 한국영사관에서 사업차 우리나라에 방문하는 것처럼 꾸민 사증 발급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비자를 받고, 같은 해 12월 국내로 불법 입국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테러방지법 혐의의 직접 증거인 피고인이 제삼자와 나눈 통화 내용 파일은 전체 17분 가운데 6분에 불과하고, 어떤 맥락에서 피고인의 (테러 조직원 관련) 진술이 나온 건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이 실제 조직원이라면 연고도 없는 제삼자에게 어떠한 보호장치 없이 전화로 알려줄 이유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녹취록에 대한 증거 능력을 인정하기 어려우므로,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A씨측 변호인은 법정에서 "테러단체에 가입한 사실이 없다"며 줄곧 무죄를 주장해왔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이 압박을 느껴 실제와 다른 답변을 했다는 사실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유죄로 인정된 부분에 대해선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는 점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입국한 A씨는 체류 기간이 만료됐음에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마트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며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정원으로부터 첩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구속된 이후 재판을 받아왔다. A씨는 이날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로 석방됐다. 한편 '라슈카르 에 타이바'는 1980년대 중반 조직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다. 해당 단체는 파키스탄 정보부(ISI)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슈카르 에 타이바는 파키스탄과 인도 간 영유권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2005년부터는 국제연합(UN)이 지정한 테러단체 명단에 포함됐다. 라슈카르 에 타이바는 2008년 11월 인도 최대 도시인 뭄바이에서 연쇄 테러를 주도해 166명의 목숨을 앗은 바 있다. 이후에도 곳곳에서 테러를 일으키며 논란이 된 해당 단체는 지난해 4월 카슈미르의 휴양지인 파할감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의 배후로 지목되기도 했다.

    2026-02-13 16:38:38

  • "공무원 관두는 이유는…" 돌연 사직서 '충주맨' 입 열었다

    충북 충주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이끌어 온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의 사직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 주무관이 직접 사직 이유를 밝혔다. 김 주무관은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는 28일까지 휴가를 사용하고 이후 의원면직될 것"이라며 "목표가 구독자 100만명 달성이었는데 거의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에 사직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충주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전날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휴가에 들어간 상태다. 김 주무관은 향후 계획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충주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방송이나 유튜브 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새로운 도전을 하려면 공직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 주무관은 이날 오후 충TV에 '마지막 인사'라는 제목의 36초짜리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김 주무관은 영상에서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 지 7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 작별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며 "많이 부족한 제가 운 좋게도 성공을 거뒀던 것은 구독자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응원해준 충주시민분들과 항상 배려해준 충주시청 동료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여러분과 함께했던 7년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충주시를 많이 사랑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충주시 관계자는 "본인이 사직 의사를 밝힌 만큼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며 "예고 없이 갑자기 사직한 것이어서 당황스럽다. 충TV를 운영할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 주무관은 충주시 공식 유튜브의 콘텐츠 제작·운영을 전담하며 '충주맨'이라는 별칭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짧은 호흡의 기획과 'B급' 감성을 녹여낸 영상 내용, 현장감 있는 편집 등이 특징으로 꼽힌 김 주무관의 영상은 다른 공공기관들의 홍보 방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충TV의 구독자는 약 97만명이다. 가장 조회수가 높은 '쇼츠' 영상은 조회수가 2천933만회, 롱폼 영상은 1천103만회에 달한다. 김 주무관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23년 말 임용 7년여 만에 6급으로 특별승진한 바 있다.

