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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상승세'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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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재가격이 하반기에는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겠지만 상승세는 2009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 곽수종 수석연구원은 18일 제이스호텔에서'세계자원대란, 전망과 대응'을 주제로 열린'21세기대구경제포럼'에서 "국제원자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기성과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2008년 하반기에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겠지만, 상승국면은 2009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는 주요 원자재의 가격변동이 상당부분 투기적 요인때문에 발생하면서 버블적 성격이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국제원자재가격은 지난 2월 IMF 상품가격지수(2005=100 기준: IMF가 국제무역에서 거래가 많은 에너지, 곡물, 비철금속, 철광석 등 49개 품목의 현물 및 선물가격을 가중 평균하여 산정하는 지수로서 국제원자재 가격지수 중 가장 많은 품목을 포괄하고 있음)로 원유, 유연탄, 소맥, 전기동, 대두 및 철광석 등 6개 품목의 주도로 1월보다 51.4%나 상승, 소수품목이 국제원자재 가격급등을 주도하고 있다고 곽 연구원은 분석했다.

원유, 소맥, 전기동, 철광석 등의 가격급등 요인은 수급보다 투기적 요인, 달러화 약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작용했고 특히 투기 및 달러화 약세 요인은 원유 등 4대 품목의 가격급등에 56.5%나 기여하고 있다는 것.

곽 연구원은 "향후 국제원자재의 최대 수요처인 중국경제 등 세계경기가 크게 둔화될 경우 수급여건에 기반한 가격상승 기대감이 소멸돼 원자재의 투기적 수요도 급감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와 기업은 국제원자재의 가격 자체나 수급측면뿐만 아니라 그 배후에 있는 국제자본의 움직임, 외환흐름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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