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일부터 34개 정부부처 및 국가기관에 대한 분과별 업무보고 청취에 들어간다.
2일 교육부를 시작으로 실시되는 업무보고는 8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고, 그 결과는 현재 분과별로 선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3~4개 중점과제와 함께 10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고된다.
인수위는 이 당선인의 '실용주의' 국정철학을 반영해 형식적 보고를 지양하는 대신 이미 하달한 중점 보고사항을 중심으로 효율적이고 철저하게 업무보고를 챙길 방침이다.
인수위는 ▲일반현황 ▲5년간 주요정책 평가 ▲부처별 당면현안 ▲이 당선인의 주요공약 실천계획 ▲규제개혁 및 완화방안 ▲예산 10% 절감방안 ▲산하기관 합리화 방안 등 7대 주문사항을 각 부처에 전달한 바 있다.
기획조정분과위 박형준 의원은 "업무보고를 빨리 받아야 새 정부 출범에 차질을 막을 수 있다"며 "업무보고를 최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받은 뒤 이후에는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대안을 마련하는데 최대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효율적 보고를 위해 참석범위를 장.차관 대신 각 부처 1급인 기획조정실장과 핵심 국.과장으로 한정하고, 보고시간도 종일 보고에서 몇 시간으로 단축했다. 또 교육이나 지방행정 분야의 경우 필요시 지방으로 내려가 현장보고를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한반도대운하 등 6개 TF(태스크포스)를 두고 있는 국가경쟁력강화특위(위원장 사공일)는 필요할 경우 별도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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