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18일 길을 가르쳐주려는 여대생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로 파키스탄 산업연수생 M(2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M씨는 지난 12일 낮 대구 달서구 파호동 자신의 집 부근에서 길가던 A(19)양에게 "성서로 가는 길이 어디냐, 안내를 해 달라"고 속인 뒤 A양이 흔쾌히 응하자 "옷을 갈아입고 가야하는 데 잠시 집에 들렀다 가자"며 자신의 원룸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2년 전 산업연수생으로 들어와 성서공단에서 일하다 현재는 일을 하지 않고 있는 M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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