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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건립·독도연구 평생 헌신 이종학 전 관장 송덕비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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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단 하나뿐인 영토박물관 건립과 독도연구에 평생을 헌신하다 지난해 11월 향년 75세로 세상을 떠난 사운 이종학(경기도 수원시) 전 독도박물관장의 송덕비 제막식이 오는 12일 오전 11시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독도박물관 경내 야외 박물원에서 열린다.

송덕비 건립추진위원장 이우종 울릉문화원장은 이 전 박물관장의 넋을 기리기 위해 울릉군민들이 낸 성금과 군비 등 6천여만원을 들여 공원부지 33㎡에 높이 1m80㎝, 폭 66㎝, 두께 30㎝ 화강석의 송덕비를 마련했다.

송덕비 제막에 앞서 9일 오후 4시쯤 유족 20여명은 고 이 관장의 화장한 유골을 해경 경비정의 협조로 이곳에 옮겨 송덕비 아래에 안치할 계획이다.

세종대왕의 형인 양녕대군 21대손인 이관장은 40여년 동안 일본을 50여차례 방문하면서 사비로 평생 수집한 독도 관련자료 1천300여점을 삼성문화재단에 기증, 지난 97년 8월15일 울릉군 부지위에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이 건립될 수 있는 초석이 됐다.

미망인 윤정의(75)씨 등 유족들은 "생전의 좌우명인 '한줌의 재 되어도 우리땅 독도를 지킬 터'에 따라 유골을 근무해온 박물관 경내에 안치하게 됐다" 며 "울릉군민, 독도 관련단체들의 뜻이 모아진 울릉도에 비석이 세위지게 돼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다.

비문에는 "우국충정 일념으로 독도를 지킨 분이 동래수군 안용복 장군과 자랑스런 울릉인 독도의용수비대였다면, 민족정기 지혜로써 독도를 지킨 분은 화성의 의인 사운 이종학 공이리라"로 기록 된다.

특히 이 관장은 생전에 독도 자료집을 발간 국내·외 도서관 독도관련 단체등에 배포해 독도영유권 확립과 일제의 한국강점 불법성을 알리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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