    2026-02-13 15:41:02

  • '돈봉투 무죄' 송영길

    '돈봉투 무죄' 송영길 "민주당 돌아간다는 약속 지킨다…소나무당은 해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관한 2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전 민주당 대표)가 즉각 민주당에 복귀할 뜻을 밝혔다. 송 대표는 13일 항소심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법적으론 무죄이기 때문에 밖에 나가 싸워 무죄를 입증하고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며 "3년의 약속이 그대로 실현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혹을) 깨끗하게 정리했으니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가겠다"며 "당원들의 뜻을 모아 소나무당을 해체하고 저는 개별적으로 입당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송 대표는 검찰을 겨냥해 "송영길이 무슨 죽을 죄를 지었나"라면서 "부패한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검찰 범죄 정권이 표적 수사로 송영길과 민주당을 먹칠하려고 했던 것이 밝혀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원의 현명한 판결에 감사드린다"며 "민주당의 명예가 회복됐다는 데 조금 위안이 된다"고 말을 맺었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윤성식)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송 대표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송 대표는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들에게 300만원이 든 돈봉투 20개 등 총 6천650만원을 나눠 주는데 관여한 혐의 등으로 2024년 1월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먹사연을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기업인 7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총 7억6천3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송 대표의 두 혐의 중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만 유죄로 인정,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 바 있다. 이날 무죄 판결에는 '위법 수집 증거' 판단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항소심 재판부는 "'평화와 먹고 사는 문제 연구소' 사건 관련 공소사실의 경우 압수물이 영장 없이 증거로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평화와 먹고 사는 문제 연구소는 송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으로 알려졌다.

    2026-02-13 15:03:35

  • '김건희 측근' 이종호, 변호사법 위반 혐의 '징역 1년 6개월'

    '김건희 측근' 이종호, 변호사법 위반 혐의 '징역 1년 6개월'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이른바 '재판 로비' 혐의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오세용)는 13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7천910만원을 선고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차 주포'로 알려진 이정필 씨를 형사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도록 힘써주겠다고 속이고, 지난 2022년 6월∼2023년 2월 사이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다만 재판부는 혐의액 8천여만원 중 일부에 대해 "재판 청탁 명목으로 받았다는 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총 7천910만원 수수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다. 이 전 대표 측은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특검법상 수사 대상과 무관한 '별건 수사'를 했다며 공소 기각이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사실은 특검법에 명시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인지된 것으로, '관련 사건'에 해당해 수사 범위에 포함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통령, 영부인, 공수처장, 판사 등과의 친분을 과시해 재판과 수사 청탁 명목으로 계속 금품을 받아 죄질이 불량하다"며 "취득한 돈 상당 부분을 청탁과 무관한 사람들과 술을 마시는 등 개인적으로 소비해 비난 가능성이 큼에도 납득 불가능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구속 기소된 이후 재판 과정에서 보석을 두 차례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2026-02-13 14:31:46

  • 장동혁

    장동혁 "협치하자며 악법 일방처리?…'초딩'도 상상조차 않는 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자신의 불참 통보로 무산된 청와대 오찬 회동과 관련해 "그 어디에도 협치 의사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중구의 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한 장 대표는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협치하자, 민생을 논하자, 머리를 맞대자'면서 밤에 사법·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악법을 일방 처리하는 것은 '초딩'도 상상조차 하지 않는 일"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장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1일 오찬 계획이 발표된 지 불과 몇시간 만에 민주당 주도로 이른바 '사법개혁법안'이 법제사법위에서 통과된 데 대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당청 간 특검 추천 문제 등을 둘러싼 잡음을 겨냥한 발언도 내놨다. 그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불편한 관계로 싸우다 명절 전에 두 분이 손잡고 웃는 사진 하나 만들기 위해 야당 대표를 불렀으면 적어도 그 사진 값은 해야 하지 않느냐"면서 "정 대표가 대통령을 만나는 게 껄끄러워 제가 오찬을 취소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야밤에 악법을 통과키는 무리를 한 것이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과의 대화 재개 조건에 대해서는 "조건은 없다. 지난 영수회담 (요청) 때도 특별한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도 "이번에도 다른 의도가 다분히 포함된 것을 알았지만 민생을 앞두고 대화를 나누려 영수회담을 수락한 것인데, 직전 간밤에 있었던 모습은 대화를 하자는 모습은 아닐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장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를 겨냥한 SNS 게시물을 연일 작성한 것에 대해 "또다시 한밤중에 다주택자를 향해 사자후를 날리셨다. 대출 연장까지 막겠다는 엄포에 많은 국민이 잠을 설쳤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런데 참으로 이해가 안 되는 일이 있다. 대통령님을 위해서라면 헌법까지 무시하면서 대법관 증원과 4심제 도입을 추진하고, 심지어 '이재명 공소 취소 의원 모임'이라는 해괴한 사조직까지 만드는 민주당 의원들이 집 팔라는 대통령님의 명령만큼은 끝내 지키지 않고 버티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장 대표는 "'이재명 수호파' 의원들조차 대통령님 명령을 거부하고 '부동산 수호파'가 되는 블랙코미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고 직격했다. 이어 "부동산 대란이 현실이 되고 사법 파괴의 피해를 국민이 직접 경험하는 순간 지지율도 허망한 모래성이 될 것"이라며 "탄핵 사유가 될 민주당 당무 개입도 그만두고, 사법 파괴 법안들이 올라오면 거부권을 행사하고 '공소 취소 의원 모임'도 정리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6-02-13 13:20:51

