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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뿔났다'…원전건설 포기 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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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한국전력에 재통합說…시민의견 정부에 전달 계획

정부가 전력산업구조개편의 하나로 한국수력원자력㈜ 등 발전 자회사를 한국전력과의 재통합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 및 전력관계노동조합연대회의 재통합 찬성 성명서 발표에 대해 경주시가 강한 유감을 표시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경주시는 재통합이 이뤄질 경우 한수원 본사 경주 이전의 무산은 물론 방폐장 유치로 경주 미래 발전을 계획했던 각종 지원사업 등 청사진이 물거품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8일 "최근 정부의 전력산업구조개편 움직임과 관련, 관련 부처인 기획재정부 및 지식경제부 등에 진위여부를 문의한 결과 '현재 알려진 내용은 언론보도에 불과하다'고 했으나 논란 자체가 경주입장에서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한수원 본사의 경주이전은 방폐장 관련법에 의하여 예정된 것"이라면서 "이미 이전에 따른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배제하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과 같이 한국전력과 재통합으로 인해 한수원 본사 경주이전이 무산될 경우 경주시민은 물론 경북도민들의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정부가 전력산업 구조개편이라는 이름 아래 한수원 본사 경주 이전을 무산시킬 경우 방폐장처분시설 공사 및 신월성 1, 2호기 건설 등의 사업추진은 사실상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시는 또 조만간 재정부와 지경부 등을 방문, 한수원 본사 경주 이전을 차질없이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경주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키로 했다.

앞서 전국전력노조와 한국발전산업노조, 한국수력원자력노조, 한전KPS노조, 한전산업개발노조, 한전원자력연료노조, 한국전력기술노조, 한전KDN노조, 파워콤노조 등 전력관련 노동조합연대회의는 정부가 한국전력의 송배전, 발전, 한수원을 비롯하여 정비, 설계, 전력통신 등 전력관련 산업의 통합정책 추진을 밝힌 데 대해 적극 환영하며 이를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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