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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쇠고기 청문회 상임위서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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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 등 야 3당은 28일 쇠고기 청문회를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가 아닌 상임위원회인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결정하고 29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개최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킨 뒤, 다음달 중순 쇠고기 청문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한나라당에도 청문회 동참을 촉구했다.

최재성 민주당 대변인은 "한나라당의 동의가 없다면 국회 차원의 청문회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상임위 청문회로 방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농해수위에서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의 보고를 들은 뒤 청문회 실시 여부를 결정하자고 주장하고 있어 쇠고기 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간 신경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정상적인 절차 안에서 논의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다만 상임위를 통해 정부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어보고 난 뒤 청문회를 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권오을 농해수위 위원장도 "농민이나 국민의 입장에서 쇠고기 협상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들을 들어봐야 한다"며 "청문회 결정 여부는 이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등 야 3당은 이번 4월 임시국회가 열리는 동안 공조를 통해 '광우병 위험을 무릅쓴 대미 굴욕협상' '1% 상류층만을 고려한 쇠고기 시장 개방'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공세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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