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 15분쯤 지하철 2호선 성서공단역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승강장으로 이동하던 J(50)씨가 휠체어를 탄 채 선로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승객들과 역무원의 발빠른 대처로 큰 사고는 피했다. 역 승강장에 있던 승객 3명이 J씨가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선로로 뛰어내려가 J씨의 구조를 도왔으며, 역무실에서 모니터를 감시하던 성서공단역 직원 김천수(43)씨가 추락 장면을 보고 전동차를 급히 정지시킨 것. J씨는 떨어질 때 충격으로 왼쪽 어깨와 발목에 골절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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