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에서 병행수입차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병행수입차는 특정업체 차량만 취급하는 수입차 전문 딜러 매장과 달리 여러 업체의 외제차를 직접 구매해 판매하는 차량이다.
공식수입차는 인건비, 광고·홍보비, 애프터서비스 등 고정비가 많이 드는 반면 병행수입차는 이 고정비가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병행차수입업계에 따르면 벤츠 S500L의 경우 공식수입제품은 2억660만원이지만 병행수입차량은 1억5천500만원이다. 아우디A8L 4.2Q는 공식수입차가 1억6천200만원인 반면 병행수입차는 1억3천500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렉서스 LS460L(5인승)의 경우, 공식수입제품은 1억3천만원이고 병행수입차는 1억1천500만원이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에도 병행수입업체가 최근 1년 동안 4, 5곳이 생겨나 성업중이다.
지난해 연말 대구시 중구 남산동에 문을 연 (주)아프로텍의 경우, 지난달 판매 차량이 10여대로 전달에 비해 30% 증가했다. 이 업체 정태영 대표는 "연말까지 소모품 교환이 가능한 애프터서비스 시설을 갖추고 내년에는 자체 정비센터를 운영해 싼 가격과 만족스러운 애프터서비스로 수입차를 공급하겠다"면서 "오픈 기념으로 벤츠 뉴 S550L을 1억4천900만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말했다.
하지만 가격이 싼 만큼 소비자들이 주의할 점도 있다. 같은 병행수입차량이라도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것.
지역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일부 업체들은 수입되는 차량의 관세를 낮게 신고해 원가를 낮게 잡아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고객이 이러한 차량을 구입하면 관세 불합리 신고차량의 차주로 몰려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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