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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미수 혐의 中 여성 대구구치소서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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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자 관리 허점 드러나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30대 중국 여성이 대구구치소에 수감 중 목을 매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1일 대구구치소에 따르면 남편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이곳에 구속 수감 중이던 중국인 장모(37·미결수) 씨가 지난해 11월 22일 오후 7시 30분쯤 구치소 독방에 있는 창살에 바지를 이용해 목을 매 있는 것을 근무자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20분 만에 숨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숨진 장 씨는 평소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구치소 측은 이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드러나 구치소의 수감자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치소 측이 장 씨의 사망후 사인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장 씨가 구미의 외국인 쉼터에서 몇 차례 정신질환 상담을 한 사실이 밝혀졌지만 수감 당시에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해 자살기도에 대비한 감시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

이에 대해 대구 구치소 측은 "평소 장 씨가 한글을 배우는 등 열심히 수감생활을 했고, 경찰 측으로부터 신병을 인계받을 당시 정신질환 등 신상 명세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장 씨 사건을 담당했던 칠곡 경찰서는 장 씨의 정신질환 가능성 여부를 구치소 측에 통보한 바 있다며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부부싸움 중 한국인 남편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지난해 11월 6일 이곳에 수감됐었다.

최창희·임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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