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8일 택배 배달을 가장해 가정집에 들어가 여중생을 위협, 납치하려한 혐의로 택배기사 K(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K씨는 지난 1월 30일 수성구 고산동의 한 주택에 들어가 혼자있던 여중생 A(15)양을 흉기로 위협하고 자신이 몰고온 택배차량에 강제로 태우려다 이웃 주민들이 소리치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K씨가 범행 하루 전인 29일에 배달을 위해 그 집에 들렀다 A양이 혼자 있다는 것을 알고 다시 찾아와 범행을 시도했다"며 "성폭력으로 최근까지 복역한 사실에 미뤄 A양을 납치해 성폭행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K씨에 대해 여죄를 수사중이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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