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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쯤 개각에도 지역 소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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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과 소통, 정부 스스로 차단"

'대구경북 출신 홀대'란 비판이 제기된 대통령실장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개편에 이어 조만간 단행될 개각에서도 '대구경북 소외' 현상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돼 이명박 정부가 정작 최대 지지기반인 대구경북과의 소통을 스스로 차단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다.

이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말쯤 중폭 개각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 대상에는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함께 경제부처 장관도 1, 2명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후임 총리와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대구경북 인사는 전무하다시피하다.

현재 장관으로는 15부 가운데 대구경북 출신은 김경한 법무부장관과 원세훈 행정안전부장관 등 2명뿐이다. 게다가 국정원 국세청 검찰청 경찰청 등 4대 권력 기관과 국회에서도 '대구경북 퇴조'가 두드러지고 있다. 4대 권력기관장은 김성호 국정원장을 비롯해 부산경남 출신이 많다. 김형오 국회의장,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도 부산경남 출신이고, 차기 한나라당 대표자리도 박희태 전 의원과 정몽준 의원 등 부산·울산 출신 정치인끼리 경합하고 있다.

특히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에는 대구경북 출신이 전무한데 굳이 연고를 찾자면 경남 함안 출신으로 경북고를 졸업한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경남 출신으로 대구지검장을 지낸 정동기 민정수석 정도다. 반면 부산경남은 정 실장과 정 수석을 포함해 박재완 정무기획수석, 박형준 홍보기획관 등이 포진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에 대해 "대구경북이 정권 창출의 1등 공신이면서 소외받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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