  • '李대통령 피습' 가덕도 테러사건 수사TF, 국회 정보위 압수수색 시도

    '李대통령 피습' 가덕도 테러사건 수사TF, 국회 정보위 압수수색 시도

    경찰이 '테러'로 지정된 '2024년 이재명 대통령 피습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12일 국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수사본부 가덕도 테러사건 수사TF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국정원,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국회 정보위원회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경찰은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앞서 국회의장실에서 관련 자료 열람 여부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총원 45명·2개 수사대로 꾸려진 TF를 운영하고 있다. 정경호 광주경찰청 수사부장(경무관)이 TF 단장을 맡았고, 사무실은 부산경찰청에 설치됐다. 다만 사건 지휘는 부산청이 아닌 국가수사본부가 직접 맡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인 지난 2024년 1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시찰하던 중 괴한에게 피습당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헬기를 통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혈관 재건술을 받았다. 가해자는 법원에서 징역 15년형을 확정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2026-02-12 17:45:09

  • 엄년식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 이사,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 표창 수상

    엄년식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 이사,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 표창 수상

    조달청 산하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회장 고성배)는 협회 이사인 엄년식 전통공예 브랜드 '한국의 향기' 대표가 지난 10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표창은 엄년식 이사가 여러 국제 무대에서 한국 전통공예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의 전통과 미학을 전세계 유력 인사들에게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하는 차원에서 수여됐다. 표창 수여식은 지난 10일 대전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진행됐다. 조달청 산하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는 전국 문화·공예 분야 무형문화재, 대한민국명장 등 한국전통문화상품을 만드는 장인들이 모인 단체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엄 이사의 수상 외에도 정부조달을 통한 문화상품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앞서 엄 이사는 지난 2024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 기념 초청 루브르박물관 전시, 지난해 'APEC CEO SUMMIT 헤리티지존' 전시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엄 이사의 전시가 한국 전통공예가 외교·문화·산업을 아우르는 국가 브랜드 자산임을 세계에 각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회 재경기획위는 표창장을 통해 "(엄 이사는) 창의적 공예 활동으로 우리의 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해왔으며, 다양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선진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데 이바지한 공이 크므로 이에 표창한다"고 전했다. 엄년식 대표는 수상 소감으로 "한국 전통공예는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미래 산업이자 문화 외교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엄 대표가 운영하는 '한국의 향기'는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한국의 향기는 우리 고유의 공예·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활동을 지속해왔다. 엄 대표는 협회 이사를 맡아 전통문화 상품의 공공조달 확대와 국제 진출에 기여하고 있다.

    2026-02-12 16: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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