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측치를 크게 밑도는 3%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하반기에는 물가 오름세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돼 우리 경제가 본격적인 '스테그플레이션' 상황에 들어갔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행은 1일 '올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 올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4.4%)보다 훨씬 낮은 3.9%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실질소득 증가세 둔화, 기업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소비·투자심리가 위축, 지난해 12월에 내놨던 경제전망치를 수정한다고 밝혔다.
급등하고 있는 물가와 관련, 한국은행은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초 연 평균 3.3%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으나 상반기 4.3%, 하반기 5.2%를 기록, 연간 4.8%로 뛰어오를 것이라고 했다.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초 예상치인 3.1%에 비해 2.1%포인트나 높은 5.2%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 장바구니 물가가 더 뛸 것으로 보인다.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국제유가와 큰 폭으로 오른 원/달러 환율이 고물가의 주요 원인이며 목표범위의 상한(3.5%)을 웃도는 높은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예측했다.
고물가의 주범인 국제유가는 하반기에도 내려갈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평균 원유도입단가는 배럴당 115달러로 당초 전망치(81달러)에 비해 34달러나 높을 것으로 한국은행은 예상했다.
이런 여파로 올해 경상수지 적자폭은 당초 예상했던 30억달러의 3배에 이르는 90억달러로 내다봤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도 작년 294억달러에서 올해는 95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취업자수 증가폭도 당초 예상했던 연평균 30만명보다 11만명이나 줄어든 19만명에 머물 것으로 한국은행은 내다봤다.
내수는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이 연 평균 3.0%로 당초 예상치인 4.3%에 비해 1.3%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설비투자는 6.4%에서 4.4%로, 건설투자는 2.8%에서 1.3%로 증가율 전망치를 큰폭으로 내려잡았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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