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학교·우리유치원] 대구동부공고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미소·인사·대화·칭찬 캠페인 "학교 생활이 즐거워졌어요"

▲ 대구 동부공고 학생들이 교문 앞에서 밝은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대구 동부공고 학생들이 교문 앞에서 밝은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혜수(16·대구 동부공고 1)양은 지난달 교내에서 열린 미인선발대회에서 최고상인 '진(眞)'으로 뽑혔다. 하지만 이 대회는 외모가 출중한 미인을 뽑는 대회가 아니었다. 평소 인사를 잘 하고 미소가 아름다운 학생을 선발하는 이벤트였다. 장씨는 "평소에 칭찬 받을 일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 일로 칭찬을 많이 받으니까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녀는 대회에서 진을 받으면서 학교 스타가 됐다.

동부공고(대구 동구 효목1동)는 지난 4월부터 '미인대칭'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미인대칭이란 '미소짓고, 인사하고, 대화하고, 칭찬하기'의 준말.

학교는 이 행사를 위해 지난 연말부터 준비해왔다. 양홍철 교사는 "기계나 전기 등 과목 자체가 딱딱해서 학생들의 정서가 메말라지는 것 같아 이 같은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인사나 미소 등을 습관화시키면 향후 사회 생활에도 큰 보탬이 될 거라는 것.

학교는 우선 인사쿠폰을 만들었다. 교사와 교직원들에게 각각 20개의 쿠폰을 지급하고 평소 인사를 잘하거나 상냥한 학생들을 골라 쿠폰에 이름 등을 적어 주도록 했다. 단 기준은 있다. 한 학생에게 3장 이상의 쿠폰을 주지 않도록 한 것.

학교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전교생 1천200명 중 쿠폰을 많이 받은 33명을 대상으로 미인선발대회를 열었다. 이상린 교장은 "미인대칭 캠페인을 벌인 뒤 전반적으로 학생들이 적극적이고 활기를 보이는 등 학교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다"며 "지각이나 결석하는 학생들도 절반으로 줄었다"고 했다.

학교는 이 캠페인을 계속적으로 전개하면서 수시로 이벤트를 열어 학생들이 자연스레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2학기 땐 '미인대칭 4행시 짓기'나 '골든벨' 등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대구경북의 행정통합 특별법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계산으로 무산 위기에 처하면서 지역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대...
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했지만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인해 체감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25일 오후 7시 25분쯤 경북 영주시 안정면에서 공군 F-16 전투기가 야간 비행훈련 중 추락하여 산불이 발생했으며, 조종사는 20m 높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관세 협정 체결 국가들이 무역 합의를 유지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연방대법원의 위법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