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섭(남/47/아파트 관리사무소)
신문을 읽는 계층은 다양하다. 첫면부터 보는 독자가 대부분이겠지만 각자 취향에 따라 먼저 보는 지면도 다를 것이다. 예를 들어 '오늘의 운세'나 '외국어 한마디' '지방의 당좌거래 정지 현황' 등과 같은 내용들이 다른 신문에는 있지만 구독자가 보는 신문에는 없다면 결과는 어떨까? 최근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동영상 뉴스들도 자주 신문에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시대와 공존하며 독자를 존중하는 신문만이 꾸준한 사랑을 받을 것이다. imnewsmbc1@korea.com
▨ 장양숙(여/42/학원강사)
한번 읽고 접어 버리는 신문이 아니라 오려두고 싶은 신문, 두고두고 읽을 수 있는 매일신문이 되기 위해서 유익하고 알찬 정보 제공과 다양하고 다각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읽을 수 있는 눈을 키워 주었으면 한다. fn3496@hanmail.net
▨ 조성근(남/46/전 언론인)
글에 족쇄를 채운 지 10년 세월. 이제 벗어나고자 한다. 무뎌진 감각과 굳어진 머리로 무엇을 얼마나 할 수 있겠냐마는 자판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 따뜻한 심장과 날카로운 머리를 동시에 보듬을 수 있는 그런 글들을 다시 쓸 수 있을까? 우선 내 주위부터 사랑해야지. 새로운 시작을 열어주신 매일신문에 감사한다. csk7678@hanmail.net
▨ 서귀희(여/54/전 주민자치센터 컴퓨터강사)
대구경북을 대변하는 지방지로서 단연 으뜸이라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62년 동안 이어온 한결 같은 목소리를 잊지 말고, 어려운 점이 많겠지만 다른 중앙지의 공세에도 굳건히 제자리를 지켜주었으면 좋겠습니다. daeguhee@hanmail.net
▨ 최봉근(남/39/전 언론인)
민심은 천심이라 했다. 요즘같이 각종 공간을 통해 정보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정보 홍수시대'에서 신문의 역할은 민심을 가장 잘 말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예부터 훌륭한 군왕은 민심을 잘 살피는 일을 첫 번째 덕목으로 삼았다. 이 때문에 민심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신문이야말로 천심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cbk9700@hanmail.net
▨ 정용백(남/47/대봉우체국 근무)
많은 시민들이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고 있다. 현재와 같은 일률적인 지면 구성과 내용으로는 독자의 시선을 잡기 어렵다. 주 5일제 근무 확산에 따라 토요일 신문을 없애고, 대신 금요일자 신문에 주말 문화행사 소식을 강화하는 한편, 라이프 매일 배달도 금요일로 하는 것이 좋겠다. dragon102j@hanmail.net
▨ 최영화(여/39/전 대구 서구청 홍보 명예기자)
신문은 '세상의 창'이다. 사람들은 종이 창을 매일 연다. 나와 우리가 그 안에 있고 삶과 역사, 진실이 숨쉬고 있다. 신문은 그래야 한다. 그것이 신문의 정체성이 아닐까? chyoha618@hanmail.net
▨ 홍애련(여/37/주부)
신문은 사실을 공명정대하게 보여주어야 한다. 지면을 대하는 독자들이 더 객관적이고 냉정한 눈을 가졌음을 인지하고 그 사실을 두려워할 줄 안다면 신문은 살아있는 생명체가 될 것이다. hong8221@dreamwiz.com
▨ 김서정(여/22/경북대 재학)
최근 인터넷 신문과 타블로이드판 무가지의 등장으로 유료신문의 구독률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신문은 무엇보다도 독자가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다. 그러므로 독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인터넷 신문과 무가지에 익숙한 독자들은 시사성이 강한 신문보다는 누구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읽기 쉬운' 신문을 원하며 짧은 시간에 원하는 정보를 좀 더 쉽게 찾기를 바란다.
