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15일 과외교습을 하던 초등학생의 집에서 2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J(40·여·달서구 감삼동)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J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가르치던 W(12)군의 집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틈을 타 W군에게 '수학 문제를 풀어라'고 시킨 뒤 안방에서 시계, 목걸이 등을 훔치는 등 5차례에 걸쳐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는 J씨는 "남편과 이혼하고 아이 둘을 키우며 생활하기가 힘들어 남의 물건에 손을 댔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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