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경섬유대구전시회(11월30-12월5일)에 참가한 지역인사들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은 현지인력관리, 임금책정, 복지조건등에 기준이 없어 본의아닌 소모전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이때문에 현지 근로자들은 고임금을 따라 자주 옮겨 상대기업으로부터 스카우트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을 뿐아니라 결과적으로 임금을 높여 크게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잦다는 것.
따라서 현지종업원의 리스트를 작성, 인력이동을 방지하고 임금수준이나 근로.복지조건등을 동일수준화할 수 있는 공동협의체가 구성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역업체가 대거 진출해 있는 청도지역에 대해서는 적어도 신규진출업체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진출시의 공동협약}같은 명문화가 이루어져야 할것으로 지적됐다.
실제 동국섬유는 이번 섬유전에 참가, 약 6백만달러의 투자를 계획했는데 지난해 진출한 업체에 비해 더 까다로운 투자조건을 제시하는 바람에 무산될 뻔했으나 고위 인사들간의 조정으로 가까스로 같은 조건으로 성사됐다는 것.따라서 아직까지 제도보다는 인력중심으로 움직이는 중구인만큼 이같은 명문화작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분석이다.
강재조대구상의회장은 [중국진출시 공동교섭력을 갖고 있지 않으면 개인은경우에 따라 상당한 불이익을 당한다. 같은 지역기업간의 경쟁은 하루빨리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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