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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독도 지킴이' 체계적 전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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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3년경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독도의용수비대(대장 홍순칠) 경계근무 모습. 경북도 제공
▲ 1953년경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독도의용수비대(대장 홍순칠) 경계근무 모습. 경북도 제공

'우리땅 독도'를 지켜온 사람들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처음으로 실시된다.

경북도는 22일 독도 동도와 서도에 흩어져 있는 주민 거주 흔적 및 신라시대 이사부와 조선시대 안용복·심흥택 등 독도 관련 인물들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실시키로 하고 이달 중 용역연구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도의 실효적 지배 고증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이번 조사에서는 독도에 살았던 어부·해녀 등 일반인들을 시기별 거주 기간과 목적 등에 따라 정리하고, 독도에 있는 각종 비석과 암각화, 국내외 역사적 문서, 전설 등 제반 자료도 함께 연구한다.

울릉·독도 전문 연구기관에서 맡을 연구용역 결과는 올 연말 중간 보고회를 거쳐 내년 6월쯤 최종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김남일 경북도 독도수호대책본부장은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사랑은 점차 커지고 있는 반면 독도 영유에 대한 체계적인 논리개발과 고증자료 확보 등의 노력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해당 분야 전문가를 투입해 신뢰성 있는 보고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울릉도 나리분지의 원시림과 향나무 자생지 일대 등에 대해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 등재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올해 중 향나무 자생지와 흑비둘기 서식지, 성인봉 원시림, 나리 울릉국화·섬백리향 군락지 등에 대한 사전 학술조사를 마치고 문화재청 심의를 거쳐 유네스코에 잠정목록으로 등재할 계획이다.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완료되면 국내외 관광객 증가에 따른 해외홍보 효과와 함께 울릉·독도 생태주권을 확보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자연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여수 공룡 화석지를 자연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해 올 1월 신청서를 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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