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국현 도전장…이재오 "부담되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총선 결과따라 당내 영향력 축소 불가피

한나라당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심사가 복잡해졌다. 지난 대선 때 창조한국당 대선후보였던 문국현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대선에서 문 후보가 예상외로 낮은 지지율에 머물렀지만 일단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만큼 이 전 최고위원이 안심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도 그의 고민거리다. 대구경북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복심인 이 전 최고위원을 팔고 다니는 인사들이 적지 않은 현실에서 그의 영향력은 한나라당의 공천심사 과정에서 심심찮게 입방아에 올라왔던 게 사실이다. 이는 이번 총선을 통해 당내 확고한 실세로 자리매김하려는 이 전 최고위원으로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 전 최고위원은 또한 최근의 이상득 국회부의장 공천논란에도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 그는 이 부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개입설을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이 전 최고위원과 만난 박창달 전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이 자기 사람을 앞세워 이 부의장 공천에 이의를 제기한 것처럼 알려지고 있는데, 사실과 전혀 다르고 그런 이야기는 일종의 음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이 전 최고가 가장 급하게 처리해야 할 문제는 문 대표의 도전을 어떻게 뿌리치느냐이다.이에 따라 이 전 최고위원은 당분간 당내 문제 대신 총선준비에 전력을 집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전의원은 "공천을 앞두고 이 전 최고위원에게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긴 하지만 접촉을 피하고 당분간 지역구 관리만 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 전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에게 문 대표는 두려운 상대가 아니다"며 "총선은 대선과 다르다. 지역구에서 10년 이상 발로 뛴 사람과 갑자기 굴러 들어 온 돌이 비교가 되겠느냐"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대구경북의 행정통합 특별법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계산으로 무산 위기에 처하면서 지역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대...
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했지만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인해 체감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25일 오후 7시 25분쯤 경북 영주시 안정면에서 공군 F-16 전투기가 야간 비행훈련 중 추락하여 산불이 발생했으며, 조종사는 20m 높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관세 협정 체결 국가들이 무역 합의를 유지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연방대법원의 위법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