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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도로 2곳 이름 '전국민 인터넷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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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길 이름을 지어주세요.'

울릉도가 추진해온 독도의 도로 새이름 짓기 사업(본지 1일자 4면 보도)이 범정부· 범국민 차원에서 인터넷을 통한 공모 사업으로 확산됐다. 행정안전부는 울릉군이 새주소 부여 사업의 하나로 벌이고 독도 도로명 국민 공모를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전체 중앙 행정기관과 경상북도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11일부터 25일까지 자체 홈페이지에 독도 길 이름에 관한 메뉴를 두고 국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독도 도로명 국민 공모는 현행 지번 중심의 주소를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표시하는 새 주소체계에 따라 독도에 있는 2개의 도로 이름을 6개의 후보안 가운데 선정하기 위해 시행됐다.

현재 독도의 동도와 서도에는 독도경비대로 올라가는 길과 주민 김성도씨가 살고 있는 어민숙소와 물골쪽으로 이어지는 길이 각각 나 있다. 6개의 후보안은 이들 도로를 ▷독도동도길-독도서도길 ▷독도1길-독도2길 ▷독도동길-독도서길 ▷독도홍순칠길-독도최종덕길 ▷독도이사부길-독도안용복길 ▷독도대한길-독도민국길이 후보안으로 올라있다.

이삼걸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국장은 "독도가 행정구역상 울릉군에 속하고 도로명 부여도 울릉군수가 하는 것이지만 국가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국민의 소중한 뜻이 모여 독도에 새로운 도로이름이 결정되면 도로표지판 설치 등 행정안전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국민 공모 결과를 토대로 9월 초 새주소위원회를 열어 독도 도로이름을 확정하고, 선정된 도로명에 투표한 응모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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