바쁜 하루를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신문은 누구에게나 쉽고 간편하게, 원하는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 lyricv@naver.com
▨ 김태양(여/34/신문·잡지사 프리랜서)
최근 쇠고기 협상 장관 고시 후 우리 사회가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은 온데간데없고,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 상승으로 고유가 행진 속에 서민들은 어느 때보다도 위축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줄 수 있는 언론의 힘이 필요하다. 국민의 쓴소리, 숨김없이 보여주는 진정한 열린 언론의 창구역할을 기대해 본다. sun033rio@nate.com
▨ 이극로(남/51/성제국한의원 원장)
신문은 독자의 눈길을 끌지 못하면 시장에서 외면받을 것이다. 특히 지방신문은 그 특성을 살려서 지역에 숨어있는 역사적 인물이나 일들을 많이 소개해야 한다. 흥겨운 이웃 이야기, 건강한 삶의 모습, 생명이 넘쳐 흐르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 kuekrolee@hanmail.net
▨ 문지은(여/34/전 사회복지사)
신문은 세상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주는 열쇠였으면 합니다. 안내자로서의 열쇠, 없으면 안 되기에 꼭 손내밀어 확인하는 열쇠처럼 대구매일신문 역시 우리의 하루를 여닫는 key point! 소중한 희망의 열쇠가 되기를 바랍니다. moon2535@dreamwiz.com
▨ 신혜진(여/22/대구대 졸업예정)
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신문은 무엇보다 정확성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신뢰감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세상을 보는 공정한 눈으로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사실보도를 하는 신문만이 독자들에게 지지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39571@naver.com
▨ 신희숙(여/47/팔공메아리 명예기자)
대구경북지역의 '빛과 같은 희망'으로 시민들에게 삶의 가치를 일깨워 주었고 용기와 희망을 주었던 매일신문에 새내기 시민기자로 참여하게 돼 너무 기쁘다. 창간 62돌을 맞는 매일신문이 갈수록 삭막해지는 사회에 소금과 빛의 역할을 더 충실히 하도록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고 싶다. '섬김과 나눔'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대되고 우리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매일신문을 통해 물결처럼 퍼지기를 기대해본다. sinhs0301@hanmail.net
▨ 이명준(남/52/자영업)
해오라기는 낚싯대가 없어도 뛰어난 감각과 순발력으로 물고기를 잡아낸다. 물속에 노니는 송사리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낚시꾼은 물속에 잠긴 푸른 하늘과 물 위를 떠다니는 구름은 보아도 그 속에 노니는 송사리는 볼 수 없다. 정작 보아야 할 것은 못 보고 주위를 떠다니는 허상만 보고 있을 뿐이다. 독자는 신문을 통하여 진실을 보고 싶어한다. 신문은 해오라기의 눈이 되어야 할 것이다. lmj3363@hanmail.net
▨ 윤지예(여/21/계명대 졸업예정)
신문은 사회 전반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객관적인 사실만을 보도하여 국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가장 기본적인 알권리를 충족시켜줘야 한다. 그러한 정보는 주관성을 배제해야 하며 광고주나 대기업, 국가로부터의 언론 통제는 이익이 우선시 되어서는 안 되며 보다 객관성을 띠어야 한다. qkznl2000@naver.com
▨ 김대곤(남/50/자영업)
지방신문은 지역 밀착형이며 그 지역 특성에 맞게 편성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이번 주 주간 라이프 매일을 보면 산을 소개하는데 속리산·주왕산·소백산·가야산이 간단하게 소개돼 있다. 그 정도 정보는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검색하면 있다. 중앙지가 취급하는 정보는 서울 중심으로 되어있다. 지방신문이 중앙지가 취급하지 않는 내용을 취재하여 보도하면 독자들은 신문을 스크랩하든가 인터넷에 저장해두고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중앙지가 취급하지 않는 틈새를 파고드는 것이 지방신문이 발전하는 길이다. gon3253@hanmail.net
