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달린 운동화' 위험최근들어 킥보드에 이어 인라인 스케이트 열풍이 불더니 한술 더 떠 '힐리스' 라는 것이 유행이다.
운동화에 바퀴같은 것을 장착한 이상한 운동기구(?)인데, 초등학생을 비롯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운동기구들은 학교운동장이나 공원에서 타면 모를까 길거리나 아파트 단지 내에서 타면 매우 위험해 다치기 십상이며 심지어는 목숨까지 담보해야할 만큼 위험하다.
며칠 전 본인도 아찔한 순간을 경험하였다.
아파트 단지 내에 차를 주차하려고 서행하고 있는 중 4~5세된 여자 아이가 힐리스를 타고 오더니 제동을 하지 못해 차에 부딪칠 뻔한 적이 있었다
운전자의 주의와는 전혀 상관없이 말이다.
청소년들도 물론이거니와 특히 초등학생들은 이러한 기구를 탈 때는 꼭 보호장비를 하고 차량이 잘 다니지 않는 공원이나 학교 운동장에서 탈 수 있도록 부모들의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요망된다.
서준호(대구시 죽전동)
◆차번호판 압류 '날벼락'
언젠가 자동차세 체납 때문에 번호판을 압류당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그 뉴스를 보면서 어떻게 저런 세금도 안내고 살아가냐고 그들을 비난한 적이 있다.
그런데 며칠전 출근을 하는데 차유리에 번호판 압류쪽지와 함께 번호판이 없어진 것을 알았다.
너무 불쾌하고 황당했다.
성격상 남에게 빚지고는 못살고 공과금 한번 체납된 적이 없는데 웬 날벼락인가 싶었다.
당장 수성구청 세무과에 전화를 했더니 2001년 2기분 자동차세와 2002년 1기분 자동차세를 안 내어서 그랬다는 것이다.
나는 분명히 냈다면서 다시 한번 확인해 달라고 했더니 자기들은 전산망에 있는대로만 한다면서, 억울하면 영수증 찾아서 확인하라는 것이다.
기가 막히고 속상한 것은 2년여 가까이 되는 영수증을 어떻게 보관하라는 것이며, 또 미납이 됐다면 왜 사전에 독촉장이나 통보를 하지않았는지 모르겠다.
진작 알았다면 영수증이라도 제대로 챙겨놨을텐데 말이다.
2002년 2기분과 2003년 1기분 자동차세는 분명히 냈는데 왜 2년 가까이 지난 후에 통보도 없이 새벽에 몰래 와서 번호판을 떼어갔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누군가의 과실로 정말로 내가 자동차세를 내지 못했다면 다음 세금을 낼 때 같이 부과 했더라면 이런 어이없는 일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사항은 다른 모든 세금에서 기본으로 지키고 있는 것인데 왜 유독 자동차세만 그런 식으로 해서 멀쩡한 사람 바보 만드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홍정숙(인터넷투고)
◆마을버스 운행시간 분통
마을버스로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이다.
마을버스는 비교적 짧은 거리를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버스비가 400원으로 저렴하고 집 가까이에 정류장이 있어 편리하다.
대구에는 이런 마을버스가 6개 노선이 있는데 그 중 나는 만촌동과 시지동을 왕복하는 9번 버스를 이용한다.
그런데 이 마을버스가 원래는 20분마다 한대씩 운행되어야 하는데 너무 자주 버스를 운행하지 않아 40분씩 기다리는 일이 허다하다.
3일에 한번은 일어나는 일이다.
시에서는 제대로 마을버스를 관리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
왜 버스가 빠졌느냐고 물어보면 차가 고장이 났다고 했다.
그럼 3일에 한번씩은 고장이 난다는 말인데, 이 말은 믿을 수가 없으며 이것은 시민에 대한 횡포라고 생각한다
기사 아저씨들은 버스비가 싼데다 손님이 없어 적자라고 언제나 큰소리친다.
이렇게 자주 차가 빠지면 기다리기 지쳐 다른 버스를 타게 되고 적자운영의 악순환이 되는 것이다.
버스는 시민의 발이라고 자칭하며 서비스 개선이라는 명목 하에 버스비를 올리고 있으면서도 이런 행태를 일삼고 있다.
시에서는 철저히 관리를 해서 여러 사람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일이 없도록 해주었으면 한다.
김춘주(대구시 만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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