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부안동을 다시 볼 수 있게 돼 가슴 벅찹니다. 전통과 문화가 잘 조화된 행정도시로 개발돼 안동과 예천을 비롯한 북부지역의 배후도시 발전을 견인했으면 합니다." 손호영(44) 안동발전시민회의 상임대표는 지역의 60여개 단체들이 지역발전과 도청유치를 위해 한 뜻으로 모여 활동해온 시민의 승리로 받아들였다.
손 대표는 "북부지역 인근 지자체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했던 일, 경북지역 곳곳을 누비며 교수와 시민단체 회원을 만나 호소했던 일, 입지와 기준 마련 과정에 힘겹게 싸웠던 일 등 그동안 겪었던 어려움은 기억들이 봄눈 녹 듯 사라졌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앞으로 신도청이 순조롭게 건설돼 안동과 예천 등 배후도시와 잘 조화된 북부지역 성장거점 행정도시로 자리잡아 경북도가 다시 웅비할 수 있는 터전이 돼주기를 기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예성강 방사능, 후쿠시마 '핵폐수' 초과하는 수치 검출... 허용기준치 이내 "문제 없다"
[르포] 안동 도촌리 '李대통령 생가터'…"밭에 팻말뿐, 품격은 아직"
이재명 정부, 한 달 동안 '한은 마통' 18조원 빌려썼다
李 대통령 "검찰개혁 반대 여론 별로 없어…자업자득"
"김어준 콘서트에 文·김민석 줄참석…비선실세냐" 野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