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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반전 노리는 포항 스틸러스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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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포항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경기에서 대구FC의 문주원(오른쪽)이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의 저지를 뚫고 드리블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 19일 포항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경기에서 대구FC의 문주원(오른쪽)이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의 저지를 뚫고 드리블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반전을 노리는 포항 스틸러스에게 덜미를 잡혔다. 19일 포항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6라운드 경기에서 대구FC는 홈에서 맹공을 퍼부은 포항의 기세에 눌려 0대3으로 완패했다.

대구FC는 3승3패를 기록, 5위를 달렸고 포항 스틸러스는 2승2무2패로 7위로 올라섰다.

주전 선수들 대부분이 16일 컵대회 경기에 출전한 지 3일 만에 다시 출전, 체력적 부담이 있었던 대구는 '공격의 팀'이라는 별명은 잠시 잊기로 하고 수비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전반을 실점없이 보낸 뒤 후반에 득점을 노리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초반부터 날카로운 공세를 퍼부은 포항에게 전반 16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포항의 데닐손이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리자 남궁도가 오른발로 차넣어 대구의 골문을 갈랐다. 포항은 전반 30분에는 김기동의 왼쪽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황재원의 헤딩 슛으로 연결, 추가 득점을 올렸다. 황재원은 최근 사생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날 골을 기록, 건재를 과시했다.

전반 초반 문주원의 슛 이외에 이렇다할 기회가 없었던 대구는 후반 들어 만회 골을 노렸으나 포항의 압박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대구는 후반 25분 포항의 노병준에게 다시 골문이 뚫려 추격할 의지를 잃었다. 대구는 후반 종반, 장남석과 에닝요가 영패를 모면하기 위해 포항 골문 앞에서 분주히 움직였으나 끝내 포항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수원 삼성은 20일 홈에서 울산 현대를 2대0으로 제압, 7연승으로 1993년 성남 일화가 세웠던 연속 무실점 승리(6경기) 기록을 15년 만에 깨면서 올해 9경기 연속무패(8승1무)의 무서운 질주로 전날 성남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결승골을 터트린 신영록은 최근 세 경기(4골) 연속 골 사냥으로 차범근호 연승 행진의 주역이 됐다. FC서울도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3대1로 눌렀고 경남FC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2대1로 꺾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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