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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대선 이후 첫 대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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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4·9총선을 한달 앞두고 대구를 찾았다. 지난 대선 이후 첫 대구행이다.

이 총재는 8일 대구에 머무르며 선진당 대구시당·경북도당에서 당원들을 격려하고 약령시장·동성로 상가번영회 등에서 상인 및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또 5년 전 대구지하철참사 현장인 1호선 중앙로 역에도 들렀다.

그는 이날 대구시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구시민들은 나라가 가야할 방향에 대해 올바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분들"이라며 "우리 당이 올바른 길을 가면 집권당의 견제세력으로 평가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대선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구가 18%의 지지를 보여준 데 대한 감사의 의미와 4월 총선에서 선진당이 충청도뿐 아니라 대구·경북에서도 선전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당 지지율이 6~8%에 정도로 지지부진한데다 참신한 인재영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폭넓은 인지도를 지닌 총재를 더욱 부각시켜 당이 처한 답답한 현실을 타개한다는 복안이다.

이혜연 대변인은 "대구는 16대 대선에서 이 총재에게 전국 최고 득표율(72%)로 애정을 보여줬던 곳으로 이 총재에게는 가슴 뜨거운 곳"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다시 한번 사랑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선진당은 이번 주말쯤 충청권을 중심으로 1차 공천 발표를 할 예정이며, 대구·경북을 포함한 수도권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천이 끝난 다음으로 연기할 계획이다. 이 총재는 '충청권 석권'을 위해 자신의 고향인 충남 홍성·예산 지역구에 출마할 예정으로 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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