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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대구경북지역 수출 전망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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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대구경북지역 수출경기가 어둡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지부장 이병무)는 주요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3/4분기 대구경북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를 한 결과, 3/4분기 수출경기 EBSI 전망치는 99.8로 지난 2/4분기(EBSI 133.1)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고 8일 밝혔다.

수출경기 EBSI 전망치는 지난해 2/4분기 112.4, 3/4분기 117.0, 4/4분기 121.0, 지난 1/4분기 132.2, 2/4분기 133.1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EBSI 지수가 100이하이면 경기 호조보다 부진을 전망하는 업체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출상담(EBSI 103.1)과 수출계약(100.9) 등 대외적인 여건에 대한 기대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나타난 반면 대부분의 항목이 100을 밑돌았다.

최근 국제유가 폭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및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물류비 인상 등의 악재로 인해 '수출상품 제조원가 급상승'(123.1→25.2)과 '수출 원자재 수입 상황 부진'(107.6→35.0)이 예상됐다. 이는 곧 채산성 악화(78.3→52.1)로 이어질 예정.

이와 함께 기업들의 자금사정 EBSI도 57.5로 지난 분기(118.0)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이는 향후 수출경기가 둔화되면서 수출에 따른 자금 유입이 크게 늘지 않는 가운데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기업들의 자금수요는 상당히 늘어날 것이란 것을 의미한다. 수출기업들은 또 시중 금융사정 악화와 고금리로 인해 자금 확보가 크게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 수출기업들은 3/4분기 수출 애로요인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58.5%)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원화 환율 변동성 확대'(13.8%), '수출대상국 경기부진'(9.6%) 등을 3대 애로요인으로 꼽았다.

이병무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장은 "최근 국제 유가폭등이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수출기업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기업들은 경영환경 개선과 생산성 향상, 정부는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 및 환율, 금리 등 거시경제지표의 안정적인 운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자료: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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