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는 '호재'가 터졌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엔 미국발 신용위기가 또다시 문제였다. 주가가 또 내린 것이다.
이쪽이 가라앉으면 저쪽이 터지고, 주식시장을 둘러싼 먹구름이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다. 본지 증시 자문위원들도 공격적 투자보다는 관망하자는 쪽이 더 많다. (아래 기사 참조)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57포인트(1.02%) 내린 1,509.99로 장을 끝냈다. 코스피는 사흘째 계속된 유가급락의 영향으로 17.17포인트(1.13%) 오른 1,542.73으로 출발했으나 미국 증시 마감 후 발표된 메릴린치의 실적이 부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인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30거래일째 '팔자'를 거듭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은 이날 1천82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82억원과 1천227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맞대응했으나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를 보이며 78억원어치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종목이 내린 가운데 기계(0.82%) 은행(1.33%)만 소폭 올랐다.
패니메이, 프레디맥에 대한 미국 정부의 구제책 발표가 기대 이하였다는 시장의 평가가 있었는데다 JP모건체이스의 실적개선 우려도 나오면서 아시아 증시가 동반하락, 우리 시장도 코스피지수 기준으로 1%가량이나 빠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더욱이 반등에 대한 기대도 예전과 같지 않아 시장을 둘러싼 심리적 상황도 매우 나쁘다는 것.
한편 18일 코스닥지수 역시 기관과 외인의 동반 매도 속에 하루 만에 하락, 전날보다 5.28포인트(1.00%) 내린 522.53으로 마감했다.
인터넷(-3.55%) 섬유·의류(-2.72%) 금속(-2.45%) 운송(-2.08%) 유통(-1.86%) 소프트웨어(-1.49%) 등이 내렸고, 출판·매체복제(3.72%) 제약(1.92%) 의료·정밀기기(1.66%) 기타 서비스(1.08%) 등은 올랐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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