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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수출 '올림픽 특수'에 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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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기업들의 수출 실적이 올림픽 때마다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는 구미지역 수출 비중 변화 추이를 조사한 결과 올림픽이 열린 해와 열리기 직전 해의 수출 증가율이 전국 평균 수출 증가율보다 높게 나오는 등 올림픽 특수에 아주 민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이 열린 1996년 구미지역의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은 21.6%로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수출 증가율 17%에 비해 4.6%포인트 높았으며, 호주 시드니 올림픽이 열린 2000년에는 증가율이 25.5%로 전국 14.3%에 비해 11.2%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이 열린 2004년 역시 증가율이 35.5%로 전국 증가율 25.2%를 웃돌았다.

이처럼 구미지역 수출이 올림픽에 민감한 것은 주력 수출품목인 LCD, 디지털TV, 휴대전화 등 IT, 디스플레이 제품이 올림픽 행사 때 수요가 높은 품목이기 때문이라고 상의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역시 수출 실적이 좋은 것으로 상의는 전망했다.

지난 1/4분기 사상 첫 9천억원대를 돌파,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LG디스플레이는 베이징 올림픽 특수 등에 힘입어 2/4분기는 1조원 영업이익 돌파를 기대하고 있고,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휴대전화 판매 목표를 지난해 1억6천만대보다 4천만대 증가한 2억대 이상으로 잡고 있다.

구미상의 측은 "지역 기업들이 올림픽 특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은 세심한 관심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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