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덕에서는 축구로 통한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국제규격의 인조잔디구장인 창포해맞이축구장.
▲ 국제규격의 인조잔디구장인 창포해맞이축구장.

영덕에서 '축구'가 지역민들의 일상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스포츠로 자리잡아 화제다.

5년 전 영덕읍 대부리로 이사 온 허창원(44·펜션업)씨는 "영덕에서는 동기회뿐 아니라 종친회, 같은 나이 모임인 갑장회, 직장, 성당, 교회 등 거의 모든 모임을 축구로 하고 있다"며 "외지인들의 지역 사회 적응의 첩경이 축구일 정도"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축구 열기를 반영하듯 영덕에는 다른 시군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축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주민수는 4만5천명에 불과하지만 6월말 기준 천연잔디구장 2면에다 인조잔디구장 2면 등 국제규격 축구장 4면을 갖추고 있으며, 2년 뒤인 2010년에는 인조구장 2면이 더 증설된다.

이곳에서는 영덕대게리그(16팀·1천명), 영덕군기관단체축구대회(13팀·300명), 영덕출향인축구대회(10팀·300명) 등 각종 대회가 연중 열린다. 축구를 즐기는 동호인수도 5천명이나 된다. 이를 바탕으로 영덕군은 경북도민체전 일반부에서 8년 연속 우승하기도 했다.

영덕에서 축구 붐이 인 것은 1966년 영덕중 축구부가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면서부터다. 1970년대에는 당시 영덕제일병원장이었던 고 김찬우 전 국회의원이 축구 활성화에 뛰어 들었고 1980년대 초에는 지역 중·고교에서 학생들에게 축구를 집중 훈련시켰다.

이어 1980년대 중반부터는 포스코가 강구중·고 축구부에 대해 특별지원을 했으며, 영덕군은 축구 특기자를 공무원으로 특별 채용했다.

영덕군 차상수 체육지원 담당은 "최근에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위해 축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대구 등 대도시 축구 동호회에 축구장 이용료를 받지 않는 혜택으로 횟집, 펜션 등 지역 상권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덕·박진홍기자 pjh@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대구경북의 행정통합 특별법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계산으로 무산 위기에 처하면서 지역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대...
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했지만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인해 체감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25일 오후 7시 25분쯤 경북 영주시 안정면에서 공군 F-16 전투기가 야간 비행훈련 중 추락하여 산불이 발생했으며, 조종사는 20m 높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관세 협정 체결 국가들이 무역 합의를 유지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연방대법원의 위법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