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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민 아카데미'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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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명사 얼굴도 보고 지식도 얻고…김홍신·엄앵란씨 등 출연

▲매주 목요일 열리는 상주시민아카데미가 유명인사들이 연사로 나서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주 목요일 열리는 상주시민아카데미가 유명인사들이 연사로 나서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상주시가 매주 목요일마다 문을 열고 있는 '상주시민 아카데미'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TV에서나 보던 명사(名士)들이 출연, 시종 걸쭉한 입담으로 잠시도 한 눈 팔 틈을 주지 않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카데미가 열리는 매주 목요일에는 문화회관의 600개 좌석이 꽉 들어찬다. 유명인사들의 얼굴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데다 귀동냥(?)하는 지식도 그만큼 풍부해져 일거양득이다.

그동안 65차례 진행된 이 행사에는 김홍신, 엄앵란, 구성애씨 등 내로라하는 유명인사들이 출연했다. 전 국회의원이자 소설가인 김홍신씨는 "인간에도 사회적 가격이 있다.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일회용이므로 빨리 행복해야 한다. 나에게 주어진 것부터 행복하자"며 '인생을 맛있게 사는 지혜'에 대한 노하우를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60회에 연사로 나선 엄앵란씨는 1960, 1970년대 유명영화배우였던 터라 노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특히 주부들은 엄씨의 얼굴을 한 번 본 것만으로도 소원성취했다는 표정을 지었다. 엄씨는 "내인생에 연출자는 나"라며 "제발 농촌 아낙네들이 자기인생을 좀 즐기면서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올초에는 신바람 황수관 박사가 초청돼 웃음바다를 이뤘다. 지난달엔 김관용 도지사가 초청돼 '상주는 경북의 희망엔진'이라는 주제로 한 시간동안 경북의 현안문제에 대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놨다. 김 지사는 "무슨 일이든지 이제 할라카만 확! 대들어야 한다"며 특유의 구수한 입담으로 시민들에게 당면한 도정설명과 상주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19일엔 박명재 전 행자부장관이, 지난 5일엔 불교경전연구원 '설원'의 천명일 원장, 지난달엔 서문풍수조경연구소 이대우 소장 등 다양한 계층의 인사들이 초청연사로 나섰다. 상주 시민들은 이제 매주 목요일을 기다리고 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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