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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이전 제기된 의혹과 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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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이전지 선정에서 탈락한 일부 지역이 도청에서 집회를 가지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도청이전추진위원회는 18일 긴급회의를 갖고 회의안건 및 회의록, 평가단 구성 절차와 평가 과정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도청 이전지 선정 과정에 대해 탈락지역 등에서 제기하는 의혹과 경북도 및 추진위원회의 해명을 들어본다.

◆특정인사 영향설="도청 이전 작업을 주도한 간사(경북도 P국장)가 예천 출신으로 안동고를 나왔으며, 김관용 도지사의 부인이 안동 출신이다." 도는 해명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이다. 소문대로 이들이 도청 이전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면 추진위원(17명)과 평가위원(83명)들이 꼭두각시라는 얘기가 되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15차례 열린 추진위 회의에 단 한차례도 참석하지 않았다. 또 지사 부인은 영주 출신이다.

P국장은 지난 1월 정기인사 때 도청 이전 업무를 맡은 새경북기획단장으로 부임했다. 전임 새경북기획단장이 상주 출신 K국장인데, 해당 지역에서 K국장이 2010년 세계대학생승마대회를 상주로 유치한 점을 감안해 자리를 바꾼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과열유치행위 감점 반영="과열유치행위로 인한 감점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도청 이전을 위한 조례 제6조에 규정돼 있다. 5월 30일까지 포항 3건, 경주 1건, 안동·예천 15건, 영천 4건, 상주 1건, 의성 7건이 제보돼 고문변호사의 자문과 해당 지역의 소명을 거쳐 추진위에서 심의했다.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정치인·언론사의 고유 영역에 해당하는 사항이라 감점을 부여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추진위에 접수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해 감점 내역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안동·예천의 감점은 41점이지만 상주는 134점, 영천은 130점이다.

◆가중치 반영="가중치를 반영하기 전에는 상주가 1위를 했다." 추진위는 가중치가 득점 순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세부 자료를 공개한 상태다. 평가 대상지 11곳의 득점 순위는 가중치 반영 전후가 똑같다.

탈락 지역에서는 가중치 반영을 위한 여론조사 대상자 선정 때 안동·예천을 한곳으로 하지 않고 두곳으로 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안동·예천을 두곳으로 한 것은 조례에 따른 것이다.

◆추진위원 구성="동남권에는 추진위원이 한명도 없다." 17명의 추진위원은 당연직 3명, 의회 추천 3명, 지역 외 인사 11명으로 구성됐다. 지역 안배 차원으로 의회에서 동남권, 북부권, 중서부권 등 3개 권역별로 1명씩 추천했다. 동남권에서는 경산 출신 도의원이 추천됐다.

◆발표시간 지연="예정보다 20분 정도 늦었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가?" 당초 발표 시간으로 알려진 오후 7시는 방송사에서 요구한 시간이다. 추진위는 늦어도 오후 8시까지 발표할 계획이었다. 득점 집계 후 순리대로 발표했다. 영상으로 녹화돼 있는 만큼 확인이 가능하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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