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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의료상식] 병원 잘 이용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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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그에 맞는 병·의원을 찾아가 진단·처방 받고, 약국에서 약 구입해 먹으면 끝이다. 보통 사람들의 병·의원 이용 패턴이다. 물론 제일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별로 달리 신경 쓸 필요도 없고 의사가 시키는 대로 하면 되고, 먹으란 약 먹으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면 병·의원을 보다 잘 이용할 수 있다. 크고 작은 질병에 대해 잘 진료받을 수 있고 혹시 모를 피해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병·의원 잘 이용하는 방법을 몇 가지 알아보자.

먼저 주치의를 만드는 것이 좋다. 자신의 병력과 건강 상태를 잘 아는 단골 의원과 약국을 만들어 이용하면 다른 질병이 생기더라도 부작용과 수고 및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심적으로 안심이 된다. 환자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잘해 주는 곳이라면 더 좋다. 또 치료나 처방약 복용 때 발생하는 부작용 등 각종 증상 및 문제, 의문 사항 등도 기록해두면 다음에 문의하거나 진료받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질병과 관련된 의학용어도 간단한 몇가지 정도는 알아두는 게 좋다. 의사와의 상담에서도 도움이 되지만 처방전과 영수증에 적힌 정보에도 밝아진다. 모르는 것은 병·의원이나 약국에 직접 묻거나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 관련 시민단체에 문의해도 되고 인터넷에서 검색해도 된다. 처방된 약 이름이나 성분, 효능 등도 알아두는 게 좋다. 병·의원과 약국의 영수증을 보관하는 것도 필요하다. 최소한 다른 병·의원에 갈 때 믿을 수 있는 자신의 병력 정보 자료가 될 수 있다. 또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의료분쟁 때 증거물도 된다. 입원 환자의 경우 퇴원 시 '진료비 세부 명세서'도 받아둬야 한다. 투약 약물, 처치 내용 등이 자세하게 기록돼 있어 혹시 모를 의도적인 내역 조작을 확인할 수 있고, 의료 소송 때에도 도움이 된다. 진료비 과다 청구 등 부당 진료비와 관련해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요양급여대상여부 확인을 신청하면 되고, 또 한번씩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자신과 가족의 진료 내역을 확인할 필요도 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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