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나라당, 親朴 '무조건 일괄복당' 결정

한나라당의 친박 의원 복당 문제가 '무조건 일괄복당'으로 결정났다.

한나라당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연대를 포함한 친박 의원들 전원을 무조건 일괄복당시키기로 결정했다.

특히 검찰기소로 복당에 최대 걸림돌이 된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도 복당이 허용됐고, 복당 후 당헌·당규에 따라 처리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불공정 공천 논란으로 촉발된 친박인사 복당 문제는 4·9 총선 후 3개월 만에 일단락됐다.

한나라당은 친박 의원이 모두 복당할 경우 의석수는 현재 153석에서 최대 183석까지 늘어나는 거대 여당이 될 전망이다.

한편 친박 무소속 의원들은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 복당을 공식선언할 방침이고, 친박연대도 복당 준비에 들어갔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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