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은 이응수씨의 중편소설 {국정감사}에 이어 새해(1월1일자)부터 중진소설가 금원일씨의 장편소설 {도시의 푸른 나무}를 춘추사인 부산일보 광주일보 대전일보 강원일보와 공동 연재합니다.장편 {노을} {겨울골짜기} {마당 깊은 집} {불의 제전} {늘 푸른 소나무} 등을 통해 분단의 비극이 빚어내는 민족적 모순과 고통, 우리 현대사의 질곡 등을 탁월하게 형상화해온 김씨는 우리 문단에 확고한 위치를 다진 작가입니다.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등 권위있는 문학상을 10여차례나 수상한 김씨는 이번 소설에서 문학성에다 흥미성도 가미,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작가는 순진무구하지만 정신박약인 한 자폐증 청년이 자본주의 사회의 그늘을 상징하는 도시의 뒷골목에서 겪는 갖가지 모험담과 사랑을 연민과 따뜻한시선으로 그려나갈 것입니다. 삽화는 우리나라 신구상 계열의 대표적 서양화가로 꼽히는 한만영씨가 맡아 소설의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할 것입니다.*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바랍니다.
*작가의 말*
역도선수가 탁구선수로 변신? {도시의 푸른 나무}를 쓰기로 작정하자 문득그런 생각이 든다. 그러나 나는 오래전부터 15년째 쓰고 있는 대하장편 {불의제전}만 마무리되면 내 문학의 틀을 바꾸어 보기로 작정했고, 그 첫 소설로{도시의 푸른나무}를 생각해왔다.
오늘의 관심사인 장애자문제와 환경문제, 그 두 축을 연결하자면 주제가 무거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도시의 그늘을 누빌 주인공을 쫓으며 속도감과 재미를 곁들여 써볼 작정이다. 문학의 품격을 어떻게 유지하느냐와 함께 내심불안감도 없지 않는 탈바꿈에, 독자의 관심과 고언을 바란다.*화가의 말*
평소 존경하는 중진작가 김원일선생과 호흡을 맞춰 애독자 여러분을 만나게돼 기쁘다. 특히 {도시의 푸른 나무}는 작가가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새로운세계로 변신을 시도하는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분위기를 제대로 전달할수 있을지, 어깨가 무거워지기도 한다. 작가의 의도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운작품을 빚듯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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