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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개편 '전면 물갈이' 수준…정무·홍보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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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20일 단행할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인적쇄신은 전면 물갈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통째 바꾸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큰 방향은 정무기능과 홍보기능 강화이다. 홍보특보 신설이 그 상징이다.

'1실장-7수석-1대변인' 가운데 류우익 대통령실장은 교체가 확정됐다. 후임은 19일 현재까지도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 윤여준 전 의원, 윤진식 전 산자부장관에 이어 김종인 전 의원까지 거론됐으나 청와대 관계자의 대답은 '아니다'이다. 지금까지 거론되지 않은 '의외의 제3의 인물'이라는 것이다. 여권 관계자도 "2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언론에서 거론된 인물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했다.

내정 단계는 홍보특보에 박형준 전 의원, 정무수석에 맹형규 전 의원 2명이다. 비서관급으로 박영준 전 기획조정비서관 후임에 정인철 전 선진국민연대 대변인이, 신설되는 인터넷 담당 비서관에 김철균 전 다음 부사장, 시민사회비서관에 홍진표 자유주의연대 사무총장이 확실시된다.

민정수석에는 정종복 전 의원이 유력하다. 공천 실무 등 비판이 만만치 않지만 최근 국정 난맥상의 핵심이 약체 민정라인에 있다고 보고 '로열티'(충성심)가 강한 인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안보수석은 쇠고기 추가 협상을 위해 방미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현인택 고려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경제수석은 박병원·김석동 전 재경부 차관이 주로 거명된다.

사회정책수석은 박재완 정무수석의 자리매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사회정책수석이 될 것이라던 박 수석은 국정기획수석으로 이동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 경우 김대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과 박길상 전 노동부차관, 강윤구 전 보건복지부 차관 등이 사회정책수석을 맡을 것이란 전망이다.

개각은 중폭이다. 한승수 국무총리 경질도 유동적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내각은 국정의 연속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한 총리 교체 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는 이경호 전 복지부 차관과 강윤구 전 차관이 검토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에는 농림부차관 출신인 이명수 전 덴마크 대사가 유력한 가운데 홍문표·권오을 전 의원 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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