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카지노 도박에 빠져 금품 훔치던 30대 영장

대구 수성경찰서는 18일 강원도 정선 카지노에서 도박을 벌이기 위해 주택가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L(3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L씨는 지난달 6일 오후 10시쯤 수성구 두산동 S(26·여)씨의 2층 집에 몰래 들어가 시계 등 귀금속 250만원어치를 훔치는 등 지금까지 주택 8곳에서 1천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L씨는 지난해 12월 정선 카지노에서 1천만원 상당의 돈을 잃은 후 또다시 훔친 시계 등 금품을 팔아 마련한 돈을 들고 카지노를 찾았다 잠복 중이던 경찰관에게 붙잡혔다"고 밝혔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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