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8월 9일, 손기정 선수가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마의 2시간 30분 장벽을 깨고 우승했다. 손기정 선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42.195㎞ 코스를 2시간 29분 19초에 주파하고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당시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아르헨티나의 자발라는 27.4㎞ 지점에서 탈락하고 영국의 어니스트 하퍼(Ernest Harper)가 2위로 들어왔다. 하지만, 손기정 선수는 일제 강점하에서 올림픽에 참가해 국적이 일본으로 되어 있었다. 시상식에서 영예의 월계관을 쓰고도 나라 잃은 울분과 슬픔을 삭여야 했다. 함께 참가한 남승룡 선수도 3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동아일보는 손기정 선수의 가슴에 단 일장기 사진을 3명의 기자가 한밤중에 기습적으로 삭제, 무기정간을 당하는 '일장기말소사건'을 겪기도 했다. 그 뒤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올림픽에서 우승한 지 56년이 지난 1992년 8월 9일, 우리 나라의 황영조 선수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25회 올림픽 마라톤에서 태극기를 달고 첫 우승을 한다. 당시 일본의 모리시타를 접전 끝에 따돌리면서 더욱 감격스러운 장면이 연출했다.
▶1929년 김구 선생, 상해교민단장됨 ▶1965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로부터 독립
정보관리부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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