▨ 송숙연(여/49/아파트 관리소장)
우리가 사는 세상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절반이 된다고 했다. 우리사회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 또한 '신문,' 너는 그 역할을 다하고도 남음이 있다면 칭찬하고 간섭하는 시어머니 같은 존재이어야 한다. jbbgs@dreamwiz.com
▨ 최유선(여/51/전 푸른방송 푸른신문 과장)
요즘 사회를 보면 기성세대는 술자리에서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쏟아내며, 20대와 30대 젊은이들은 인터넷에 매달려 세상을 논한다. 학생과 주부도 예외는 아닌데 인터넷 매체에 대한 신뢰감이 높지 않아 안타깝다. 신문은 세대간의 간극을 해소하는 세상의 교량 역할을 해야 한다. yousun0630@hanmail.net
▨ 조희자(여/52/대구 종로초교 교감)
공정한 보도로 독자와 함께 소통하는 신문, 독자들과 지역민에 꿈과 희망을 주는 신문, 더불어 행복한 사회와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해달라. jhj0622@taedu.net
▨ 최철식(남/28/포항여성병원 홍보담당)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지만 최근의 우리 언론을 보면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Fact를 중심으로 객관성과 공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사건을 취재하고 기사를 써야 하는것이 상식이지만 보수언론이니, 진보언론이니 하며 명확한 자기선을 긋고 사건을 바라봅니다. 우리 대구경북과 62년을 동고동락한 매일신문은 그 오랜 역사가 말해주는 명성만큼이나 좀 더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사로 우리 지역민들에게 신뢰받는 언론매체가 될 수 있도록 기사 하나 하나에 땀과 열정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ccs1520@naver.com
▨ 피영실(여/27/기업체 CS강사)
신문은 우리 사회의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삶에 대한 열정, 변화에 대한 용기, 가슴을 울리는 감동이 살아있을 때 그것은 결국 우리 지역의 힘이 되어 나타날 것이다. 1004seed@naver.com
▨ 정귀옥(여/49/동산의료원 직원)
50대 갱년기에 접어드는 나이다 보니 주위 사람들도 그렇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 다이어트에 관한 정보나 각종 성인병에 대한 예방 차원의 기사를 많이 실어줬으면 좋겠다. gmltn3124@naver.com
▨ 이동엽(남/32/혜성어린이집 교사)
동네 장터 같은 분위기의 신문을 보고 싶다. 떠들썩한 분위기, 정겨운 이야기가 떠도는 그곳. 누구네 집 딸이 시집을 갔고, 어느 동네 귀한 아들이 큰 인물이 됐다더라…. 기쁨을 나누고 안타까움을 함께하는 곳, 잉크냄새보다 사람냄새가 더욱 물씬 풍기는 신문, 그런 매일신문을 만들어보고 싶다. 시민기자, 바로 내가 그 역할을 하고 싶다. mingo21@hanmail.net
▨ 권지현(여/30/전 TBC 구성작가)
우리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는 '유쾌'해야 하고, 몰랐던 일에 대해서는 '상쾌'하게 알려주어야 한다. 사회정의에 반하는 일은 '통쾌'하게 꼬집고 가려운 부분은 시원하게 긁어주며 대안을 제시하는 신문이 되어야 한다. imwriter@naver.com
▨ 이철순(여/47/출판사 해조음 대표)
예전에는 신문이 주체가 되어 대중 위에 군림하여 계몽하고 이끌었다. 하지만 현대에는 시민 대중이 신문의 주인이 되어 언론을 주도하고 만들어가고 있다. 시민 대중이 신문의 리더가 되어가는 현 시점에서 신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식정보원의 주체가 된 대중과 소통하고 유연성과 균형된 감각을 잃지 않으면서 대중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담아내야 할 것이다. bubryun@hanmail.net
▨ 허영윤(여/26/삼성전자 인사그룹 사원)
신문은 '현미경'이 되어야 한다. 정보 홍수라 불리는 시대에 살고 있는 독자들은 단순히 '일어난 사실'보다는 좀 더 심층적이고 폭넓게 말해줄 신문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vix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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