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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車 '홀짝제'…유가 170$땐 민간도 강제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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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6일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중앙정부와 지자체 등 전국 819개 공공기관의 주차장에 대한 승용차 홀짝제를 시행키로 했다.

또한 민관합동 국가에너지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원유수급 상황을 점검하면서 유가가 170달러를 돌파할 경우 민간부문에 대해서도 에너지절약 강제조치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유가 폭등상황에서 물가와 금융시장 불안을 가중하고 있는 환율 급등을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외환보유고를 풀어 환율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6일 한승수 총리 주재의 관계부처 장관회의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 간 회동을 잇따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통해 '초고유가 대응 에너지 절약대책'을 발표, 국제유가가 150달러를 넘어설 때 발동할 예정이었던 1단계 위기관리 조치를 앞당겨 시행하고 향후 유가동향 및 경제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조치 발동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공공부문 승용차 요일제를 홀짝제로 전환하고 출퇴근 통근·셔틀버스 운행 등을 실시하는 한편 관용차 운행의 30%를 감축하고 관용차량 1만5천300대의 절반을 2012년까지 경차나 하이브리드차로 바꾸기로 했다.

민간부문에 대해선 에너지 자율절약 대책을 적극 권장하되 원유수급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강제조치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권장 사항은 ▷승용차 자율요일제 전국 확대 ▷대기업 통근버스 사용 및 카풀제 확대 ▷유흥음식점 야간영업시간 단축 ▷네온사인 등 옥외광고물과 골프장 조명 사용자제 등이다.

강만수 재정부 장관은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170달러가 될 때를 기준으로 2차 위기관리계획을 마련했다. 2단계에서는 필요한 부분에 대해 강제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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