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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무시 수해복구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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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이 반딧불이 생태공원 조성사업 지구 앞 하천을 끼고 있는 도로에 대한 수해복구 공사를 하면서 옹벽으로 시공을 하고 있어 다슬기의 서식 밀도를 낮추고 주변 미관을 해치고 있다.

군은 청정지역 테마조성 사업으로 2000년부터 수비면 수하리 심천부락을 중심으로 반딧불이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수해로 생태공원앞 하천을 끼고 있는 도로가 유실돼 복구를 하면서 200m 구간만 자연석으로 시공하고 나머지는 옹벽으로 공사를 하고 있다.

수비면 오기리 황경환(56)씨는"반딧불이는 다슬기를 먹이로 하기 때문에 하천변 도로복구 공사를 하더라도 자연석으로 쌓아야 다슬기 서식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데 시멘트 옹벽공사는 다슬기 서식밀도를 낮추고 주변 미관까지 해친다"고 주장했다.

군은 당초 생태공원이 마주 보이는 도로 200m 구간에 대해서도 깬돌로 시공 계획을 세웠으나 주민들의 항의로 이를 변경해 2억7천만원을 들여 자연석으로 시공중이다.

영양군청 정재선 도로담당은 "생태공원의 하류 구간은 하천 폭이 좁은데다 물살이 거세기 때문에 자연석으로 처리하는 공사는 아예 불가능해 옹벽공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그동안 반딧불이 생태공원에 27억원을 투입했고, 올해는 폐교를 이용해 10억원을 들여 반딧불이 생태학교 건립과 환경농업마을 지정, 반딧불이보존회도 구성한다.

영양.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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