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駐中대사에 김한규 한중교류협회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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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親中인사…中도 반겨

이명박 대통령의 '실용·글로벌외교'를 뒷받침해 줄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국 대사 인선이 이번 주 중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교가는 물론 정가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우선 오는 4월 중순 이 대통령의 첫 방미일정이 잡히면서 이태식 주미대사는 이번 교체대상에서 제외됐다. 한·미정상회담의 차질없는 준비를 위해 유임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중 대사의 통일장관 내정으로 자리가 비게 된 주중대사에는 외교관 출신보다는 비중있는 정치인 기용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중관계의 비중과 이명박 정부의 대미·대일 관계 강화에 대한 중국 측의 소외감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정치인 출신에 무게가 실린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주중 대사에 13, 14대 국회의원과 총무처장관을 지낸 김한규 21세기 한중교류협회 회장이 유력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장애인올림픽실무위원장을 맡아 중국과 인연을 맺은 이후 20여년간 260여차례나 중국을 드나들면서 장쩌민 전 주석 등 중국 정부 고위층과 친분을 쌓아온 대표적인 친중(親中)인사로 꼽힌다. 중국 측도 김 회장의 중국대사설을 반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과 더불어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도 거명되고 있다. 김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한다면 그의 한중의원외교협의회장 전력을 활용, 주중대사로 예우하겠다는 복안이다.

주일대사에는 유명환 전 대사가 외교부 장관으로 자리를 이동함에 따라 임성준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과 추규호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등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러시아 대사는 이규형 대사가 지난해 4월 부임했다는 점에서 유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교체될 경우 김일수 카자흐스탄대사의 기용 가능성이 높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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