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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이륙 항공료…유류 할증료 한달만에 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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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으로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인상되면서 여름 휴가에 해외여행을 계획중인 시민들이 울상이다. 특히 유류할증료는 지난 1일 인상된 지 한달 만인 다음달에 또다시 오름에 따라 한달 사이에 국제선 항공권이 10만원가량 비싸지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유 가격 상승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기존 14단계였던 유류할증료를 두단계 인상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가 지난 1월 기존 7단계로 나눠진 유류할증료 제도를 16단계로 확대한 이래 최고 수준인 16단계가 첫 적용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미주·유럽·중동 등 장거리 노선은 지금보다 3만6천원(왕복기준), 중국·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은 1만6천원, 일본 노선은 8천원이 인상된다. 이달 초 국제선 왕복 항공료가 최대 7만원 오른 상황이어서 장거리 노선의 경우 불과 한달여 만에 10만원 이상 오르게 됐다.(표 참조)

국토해양부 국제항공과 관계자는 "다음달 초부터 유류할증료 최고단계인 16단계까지 적용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이상 유류할증료를 높일 수 있는 여지가 없다"면서도 "하지만 기름값이 계속 치솟는다면 지난 1월처럼 제도를 바꿔 인상폭을 더 키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여행업계에서는 항공료 부담을 좀 줄이고 싶다면 일찌감치 항공권을 예약하고 발권을 받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고나우여행사 백은미 대리는 "유류할증료는 항공권이 발권되는 시점에 적용되기 때문에 미리 항공권을 발권받는 게 유리하다"며 "해외 항공사들의 유류할증료는 적용폭이 모두 제각각이라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 항공기 유류할증료=항공사가 유가변동에 따른 요금 변경을 자주 할 수 없어 일본노선, 단거리, 장거리로 구분해 할증료를 부과하는 등 항공료 운임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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