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에서 희귀어종인 투라치류 3마리가 발견돼 해양수산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달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시험조사선 탐구5호를 이용해 강원도 주문진에서 경남 울산 해역까지 동해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총 7개 조사 정점에 대한 어획 시험조사를 하던 중 영덕 축산해역과 경주 감포해역에서 각각 2마리와 1마리의 투라치류를 잡았다고 14일 밝혔다.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고 있는 투라치류는 과거 우리나라 연안에서 한두 번밖에 발견된 적이 없을 만큼 희귀한 어종으로 한꺼번에 3마리씩이나 잡힌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
투라치류는 해수면 표층과 중층 사이에 서식하는 어종으로, 일본의 홋카이도 태평양과 오키나와·중부태평양·뉴질랜드·남아프리카·지중해에 걸쳐 분포하며, 생김새는 갈치와 비슷하다.
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희귀어종인 투라치류의 출현과 동해 기후 변화와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동해 생태계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어획 조사에서는 대게가 전체의 57.3%에 이르렀으며, 그 다음은 청어·기름가자미·물메기·고무꺽정이 등 순이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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