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를 알고 싶은데 어렵다는 생각부터 앞선다. 용어도 그렇고 사찰의 예절과 격식도 도무지 까다롭게만 느껴진다. 불경이나 고승대덕의 법문과 오도송은 너무나 깊어 차마 들여다 보기조차 두렵다.
그러나 요즘은 클릭 한번이면 불교 공부에 대한 고민도 끝이다. 초심자들이 불교를 쉽게 이해하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인터넷사이트가 많다. 나아가 단순 불교소개 차원을 넘어 심도 있는 교리공부는 물론 수행의 참된 길잡이가 되기에도 충분하다.
더러는 경전 설명과 함께 불교 칼럼과 관련 사진도 곁들여 불교의 세계관을 소개하고 있고, 사이버 법당까지 개설한 사이트도 있다. 베테랑 불자들이찾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다.
'법보신문' 최근호가 추천한 괜찮은 사이트로는 '무심불교학당'·'서재영의 불교기초교리강좌'·'인터넷 불교교육원' 등 10여개. 이중 '무심불교학당'(pogyosa.net)은 기초교리에서 한국·중국·인도불교와 불교상담, 경전이해, 사이버 법당, 불교자료실, 불교 이미지자료실을 마련하고 있다.
깨끗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 사이트는 불교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포교사 준비를 하고 있는 불자들을 위해 기출문제까지 제공하고 있다.1998년에 개설된 유명사이트인 '서재영의 불교기초교리강좌'(www.buruna.org)는 석가의 생애와 가르침, 불교의 계율과 경전 강좌에다 특히 선수행에 대한 다양한 내용과 조사어록 등 콘텐츠가 풍부한 교리 사이트이다.
'인터넷 불교교육원'(compassion.buddhism.org)에서는 불교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탐구자들이 불교학습 교재를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수심선원사이버법당'(www.susimtemple.com)은 참선 수행 희망자들에게 참선입문과 기초좌선법을 잘 알려주고 있다.
'법상 스님의 목탁소리'(www.moktaksori.com)는 생활 속에서 불교 실천을 위한 심출가(心出家) 수행자들의 좋은 지침서이고, '인연지기와 함께 하는 불교이야기'(bulgy o.wo.to)에는 불타의 생애와 사상에 대한 내용과 함께 불교문화와 사찰예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들어있다.
이밖에도 '이재윤과 함께하는 불교교양강좌'(studybud.buddhism.org)도 불교사전·불교강좌·불교자료실과 함께 신행에 도움을 주는 코너를마련하고 있고, '정범 스님의 불교이야기'(jb8985.buddhism.org)는 금강경과 반야심경 등을 영문으로 볼 수 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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