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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엔 며느리 쪼이고 가을볕엔 딸 쪼인다'는 옛 속담이 있다. 자외선을 알았을 리 만무하지만 어쨌든 봄볕이 가을볕보다 피부에 좋지 않다는 말일 것이다. 그런데 그간 세상은 많이 변했다. 봄볕에 나가란다고 나갈 며느리도 없을 뿐더러 봄볕에 며느리 쪼였다간 난리 날 수 있다. 그런데도 자연은 그대로다. 봄볕도, 가을볕도 그대로다. 오늘도 볕이 참 좋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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