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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들에게 책꾸러미 선물…북스타트 플러스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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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효목도서관은
▲ 지난해 10월 효목도서관은 '엄마랑 아가랑 책이랑'이란 제목의 북스타트 플러스 프로그램을 시행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10월 대구 효목도서관의 '북스타트 플러스'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해경(35·여·대구 동구 신서동)씨는 흡족함을 감추지 못한다. 평소 5살 아들에게 이책 저책 많이 사주었지만 가정에서 책읽기 습관을 길러주기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도서관을 통해 무료로 책도 받고 무료 프로그램에 참가해 놀이를 통해 책 읽기를 익히니까 자연스레 아이에게 독서 습관이 생겨났다는 것. 김씨는 "이제 아이가 도서관에 대한 부담감도 없어져 수시로 찾으면서 책을 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인생의 시작을 책과 함께 하자는 의미로 시작된 '북스타트 운동'이 올해부터 '북스타트 플러스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다음달 중순에 대구의 10개 공공도서관 및 학생문화센터와 공동으로 북스타트 플러스 운동 선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어떤 운동인가

0~2세 유아를 대상으로 독서프로그램을 펼쳐온 북스타트 운동과는 달리 북스타트 플러스 운동은 호기심이 많고 본격적으로 책과 친해지는 나이인 3~5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다. 아이들에게 책꾸러미를 무료로 주고 각 도서관마다 이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통해 책읽기 운동을 펼치는 것.

지난해 9월 대구는 제천과 함께 전국에서 처음으로 북스타트코리아의 추진 사업인 북스타트 플러스 운동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 첫 시범 도서관으로 효목도서관이 뽑혔다. 나아가 대구시교육청은 자체적으로 2억원의 사업비를 마련해 올해부터 대구 각 공공도서관 및 학생문화센터로 이 운동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

북스타트 플러스 운동의 시작은 책꾸러미다. 3~5세이면 누구나 가까운 도서관에 가면 그림책과 스케치북, 크레파스, 가이드북 등이 들어있는 꾸러미를 공짜로 받을 수 있다. 각 공공도서관마다 이를 한창 준비 중이며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이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서관마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이미 시범 도서관으로 선정돼 북스타트 플러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효목도서관은 다음달 초부터 '엄마랑 아가랑 책이랑'이란 강좌를 연다. 이 강좌는 3단계로 구성되며 단계별로 15개 팀을 뽑아 2개월 동안 뮤직스토리와 놀이미술, 전래동요 등 다양한 주제로 무료 강좌를 연다는 것. 대봉도서관도 21일부터 8주 과정으로 10개 팀을 뽑아 그림책 읽어주기, 동요와 율동, 책놀이 등이 포함된 북스타트 플러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두류도서관 또한 다음달 중에 8개 팀을 선정해 8주 과정의 프로그램을 연다. 이밖에 다른 공공도서관들도 북스타트 플러스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한원경 장학관은 "북스타트와 플러스 운동, 집에서 책 읽어주기 운동, 아침 독서 10분 운동 등 다양한 독서 운동을 연계시켜 대구를 평생 독서의 도시로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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