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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설 파문 미스코리아 김주연 "축구선수 황씨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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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코리아 김주연씨가 기자회견 중 황모씨가 폭행과 낙태를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울먹이고 있다.
▲ 미스코리아 김주연씨가 기자회견 중 황모씨가 폭행과 낙태를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울먹이고 있다.

프로축구 선수 황모(27)씨 선수와 낙태설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미스코리아 김주연(24)씨가 황씨를 낙태치상과 상해치상 등의 혐의로 안동경찰서에 고소했다.

김씨는 25일 안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2일 황씨를 고소했다는 사실과 함께 증빙 자료로 진단서와 입원기록, 경위서, 심리학적 평가보고서 등을 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임신 후 황씨측은 인간적인 사과 한 마디 없이 변명과 궤변으로 사건을 무마시키려 했다"고 비난하고 "다른 여자들은 (낙태를) 잘 하는데 너는 왜 못하느냐고 핀잔을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나중에 법정에서 가려질 일이지만, 황씨의 도덕적 책임을 묻기 위해 공개하는 것"이라며 지난 2월 5일 황씨로부터 받았다는 낙태 관련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내용 일부를 보여줬다.

김씨는 이어 황씨가 주장하는 동료 축구선수와의 교제설에 대해 "세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아예 나를 모른다고 했고, 두 사람은 사실 무근인 루머를 계속 퍼뜨릴 경우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내내 눈물을 보인 김씨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경찰은 24일 김씨의 고소 내용에 대해 조사를 벌인데 이어 황씨에 대한 조사를 할 예정이다.

안동·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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