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독립운동기념관(관장 김희곤)은 12일 개관 1주년 및 광복 63주년을 기념 특별기획 사진전 '삼천리 우리 산하여! 광복의 날 다시 돌아오리라!'와 함께 '독도!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안동을 비롯한 북부지역 독립운동 유공자와 후손 및 지역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조국 광복을 위한 안동 사람들의 머나먼 여정을 다시금 되새겼다. 사진전에는 2006년부터 실시한 '안동인의 만주지역 항일운동 유적지 탐방'에서 촬영한 사진 등 40여점이 전시됐다.
기념관 측은 이 사진을 통해 광활한 만주벌판에 도착한 안동출신 독립운동가들이 세우고 독립의 열망을 쏟았던 경학사·신흥무관학교 등 독립군기지뿐 아니라 서간도와 남만주·길림·하얼빈 일대에서 펼쳤던 항일투쟁에서의 안동인들의 핵심적 활동 근거지와 흔적들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날 안동독립운동기념관 김희곤 관장은 독도 문제와 관련, 특별강연을 했다. 김 관장은 "최근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등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며 "우리 스스로 독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100여년 전 안동인들의 항일투쟁 정신을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백종원 갑질 비판하던 저격수의 갑질…허위 보도하고 나 몰라라
'곳간 지기' 했던 추경호 "李대통령 배드뱅크 정책 21가지 문제점 있어"
채무탕감 대상 중 2천명이 외국인…채무액은 182억원 달해
李대통령, 사법고시 부활 거론에…국정위 "논의 대상인지 검토"
李정부, TK 출신 4인방 요직 발탁…지역 현안 해결 기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