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연의 {학교교육}에 주력해야할 지역대학들이 근래들어 앞다퉈 {사회교육}에 치중하는 이상흐름을 보이고 있다.이런 현상은 대학및 전문대학 진학자가 점차 감소추세에 접어듦으로써 머지않아 대학들이 학생부족사태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 대처방안으로 새분야 개척을 시도하는데 큰 원인이 있다는게 학교관계자들의 분석이다.그러나 {학교교육}조차 부실한 가운데 대학들이 지나치게 부업적 성격의 {사회교육}에 치중하는 것은 학교교육을 더욱 소홀하게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낳고 있다.
지역대학중 사회교육에 가장먼저 손댄 경우는 계명대로 이미 20년이 넘었다.비슷한 시기에 대구대도 {노인대학}을 설치, 현재 {평생교육원}으로 성장시켜놓고 있으며, 이어 82년 사회교육원을 설립해 경북지역 각 시군은 물론 강원도 태백시, 산업체인 신라섬유, 교도소등에까지 25개의 {복지대학}혹은 {여성대학}등을 운영중이다. 또 최근엔 미술교육원도 부설했다.효성여대도 사회교육강화를 계획중이며, 이미 제일합섬, 대한방직등에 기술전문대, 여성대등을 운영중인 영남대는 내년에 추가로 평생교육원을 설치키위해 대구캠퍼스에 건물을 짓고 있다.
이로써 대구권5개 종합대학중에선 국립 경북대를 제외한 4개 사립대가 모두사회교육기구를 부설운영중인 셈이고, 특히 갈수록 이를 강화, 사회교육원및사서교육원을 가진 계명대 경우 독학사과정까지 개설해 지원자가 폭주하고있다.
4년제 대학들의 이같은 추세속에 최근엔 전문대학들까지 가세, 사회교육에서대학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벌일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학생수 감소등 여건변화가 올경우 이들 부설사회교육기구가 오히려 주력분야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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