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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산업, 대구서도 꽃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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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STX 선박 핵심부품 공장설립 양해각서 체결

재계 9위의 STX그룹이 대구에 선박 핵심기자재 전용공장을 설립키로 한 것과 관련(7일 2면 보도), 8일 김범일 대구시장과 STX그룹 강덕수 회장은 투자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 시장과 강 회장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의 STX 본사에서 만나 양해각서에 서명을 했고 STX는 내년 상반기에 준공키로 했다.

STX는 성서 3차 산업단지(구) 내 8만 5천800㎡에 1천200억 원을 투자,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선박 디젤엔진용 과급기(Turbo Charger)'를 비롯한 엔진핵심부품과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의 제품 적재·하역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유압구동식 '카고 펌프시스템' 등 선박핵심부품의 대량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강 회장은 "미력하지만 대구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그룹 차원의 다양한 투자가 이번을 계기로 지속되길 바란다."며 "고급인력과 생산인력이 풍부한 대구의 투자 환경이 다른 지역에 비해 좋은 데도 내륙이라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자가 대구시에 도움이 되고 우리도 성공해야 한다. 대구시에서도 도움을 주면 투자를 확대 발전시켜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대구의 알짜배기 땅을 STX에 받쳤다. STX의 투자는 대구에는 엄청한 원군이다."며 "대구시도 STX 지역 진출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STX의 투자를 계기로 대구시는 내륙입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조선산업도 대구에서 유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지역내 연관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대구시에서는 김 시장과 박봉규 정무부시장, 김상훈 기업지원본부장, 박광길 신기술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고, STX에서는 강 회장을 비롯해 이종철 부회장, 홍경진 STX에너지 대표이사, 송우익 STX엔파크 대표이사, 정준표 전무, 빈일건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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