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가 동계스포츠 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에다 바닷바람을 막아주는 지형, 잘 갖춰진 숙박시설 등의 결과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개장한 '2007 화랑태권도 캠프'에는 14일 현재 전국 초중고 150여개 학교에서 2만여 명의 선수와 임원, 학부모들이 다녀갔으며 폐장하는 16일까지 모두 2만 5천여 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5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지속되는 2008 경주시장배 초·중·대학 축구 동계훈련 대회(Stove League)에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 훈련에는 30개 초등학교 48개 팀을 비롯해 12개 중학교, 7개 대학, 철도청 외 1개 실업팀 등 52개 팀이 캠프를 차린다.
시는 인조구장인 축구공원과 천연구장인 황성 및 알천구장에서 동계훈련을 겸해 펼쳐지는 이 대회에 선수단 2천500여 명 등 5천여 명 이상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계훈련은 봄과 가을에 관광객이 집중되는 경주 관광산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겨울철 경주를 떠받치는 힘이 되고 있기도 하다.
불국동 불국사 숙박단지 업소들은 "찬바람이 부는 매년 1, 2월은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인데 태권도 및 축구 선수들이 몰려 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내년부터 동계훈련 종목을 확대키로 하고 시장 서한문 발송과 편의대책 증진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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