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등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지역농어업의 위기 극복 및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도지사 직속으로 '경북도 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18일 오후 1시 대구엑스코에서 각급 기관장 및 농어업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FTA대책특별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학계, 연구·행정 전문가, 농어업 관련 단체 등 50명으로 구성한 특별대책기구. 2010년 말까지 활동하되 필요할 경우 연장할 수 있다.
위원회는 FTA 시대에 경북 농어업을 선도할 전문 경영인력의 체계적인 양성과 고부가가치 첨단 농어업 실현을 위한 현장 중심의 연구개발(R&D) 등 경북농어업의 중장기 정책 방향과 실천계획을 수립, 제시할 계획이다.
조직은 상정 의안을 검토·조정 및 분과위원회 활동을 지원하는 상임위원회, 경영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을 위한 방향 제시와 실천계획 수립 및 농민사관학교 교육을 전담할 농촌인력양성분과위원회(위원장 손재근 경북대교수), 농수산분야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대책수립과 산·학·관·연 공동연구 과제 심의와 결과 평가 및 산업화를 추진할 농수산연구개발분과위원회(위원장 이성희 전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장)로 구성했다.
출범식 행사는 위원회의 위원 및 도 소속 공무원으로 위원회에 파견(5명)되어 근무할 사무실(대구시 북구 산격동 EXCO 4층) 현판식도 병행됐다.
FTA특별대책위원장에는 농어업분야 전국적인 명성과 전문성·국제적인 감각이 탁월한 최양부(62) 전 청와대 농림수산수석비서관이 위촉됐다.
김관용 지사는 위원 5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세계 최강의 농업과도 당당히 경쟁해 이길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이 넘치는 농어촌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백종원 갑질 비판하던 저격수의 갑질…허위 보도하고 나 몰라라
'곳간 지기' 했던 추경호 "李대통령 배드뱅크 정책 21가지 문제점 있어"
채무탕감 대상 중 2천명이 외국인…채무액은 182억원 달해
[정경훈 칼럼] 집권 세력의 오만과 국민 조롱, 국민이 그렇게 만들었다
李정부, TK 출신 4인방 요직 발탁…지역 현안 해결 기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